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흠칫 놀라기도 하는 것은 내 내면 속에 감추어져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해 대서이지 않을까. 독서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내내 잊고 있었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해 내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쳤던 타인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거나 이해하게 되는 능력을 얻게 된다. 그것이 바로 공감능력이라는 것이다. 타인의 처지나 고통에 대해 공감능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타인의 처지가 되어보거나 타인의 고통을 내가 직접 경험해 보아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다. 그 제약을 단번에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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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란 사실 그런 것 아닌가? 사실 자기모순이란 것은 인생을 설명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인 것이니, 그러게 자기를 잘 설명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금방 자기모순의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마는 것이리라. 자기모순에 대한 탐구,
그것도 글쓰기의 중요한 테마 가운데 하나가 아닐런가, 아, 그런데 내가 맨 처음의 내 글이라고 여겼던 그 글의 내용은무엇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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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내가 경험한 것이  달랐을 뿐이라고 나는 생각했는데 그의 어린 시절이야기와 내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난 사람들의 반응은 단순히 다르다고 느끼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사람들은 내 어린 시절을 불우한 것으로 간주했다. 청자(聽者)들에 의해서 내 어린 시절이 가난한 것으로, 가난했으므로 불우한 것으로 규정되어버린 것이다. 내가 아무리 나는 가난하지 않았다고 우겨본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나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나는 그때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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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잉게 숄 지음, 송용구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국가 자체도 수단이 되어 섬겨야 할 최선의 가치가 있다. 그 최선의 가치를 위해서만 모든 것은 희생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그 최선의 가치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국가 자체는 목적이 아니다. 국가는 인간성이 갖는 목적이 실현될 수 있는조건을 만들어준다는 의미에서만 중요할 뿐이다. 이러한 인간성이 갖는 목적이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힘을 길러주는 것과 발전시켜주는 것이다. 국가의 헌법에 문제가 있다면기꺼이 부정하라! 인간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모든 힘을 끌어내어 발전시켜라 헌법이 정신의 진보를 방해한다면 그런 헌법은 인간에게 해로운 것이므로 얼마든지 배척해도 좋다. 어떤 경우에도 헌법은 충분히 숙고하고 또 숙고하여 헌법답게 제정되어야만 한다.
프리드리히 쉴러
리쿠르고스와 솔론의 입법에 관한 견해릉 밝힌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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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정부가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에서 기독교의 근본 원칙을 해석
......교단에서
 온갖 고난을 겪고 있는 성직자들을 찾아내어 그들 뒤에 숨어 끔찍한 신성모독 행위를 ......
만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미혼 여성과 부녀자들에 대해서도 비밀스럽고 ...
..... 그들은 전쟁 후에 겪을 전무후무한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해 후안무치한 인구 증가 정책을 짜내야만 했습니다. 이미 관구 지휘관인 기슬러는 대규모 대학생 집회에서여대생들에게 거침없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여러분은 대학교에서 죽치고 앉아 있기보다는 총통 각하에게 한 아이라도 더 선사해 드리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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