
아름다운 길
이런! 이런! 중전의 사진 올라갑니다.
담양의 아름다운 길입니다.
담양을 찾는 여행자이면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어하는 곳이지요.
저도 증거를 남겼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길을 걸으며 이런 물리적인 길 뿐만이 아니라 저의 인생길에 대해 잠시 생각했더랬습니다.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처럼 가지 않은 길, 가지 못한 길에 대한 회한이 자주 듭니다.
비겁하게 나이 핑계를 대봅니다.
그리고, 교활하게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자기최면을 겁니다.
또, 그리고, 앞으로 하면 된다고 자기연민에 빠집니다.
이 모든 감정을 단번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긴 했습니다.
근처에서 파는 도넛을 두어 개 먹으면 될 것 같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