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흠칫 놀라기도 하는 것은 내 내면 속에 감추어져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해 대서이지 않을까. 독서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내내 잊고 있었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해 내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쳤던 타인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거나 이해하게 되는 능력을 얻게 된다. 그것이 바로 공감능력이라는 것이다. 타인의 처지나 고통에 대해 공감능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타인의 처지가 되어보거나 타인의 고통을 내가 직접 경험해 보아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다. 그 제약을 단번에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