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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너머로 여자를 말하다 - 네이버 최고의 아트 블로거 강은진의 그림 에세이
강은진 지음 / 케이펍(KPub)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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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화가들은 독자적으로 책이 나와서 화집이나 전기 혹은 에세이 등으로 다양하게 만날 수 있지만,  여러 화가들의 그림들이 어울려있는 책은 덜 알려진 화가들의 그림도 만날 수 있어 즐겁다.  이렇게 여러 화가들의 그림이 있을 경우엔 지은이 감상이 어울리는데, 최소한의 글과 더 많은 그림을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진 않다. 작가의 글에 그림들이 얹혀져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림이 너무 작아서 그림감상이 쉽지 않았다. 크지 않은 책인데, 그 안에서도 그림은 상당수가  크기가 너무 작다.  

그래도 빌헬름 함메르쇼이를 만나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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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 (대도록) - 마리 앙투아네트와 베르사이유의 영광
지엔씨미디어 편집부 엮음 / 지엔씨미디어(GNCmedia)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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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와 뭉크에 열광하는 조카(8살)녀석에게 18세기 프랑스 인물화를 보여주려고 산 도록이다. 물론 도록에 포함된 티켓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만족스런 선택이었다. 

도록에는 이번 전시회를 후원하는 베르사이유 관계자들의 자부심이 섬세하게 벤 인사말로 시작한다. 도록은 화려한 프랑스 로코코스타일을 꼼꼼하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전시되는 작품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전시회에 가기 전에 살펴보고 가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전시회에 대해 덧붙이자면, 평일에 가면 넉넉한 마음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생각보다 작품들이 좋았다는 것이다. 유명한 화가들의 이름을 걸친 실망스런 전시회가 아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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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속을 걷다 - 이동진의 영화풍경
이동진 지음 / 예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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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전문기자인 이동진 기자에 대한 인지도도 있고, 저자가 추천하는 영화의 찰영지를 직접 찾아다닌 기행이라 더욱 부풀어오른 기대를 안았다. 저자는 정말 필름 속을 걸었다. 저자는 촬영장소들을 찾아 풍광을 담고-차라리 사진이 더 근사하다- 그에 대한 소회와 에피소드를 적고 간혹 꼬리를 무는 영화에 대한 짤막한 언급들. 이 책에 열거된 영화를 다 본 독자라면 저자의 마음과 닮을지도 모르지만, 난 이 책에 나온 영화를 다 보지 못했다. 특히 행잉록의 소풍은 정말 모르던 영화였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로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기에 허무했다. 물론 이 책이 모일간지에 게재되었던 글들을 엮은 것이란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단행본으로 간행을 할 때 좀 더 영화에 관한 책으로 보완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책을 덮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그저 기행문, 영화촬영지를 둘러 본 기행문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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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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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물들인 착한 그림책이다. 빨강, 파랑, 노랑, 하양.....저자의 손길이 고이고이 스며있다. 책장을 펼쳐두고 손끝으로 그림을 매만져본다. 내 손끝도 물이 들까. 원화를 보고 싶은 욕심이 스멀거린다. 머리맡에 두었다. 두고두고 보려고 한다.  비가 오는 어느 오후에도, 해맑은 하늘이 창가로 들어올때도 눈길이 부딪히면 펴 볼란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는데, 다 큰 어른인 내가 더 맘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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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 (양장) - 故 김영갑 선생 2주기 추모 특별 애장판
김영갑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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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섬에 붙들었을까? 또 그의 삶과 바꾸어도 좋았던 사진은 그에게 어떤 열정을 주었을까?

작가의 짧은 글 뒤에 나온 사진들이 마음을 뒤덮었다. 아 좋다! 어떤 마음이 이런 사진을 담게 했을까! 어떤 열정이 그의 사진을 만들었을까! 좋으면서도 애잔하고 착잡하게 사진을 보게 된다. 사이사이 그의 삶은 그의 사진을 닮았구나 싶었다. 그래서 사진을 보는 내 마음이 그랬구나 싶었다.

나는 그 심술궂은 바람을 좋아한다. 바람은 멀리서 씨앗들을 한 움큼씩 가져와 내게 잘 보이려 아양을 떤다. 나는 그 바람을 품고 안고 사시사철 함께 중산간 초원을 떠돈다-P80

사시사철 똑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카메라, 동일한 방법, 동일한 목적으로 촬영해도 사진가마다 사진이 다르나. 어떤 순간이나 이미지를 상상하고 원하는 순간이 오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쉽게 기다림에 대한 보상받을 수도 있고, 기다림이 영원히 계속될 수도 있다.-P144

내가 사진에 붙잡아두려는 것은 우리 눈에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들판의 빛과 바람, 구름, 비, 안개이다. 최고로 황홀한 순간은 순간에 사라지고 만다. 삽시간의 황홀이다-P180

그의 글은 진솔하고 순박해서 더 마음을 두드린다. 사진은 내 마음에 들어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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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8-0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 김영갑님의 사진책, 리뷰를 볼때마다 갖고 싶어하면서 사지는 않고 있네요.
앨런님 마음에 들어와 있는 사진들, 순박한 글, 대강 마음에 그려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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