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매지 > 역사평론가 이덕일의 옛 사람들의 독서법



  책을 많이 읽는다고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지 않고 성공한 예를 찾기는 어렵다. 남성 우월주의 사회였던 조선에서 명성황후 민씨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다독(多讀)이었다. 조선 멸망 때 절명시(絶命詩) 를 남기고 자결했던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梅泉野錄)에는 “명성왕후는 여러 학자들의 글과 사기『사기(史記)』에 통달해 여러 신하들의  장주(章奏:상소문과 보고문)를 친히 보았다. 그리고 그는 『팔가문초(八家文抄 : 당나라 8대 문장가의 글 모음)』도 읽기를 좋아하여 북경에서 새 책을 구입했다” 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옛 사람들은 성공을 위한 독서를 그리 높이 쳐주지 않았다. 예전에 성공을 위한 독서는 과거를 위한 독서를 뜻했다. 성호 이익은 『성호사설』 ‘독서에서 구하는 것(有求讀書)’조에서 “구하는 바가 있어서 글을 읽는 자는 아무리 읽어도 소득이 없다. 그러므로 거자업(擧子業 과거를 위해 하는 공부)을 하는 자는 입술이 썩고 치아가 문드러질 지경에 이르러도 읽기를 멈추기만 하면 캄캄하므로 마치 소경이 희고 검은 것을 말하면서도 그 희고 검은 것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라고 과거 공부를 낮게 봤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형에 처해지면서 그 아들들도 과거길이 막히는 폐족(廢族)이 되었는데, 이에 실망한 아들들이 학문을 게을리 하자 「두 아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이렇게 당부했다.

 “폐족은 과거에 나가는 길이 기피될 뿐이지 성인(聖人)이 되는 길은 기피되지 않는다. 문장가가 되는 길이나 지식과 이치에 통달한 선비가 되는 길은 기피되지 않는다. 기피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폐단이 없어서 크게 낫기도 한 것이다.”

 옛 사람들이 독서의 진정한 목표로 삼은 것은 정약용이 말한 ‘성인(聖人)이 되는 길’이었다. 세속적인 성공의 길은 독서의 한 부분에 불과했다. 옛 사람들은 독서를 하지 않으면 사람이 짐승처럼 된다고 생각했다. 조선 후기의 학자 백호 윤휴는 ‘독서기 서문(讀書記序)’에서 “산속의 좁은 길이 잠깐 사용할 때는 길을 이루다가, 또 잠깐 사용하지 않으면 띠풀이 가득 차게 된다고 했는데 어찌 산속의 좁은 길만 그러하겠는가.” 라고 말했다. 띠풀이 가득한 산길이 길이 아니게 되듯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이 아닌 짐승과 같게 된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므로 독서의 자세는 단정해야 했다. 성호 이익은 ‘누워서 책읽는 독서대〔臥讀書架〕’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느 집에 가서 책상에 측면으로 세워진 판자가 있는 것을 보고 그 이유를 물었더니 누워서 글 읽는 책상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의 생각으로는, 글 읽을 적에 정신을 가다듬고 단정히 앉아도 오히려 잠이 오는 것을 막지 못하는데, 하물며 누운 책상이랴? 벌리고 앉거나 비스듬히 기대는 그 자세는 이미 글을 읽는 본의가 아니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독서는 괴로운 일만이 아니었다. 진정한 독서는 아름다운 일이었다. 다산 정약용의 ‘송파수작(松坡酬酢)’이란 시에 “천지에서 무슨 소리가 제일 맑을까/눈 덮인 산 깊은 곳의 글 읽는 소리로다/···(天地何聲第一淸/雪山深處讀書聲)” 라는 구절이 이를 말해준다.

 옛 사람들은 효과적인 독서법에 대한 글을 많이 남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내용이든 자신의 시각으로, 끝까지 강구하라는 것이었다.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몇 년 전부터 독서에 대해서 자못 깨달았는데, 헛되이 그냥 읽기만 하는 것은 하루에 천 번 백 번을 읽더라도 오히려 읽지 않은 것과 같다.” 라고 말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정약용은 “한 글자라도 모르는 곳이 나오면 모름지기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게 연구하여 그 근본 뿌리를 깨달아 글 전체를 이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 서애(西厓) 유성룡의 독서법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독서법(讀書法)’이란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무릇 독서할 적에는 주해(註解)를 먼저 보아서는 안 된다. 우선 경문(經文)을 반복해서 상세히 음미하여 자기 나름대로 새로운 뜻을 가질 때까지 기다린 후 주해를 참고해서 비교한다면, 경문의 뜻이 거의 환해져서 다른 해설에 가리지 않는다. 만약 먼저 주해를 본다면 그 주해의 말이 내 마음에 걸려 자기 자신의 새로운 뜻은 끝내 찾지 못할 것이다.”

 정약용과 유성룡의 독서법은 모든 독서인에게 효과적이다. 문제 풀기 전에 답이나 해설 먼저 보지 말라는 것이다. 결국 독서에 길이 있으나 그 길을 통해 무엇을 찾는 것은 자신이 할 일이다. 세속적인 성공의 길이든 성인이 되는 길이든.


이덕일│숭실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북항일군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강단이라는 공간적 한계와 전문연구서라는 매체적 제약을 스스로 박차고 나와 열린 가슴으로 인식한 역사 연구의 성과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작업으로 한국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그가 쓴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1, 2]는 한국사의 핵심 쟁점들을 명쾌하게 풀어내어 독자들의 폭발적 인기와 더불어 많은 논쟁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살아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을 지닌 저자는 역사인물들의 전기에 남다른 정성을 쏟아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 대표적인 역사인물서로 [누가 왕을 죽였는가 (개정판 제목 : 조선 왕 독살사건], [거칠 것이 없어라: 김종서 평전],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이덕일의 여인열전], [사도세자의 고백],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등이 있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으로 있다.

출처 블로그 > 책읽는북맨 
원본 http://blog.naver.com/mrbookman/500036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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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파울 클레의 세계

 

 

 

 

파울 클레의 전시회 소식을 접하고 주최기관인 소마미술관의 보도자료를 옮겨오려고 했으나, 오마이뉴스에 더 잘 정리된 기사가 있기에 그걸 대신 가져온다. 작성자는 김형순 기자이며 나는 기사에 따로 손대지 않았다. 이전에 한번 언급한 바 있지만(<지의 논리>와 관련하여), 나의 관심은 소쉬르의 언어학과 그와 동시대인인 클레의 방법론 사이의 유사성, 혹은 상관성에 놓여 있다(매개가 되는 것은 음악, 음악적 컴포지션이다). 그럴 때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그의 컴포지션 추상화들이다. 아무려나 국내에서는 최초의 전시회라고 하니까 언제 시간을 좀 내야겠다. 아래는 소마미술관이 내건 간략한 작가 소개이고(강조는 나의 것), 바로 이어지는 것이 오마이뉴스의 기사이다.

-환상적이고, 재치 있으면서, 때로는 괴기스럽기도 한 이미지의 세계를 보여준 파울 클레(1879-1940)는 현대 미술가 중에서도 가장 지적이고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작가이다. 스위스 베른 근처에 있는 뮌헨부흐제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바이올린 연주자였고, 화가였으며, 1920년대에는 독일의 조형미술학교인 바우하우스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폭넓은 독서를 하였고, 철학, 식물학, 생물학, 인류학 등 학문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화가들에게도 '폭넓은 독서'는 필수적이다). 그에게 있어 풍부한 이미지의 원천은 자연이었다. 그는 바다나 산, 들을 찾았고 조개껍질, 식물, 꽃, 나무 등을 관찰했다. 또 캔버스뿐 아니라 삼베, 천, 거즈, 나무판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유화, 템페라, 수채, 과슈, 동판, 드로잉 등 다양한 기법들을 실험했다.

-클레의 작품은 완전히 추상적이지도, 완전히 형상적이지도 않다. 그의 작품은 고도로 숙련된 드로잉 기법을 보여주는 한편, 색채의 상호 관계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을 드러낸다. 그의 작품들은 대개 소품들로, 기본적으로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만, 단순한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심원한 지성으로 파악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세계에 대한 이미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자신이 보고, 읽고, 들었던 것을 바탕으로 그때까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원초적인 상징과 형태를 창조해냈다. 그의 미술은 시, 음악, 그리고 꿈에 가까우며, 한눈에 들어오는 미술이 아니라 보고 생각하게 하는 미술이다. 마치 하나하나가 작은 보석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무려 9,100여 점에 달하는 클레의 작품들은 몇 마디로 요약하기 어려우리만큼 다양하고 다면적인 미술세계를 이룬다.

▲ 올림픽공원 옆 미술관, 마치 영화 제목 같다. 현대적 건축물이 조각 공원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 뒤로 움직이는 백남준 작품 '쿠베르탱'이 자리 잡고 있다.
ⓒ 김형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미술관이 이름을 바꾸고 새로 단장한 '소마(SOMA)미술관'에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동화적 환상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형태와 색채를 표현한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울 클레(Paul Klee, 1879-1940)의 '눈으로 마음으로' 전이 오는 7월2일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화, 유화, 수채화, 드로잉 등 약 60점을 선보이며 열린다.

파울 클레(Paul Klee) 생애 및 프로필

▲ 아틀리에에서 작업에 여념이 없는 파울 클레
1879 12.18 스위스 뮌헨부흐제 출생
1898 뮌헨 이사. 뮌헨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
1906 릴리 슈툼프와 결혼
1910 첫 전시회 56점(베른, 취리히, 바젤 미술관)
1912 F. 마르크, W. 칸딘스키와 함께 '청기사 그룹전' 참가
1914 마케 등 친구들과 튀니지 여행
1920 '클레 회고전'에 362점 출품(골츠 갤러리)
1921 '바우하우스'에서 강의 시작
1925 '바우하우스' 데사우로 이전
1929 '탄생 50주년전'(뉴욕 근대미술관, 베를린 국립미술관)
1931 뒤셀도르프 아카데미 교수
1933 나치 압력으로 교수직에서 해고
1935 희귀병인 진행성 피부경색증 발병으로 다작 시도
1937 나치가 주관한 '퇴폐미술전'에서 100여점 압류
1938 스위스 시민권 획득
1940 6.29 스위스에서 사망
파울 클레는 우리가 익히 들어왔고 미술 교과서에서 많이 봐왔지만 뚜렷한 대표작이 연상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술의 본질을 추구했는지 모른다. 프랑스에서는 그를 '그림의 시인'이라고 하는 것은 그의 지적인 요소와 함께 시적 상징성과 타고난 음악적 감수성이 그림 속에서 잘 구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파울 클레는 스위스 베른 근처 뮌헨부흐제(Münchenbuchsee) 음악가 집안에서 1879년 12월 18일 태어났다. 아버지 한스 클레는 성악가 활동을 하다가 나중에 음악 교사가 된 사람이었고, 어머니 마리아 프리크도 슈투트가르트 음악학교에서 공부한 사람이었다. 그 역시 바이올린 연주자였고 후에 결혼한 릴리 슈툼프도 피아노 교수였다.

그는 이렇게 음악의 한복판에서 살았지만 최종적으로는 미술을 택했다. '그림 한 점에 대하소설이 담겨 있다'든가 '예술의 꽃은 단연 미술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는 결국 스스로 제어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음악을 포함하여 모든 지식과 경험을 미술 안에서 통합시켰다.

그의 작품이 조금 괴기하고 상형문자를 연상시키는 선묘와 추상적 기법에도 불구하고 말할 수 없이 서정적 분위기 연출하는 것은 그가 기본적으로 낭만적인데다가 어려서부터 외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적 요소가 공상적이고 우화적인 요소로 승화되어 그림 속에 스며 있기 때문이리라.

▲ '미래의 남자(1933, 좌)', '비탄에 빠짐(1934)' 클레 작품은 독특한 선묘와 구도와 색채 이 모든 것들이 신비하고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람객 마음을 사로잡는다. 파울클레미술관 소장
ⓒ 김형순
갖가지 구도와 색채 실험

클레는 평생 일기를 거르지 않고 쓸 정도로 성실했고 지적 호기심을 불태우는 학생처럼 살았다. 철학, 식물학, 인류학 등 학문 전반에 대해 폭넓은 독서와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산과 바다, 꽃과 나무와 물고기 등 주변의 사물을 예의 관찰하였고 그 속에서 풍부한 이미지를 발굴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르네상스 화가들처럼 해부학에서 푸생이나 다비드, 밀레 등 고전주의 작가에 이르기까지 탐구했다. 또한 이글거리는 태양 이면에 인간의 번뇌를 표현한 고흐, 현대 회화를 연 세잔, 야수파의 선각자 마티스, 북유럽의 표현파 특히 입체파를 한 단계 끌어올려 오르피즘의 창시한 들로네 등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

▲ '별들과 함께(1923)' 판지 위에 종이에 연필과 수채. 클레의 9천여 점 작품이 다 천차만별이지만 이 작품도 이채롭다. 엷고 진한 색채 간 대조와 어린이처럼 장난기 넘치는 해학과 유머가 돋보인다. 파울클레미술관 소장
ⓒ 김형순
그림 재료도 캔버스, 삼베, 천, 거즈, 나무판 등 복합 매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안료로는 유화는 물론, 불투명한 수채 물감인 구아슈, 동판, 드로잉, 그리고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에 썼다는 템페라 물감까지도 두루 시도했다.

무려 9146점에 달하는 작품은 제작한 클레는 사물의 원리를 다각도로 실험하고 검사하는 과학자 같은 작가로 보인다. 또한 그는 자신의 그림 하나도 모방하지 않으면서 다르게 그린 것 같다. 그는 이런 각고 끝에 그때까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미술의 공간성 실험이나 시각적 확대, 현대적 조형성을 창조하여 20세기 미술계의 거장이 되었다.

클레는 1912년 독일의 표현주의 화가인 바실리 칸딘스키 및 프란츠 마르크와 알게 되어 상호 교류했으며 그들의 전위파 그룹인 '청기사파(Blaue Reiter)' 전시회도 참가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 쾰른, 베를린 등 유명 사립미술관에서 초대를 받아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 '언덕(1914, 하좌)', '색채 띠에 연결된 추상적 색채의 수채(1914, 하중)', '그리고 아, 나를 더욱 쓰라리게 하는 것은 당신이 내가 가슴속으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1916, 상좌)' 글씨를 채색화로 형상화한 작품, '여러 층의 작은 구조물(1928, 우)' 튀니지 여행 후 채색의 확연한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파울클레미술관
ⓒ 김형순
2년 후 30대 중반이 된 클레는 겨우 12일간 짧은 여행이었지만 어린 시절 친구인 루이 무아예와 동료 화가인 마케와 함께 튀니지로 여행을 가게 되는데 지중해 해안의 이글거리는 색이 주는 눈부신 광채에 반해 버렸다. 이 여행은 그의 미술을 자연 그대로의 현상에 대한 묘사로부터 보이지 않는 이면을 보는 더 강력한 추상적 화풍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렇게 본다면 극과 극이 통하나 보다. 아프리카의 가장 원시적 색채와 미술이 서구의 가장 전위적 미술의 원형이 된 것이다. 하긴 피카소나 마티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세기 첨단 미술을 대표하는 입체파나 야수파도 결국은 아프리카 부족의 원시 조각이나 미술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 '수염이 있는(1939 좌)', '빛에 비추어진 나뭇잎(1929)' 두 작품이 10년간의 간격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구상에서 보다 확대된 추상으로 변모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추상은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미술 개념에 더 가까우리라. 파울클레미술관 소장
ⓒ 김형순
보이지 않는 색채와 소리까지 그리기

이는 이번 전시회 부제인 '눈으로 마음으로'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냥 '눈으로 보는 관점'과 '마음의 눈으로 보는 관점'으로 나누어 봐야 한다는 점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2층 전시실에 붙어 있는 클레의 명구 "미술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는 말과 전시 표제어는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에 대한 해석을 이 미술관 책임 큐레이터 박윤정씨에게 부탁드렸더니 그는 "그림은 사실의 재현이 아니라 심상의 표현"이라는 명쾌하고 멋진 해석을 내놓았다. 클레다운 이 명구에 전문가다운 해석이다. 이런 해석을 듣고 보니 이런 말이 떠오른다. "현대 미술은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 더 나아가 들리지 않는 것도 그리는 것이다."

▲ '피라미드(1932)' 판지 위에 종이에 펜과 수채.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넘치는 작품으로 선과 면, 형태와 색채만으로 조형 효과를 최대화했다. 파울클레미술관 소장
ⓒ 김형순
위에 '피라미드(1932)'를 보게 되면 사람의 이목구비가 약간 보일 정도로 완전한 추상화는 아니지만, 이목구비를 그대로 그리는 것보다 선과 면이나 삼각형이나 사각형 같은 형태 그리고 여러 밝기의 붉은 색, 고동색 등 색채를 통해 사물의 이미지를 더 실감나게 보여준다. 바로 이런 것이 기하학적 구성과 추상적 미술의 미덕이 아닌가 싶다.

나치 박해와 불치병과 투쟁

한편 40대에 들어선 클레는 '바우하우스' 조형예술 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힘쓴다. 당시 그의 별명은 '바우하우스 부처'였다고 하니 그의 미술을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구도자적이었을 거라는 추리해 볼 수 있다. 이 학교가 바이마르 공화국 언론과 당시 따가운 여론에 밀려 1925년 문을 닫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결국 1931년 대학을 뒤셀도르프로 옮겼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아 1933년엔 나치에 의해 해임된다. 게다가 1937년 나치가 주관한 '퇴폐미술전'에서 102여점 자신의 작품이 압류하는 등 나치 탄압이 극에 달하자, "독일은 이르는 곳마다 시체 냄새가 난다"라 말을 남기고 스위스로 귀화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가장 잔인한 한 시대의 생생한 증언자가 되었다.

▲ '눈(1938)' 삼베에 파스텔. 캔버스 대신에 삼베를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그는 이렇게 그림 재료에서도 두루 다각적 실험을 시도했다. 한눈으로 보이는 것을, 다른 한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 같다. 파울클레미술관 소장
ⓒ 김형순
1938년 작 '눈'이라는 작품은 당시 분위기를 풍긴다. '한눈으로 보고 다른 눈으로 느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도 보고 들리지 않는 것도 들어라'라는 메시지도 포함된 것 같다. 제작 연도로 봐서 스위스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로 나치에 대한 증오심이 극에 달했을 것 같다.

클레는 말년에 피부가 썩어 들어가는 희귀병인 피부경색증를 보이자 반대급부인지는 몰라도 놀라운 정도로 많은 작품을 쏟아 냈다. 이 시기 그의 작품은 초기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선묘와 다르게 병마로 손길이 무뎌지면서 선과 면이 단순해지고 굵어졌지만 원숙하고 중후한 아름다움으로 넘친다. 자신의 죽음에 대한 그림자를 작품 전반에 담은 듯하다.

▲ '밤의 암탉(1939)' 작고 1년 전 작품으로 검붉은 바탕에 굵고 검은 선이 더욱 완숙해 보인다. 작가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가 우리에게도 감지되는 것 같다. 이 그림은 구상적 요소를 해체하여 추상적 바탕에 담았다. 추상파울클레미술관 소장
ⓒ 김형순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

클레 그림은 때론 추상 화가답지 않게 고전적 느낌을 준다는 지적도 받는데, 이는 그가 미술과 음악, 추상과 구상, 서구적 미술과 비서구적 미술, 천진난만함과 괴기함, 차가운 지성과 따뜻한 서정 등 경계를 넘나들며 퓨전적 요소를 많이 보였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클레는 20세기 미술사에서 가장 나중에 배워야 하는 작가라고 이 미술관 큐레이터 박윤정씨는 귀띔해 준다.

▲ '소문(1939)' 판지 위에 페이스트에 유채. 극도로 단순화한 형상과 구도를 띠고 있으며 돌고 도는 소문처럼 아래 작은 바퀴처럼 인생의 생성과 소멸의 순환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생사화복을 초월하여 말년의 대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그림 같다. 파울클레미술관 소장
ⓒ 김형순
한국 작가 중 그의 영감을 많이 받은 분이 장욱진 화백이 아닌가 싶다. 새와 나무가 많이 등장하는 순진무구한 동심의 세계에서 만나는 넉넉하고 한가로운 마음과 우화적이고 해학적 형식으로 표현한 장욱진 그림은 들여다볼수록 반추상이긴 하나 도교 풍의 한국판 클레 같다.

클레의 '보이게 하는 그림'과 장욱진의 '마음의 눈으로 그리는 그림'이 동서를 넘어서 서로 통한다고 생각하니 클레가 먼 나라 작가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작가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06.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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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End가 아닌 And가 되는 카페

 

End가 아닌 And가 되는 카페.

DVD에서 족욕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Nd(앤드)

 

연두 yondo@yonsei.ac.kr

 

   
 

연인과 함께 한 잔의 와인을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대는 신촌 명물거리. 계절이 계절인지라 명물거리에는 봄을 즐기려는 연인들로 가득한데…이들 연인들이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자 할 때 흔히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카페. 하지만 차 한잔에 몇 천원씩 하는 비싼 가격 때문에 주머니가 얇은 대학생들이 카페에 선뜻 들어가긴 쉽지 않다. 게다가 큰 맘 먹고 카페에 들어가도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시간만 때우다 가기 일쑤다. 지금 소개할 북 카페 ‘앤드’는 이런 비싸기만하고 특징은 없는 카페에 싫증을 느낀, 알뜰한 연애를 즐기고자 하는 연인들을 위한 곳이다.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컴퓨터와 DVD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앤드의 매력은 차 한 잔 값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건축설계와 까페를 동시에 한다는 앤드의 정길호 사장은 자신의 카페를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매장의 용도가 달라지는 일종의 가변적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정 사장은 “일반적 카페는 단순히 차만 마시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어서 금방 염증을 느끼기 쉽다”면서 “그러한 문제점에서 탈피하기 위해,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가변 매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따뜻하고 밝은 조명아래 다양한 잡지들이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앤드에서는 음료값 5천원만 내면 DVD관람, 만화책 열람, 인터넷 서핑, 독서까지 이 모든 것을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앤드는 무엇보다 ‘북카페’ 이기 때문에 다양한 책들이 구비돼 있다. 6층에는 잡지와 베스트셀러가 있고, 7층에는 만화책이 있다. 특히 정사장을 비롯한 창업자들이 모두 건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앤드에는 세계 각국의 희귀 건축, 인테리어 관련 잡지가 대략 2백30~40종이 구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잡지 중에는 구하기 힘든 외국 자료도 많아 건축학과나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열린 공간에서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6층 테라스에서는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천장을 열 수 있게 돼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커피를 마시며 날이 좋으면 심지어 별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7층에는 DVD실과 세미나 실이 있다. DVD실은 따로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비어 있는 시간에 원하는 DVD를 골라서 보면 된다. 주중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지만, 주말에는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한다. 세미나실은 5인 이상이 왔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세미나 실은 항상 예약을 해야한다. 

   
 

사장님이 직접 설계하신 만큼 편안함은 주는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앤드는 알뜰한 연인들에게 좋은 장소일 뿐더러 이용할 수 있는 문화 시설이 다양해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곳이기도 하다. 나른한 봄날의 오후,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곳이 마땅치 않다면, 앤드에 가보자.

   

/글 이창우, 정세한 수습기자

출처: http://yon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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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늘빵 > 월별로 사진찍기 좋은곳



[봄] - 꽃

3. 15 - 25 / 매실 / 하동 청매실농원, 과천대공원 화원, 난지도
3. 20 - 30 / 진달래 / 화왕산, 치악산, 한라산, 해인사, 월출산, 금산사
3. 25 - 30 / 유채꽃 / 제주도 성산포, 표선

3월말,, 4월 / 일출 / 공현진, 38휴계소, 제주형제섬, 해금강사자암(3.1-20)

4. 10 - 20 / 진달래 / 명지산 계곡, 홍천강 숙암리, 월정사, 상원사
4. 10 - 20 / 벚꽃 / 쌍계사(4.5-10), 금산사, 송광사(4.10-15), 수원팔달산 일주도로, 신탄진, 대청땜(4.15-20)
4. 10 - 20 / 유채꽃 / 제주신양, 함덕
4. 10 - 30 / 복숭아 / 경북 영덕(4.10-20), 전주, 논산(4.20-28) 조치원 서창리, 양양 남대천변(4.20-25)
4. 15 - 30 / 신록 / 주왕산 주산지(봄기온 더우면 4.15-20, 추우면 4.25-30), 진부장전계곡(4.25-5.8)
4. 20 - 30 / 튜울립 / 용인 애버랜드(포시즌가든-서문쪽)

4월말,, 5월 / 철죽 / 무등산 입석바위, 서석대, 숙암리계곡
4월말,, 5월 / 풍경 / 와우정사, 승주 선암사, 승주 낙안민속마을, 고창 선운사, 쌍계사 불일폭포
4월말,, 5월 / 물진달래 / 지리산 반선(4.20-30), 무주 나제통문(4.25-5.5), 정선 숙암리계곡, 내린천(4.28-5.7)

5. 01 - 12 / 물진달래 / 무주구천동 18경부터 백련간 3km, 평창 봉평 개울가 팔석정, 흥정계곡(5.5-16)
5. 01 - 15 / 신록 / 무주구천동(5.1-12 비파담,구월담,금포탄), 구룡령, 한계령(5.5-15)
5. 05 - 12 / 왕벚꽃 / 구이원 백여리, 개심사, 한라산
5. 05 - 10 / 철죽, 작약 / 지리산 뱀사골 달궁계곡, 충무로 남산골
5. 05 - 15 / 철죽 / 지리산 운봉, 오대산, 단양 상선암 하선암계곡
5. 15 - 25 / 철죽 / 지리산 바래봉, 점령치
5. 20 - 30 / 진달래 / 한라산, 제주 신양, 섭지코치
5. 15 - 30 / 설무 / 양수리 운길산, 서종면, 청평, 복장리고개, 금대리, 남이섬, 용문, 오산 송전저수지, 예당저수지, 용평, 덕유산, 무주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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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연꽃, 대자연

3월말, 10월 / 일출, 일몰 / 제주형제섬, 선유도, 학암

5월말,, 8월 / 이끼 / 삼척신기, 한성굴, 가리왕산(숙암리), 장수대 우측가리봉계곡, 지리산 실비단폭포, 한라산 Y계곡

5월말,, 6월 / 가로수, 대밭 / 담양 금성야영장

6. 01 - 15 / 왜가리 / 장호원선읍리, 광주매산리, 청평모곡, 보은덕동, 여주신접리
6. 01 - 15 / 철쭉 / 한라산 정상 웃셈오름(영실,어승생)
6. 10 - 20 / 철쭉, 원추리 / 덕유산 정상, 노고단 원추리밭
6. 10 - 20 / 작약 / 전남 해남

6월초,, 7월 / 풍랑 / 동해안 일대
6월말,, 7월 / 설해 / 태백산 장군봉, 지리산 제석봉 연와봉 점령치, 설악산 신선봉
6월말,, 7월 / 일출, 여명 / 맹방(4월-8월), 강화 동검리섬
6월말,, 7월 / 풍경 / 춘천 구곡폭포, 단양 사인암, 중문 대포리, 어라이언계곡, 임실 운암호, 방태산계곡

7월중,, 8월 / 연꽃 / 양수리, 전주 덕진공원, 태안 송현저수지, 온양 인취사
7월중,, 8월 / 자연 / 백령도, 강화, 도담산봉, 단양, 진도, 석모도, 백도(거문도동), 강진 하율치, 한려수도 소매물도, 경북 보경사 내연산폭포, 진안 마이산
7월말,, 8월 / 어촌일몰 / 태안신두해수욕장, 안면도 방포, 제부도, 강화도
7월말,, 8월 / 어촌일출 / 태안 의항리, 안면도 화도, 당진 교로리 외목포구(5월-10월)
7월말,, 8월 / 해변 대천, 대부도, 용유도 을왕리, 남애리, 동해38휴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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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단풍

10월말,12월 / 설무 / 송전지, 서종면, 청평 복장리, 남이섬, 도담산봉, 마이산, 예당지, 하진부, 김포 운양동, 굴포천, 강화 황산도

9월말, 10월 / 감, 상사화 / 온양 외암리, 완주군 대아리, 고창 선운사 개울가(9.20)
9월말, 10월 / 일출 / 공현진, 38휴계소, 해금강 사자암(9.20-10.10), 제주 형제섬

10.01 - 07 / 단풍 / 설악산 마등령, 공룡능선, 1275천화대, 칠형제봉, 범봉, 대청봉, 현인암, 신선봉, 방태산
10.07 - 10 / 단풍 / 지리산 천왕봉, 신선대, 울산바위, 미시령, 한계령, 권금성 화체봉, 양양 구룡령, 백담사 수렴동(가야동계곡, 봉정계곡), 현리 방태산계곡, 진부 수항리계곡
10.10 - 17 / 단풍 / 외설악 천불동계곡, 양폭, 비선대, 권금성, 오색 주전골, 용소폭포, 인제 남교리계곡, 한계령 소승폭포, 오대산 소금강, 월정사
10.15 - 20 / 단풍 / 홍천 수타사계곡, 춘천구곡폭포, 도봉산, 정선 화암소금강, 청량산(봉화남), 주왕산, 월악산 덕주 계곡정상, 단양 중선암, 해인사, 주산지
10.15 - 25 / 단풍 / 고창 선운사, 래소사, 지리산 뱀사골, 도봉공원
10.20 - 30 / 단풍 / 내장사, 가야산

10월중,11월 / 설해 / 설악산 대승폭포정상, 외설악 연와봉, 집선봉, 천화대앞, 양수리 수종사, 대둔산, 지리산 점령치, 라제통문 대덕산고개, 지리산 노고단, 주천, 덕유산, 청평복장리고개, 기타 전국각처를 새벽에 나가면 신천지가 열림...
10월말,11월 / 안개 / 태능, 경주 남산, 주왕산 대전사뒤(운해), 중미산, 청평호반, 의암호, 단양
10월말,11월 / 다락논 / 동악양면 등촌리(벼베기시)
10월말,11월 / 일몰 / 제주도 치귀도(두섬사이에 일몰)
10월말,11월 / 풍경 / 강화, 월출산일출, 양수리, 수락폭포, 무릉계곡 용추폭포 쌍폭, 주남, 김제 목천, 화학산계곡, 진도 갈두, 지리산 마천골

11.01 - 10 / 단풍 / 백양사 경내, 순천 강천사, 송광사, 선암사, 한라산계곡
11.01 - 10 / 산수유 / 구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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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 설경

11월말, 1월 / 일출 / 화진포, 간성 공연진, 낙산사 의상대, 하조대, 38휴계소, 추암, 맹방해수욕장, 삼척 남방궁촌, 신남해신당, 망양휴계소2km남쪽, 영덕 강구, 구룡포해수욕장, 감포 연동, 감포 대본리, 감포 대왕암, 양남 수렴리, 양수리, 안면도 황도, 거제 학동사자바위, 한목해수욕장, 통영 용화산, 남해 금산, 고흥 용정, 제주 일출봉, 삼방산 형제섬(2월까지) 백령도 두무진, 양양 오산리

11월말, 3월 / 낙조 / 강화도 동검리 장화뒤꾸지, 용유도 을왕리, 제부도, 안면도 꼿지, 태안 학암포, 신두리, 아산휴계소, 대천, 변산 채석강, 진도 갈두, 제주 차귀도

11월말, 12월 / 설경 / 한라산 어리목, 웃셈오름

12.15 - 20 / 일출 / 거제해금강, 한목해수욕장

12월말, 2월 / 민속 / 용인민속촌, 석촌호놀이마당

12월말, 3월 / 설경 / 오대산 월정사, 학곡 구룡사계곡, 대관령용평 및 횡계, 한계령, 설악천변, 지리산제석봉, 천왕봉, 미시령, 남애리항구, 강릉송암리

1월말,, 2월 / 철새(鳥) / 주남저수지, 천수만 간월도, 을숙도, 거제학동, 고흥 내발, 연기군 감성리, 해남 방축리, 진도덕병, 강능경포호, 철원, 밤섬
1월말,, 2월 / 설경 / 둔내, 대관령, 천마산, 양수리, 과천대공원, 치악산금대리, 태백산문수봉, 설악동, 횡계, 춘천구곡폭포(빙벽)

2. 01 - 30 / 설경 / 소백산 상고대, 치악산 비로봉, 덕유산 향적봉, 중봉, 한라산어리목, 무등산입석대, 해남백련사(동백), 해남대둔사, 거제학동, 대천비인, 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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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늘빵 > 생일로 알아보는 성격,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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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양력으로 입력하세요...


- 1979년 3월 31일 ( 양좌 자리,양띠      띠)은 이런의미가 있네여 -

생일 나무
★ 개암나무 (비범 ) ★
매력적이며 욕심없고 사려깊다. 감동을 줄줄 알며 활동적인 성격으로 사회적으로 인기 있으나 엉뚱한 짓 잘하고 변덕 심함. 정직하고 정확한 판단능력.
생일로 보는 심리..
★ 평화주의자형 ★
성격이 원만하여 자기통제력이 강하다. 가정적이기는 하지만 엄한 부모가 될 소질이 농후하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짝은 자신과 같은 성격의 소유.
내 생일의 꽃말
★ 흑종초 (꿈길의 애정) ★
감미로운 사랑을 꿈꾸면서도 상처 받을 것을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내 생일의 별점
★ 양좌 ★
이 별자리의 사람은 정의감에 넘친 강한 생명력과 뛰어난 통솔력을 지닙니다. 남들보다 한박자 빠른 판단력과 남다른 용기로 모임의 중심이 되나, 가끔은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한 채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이런 실수로 해서 다른사람의 신망을 잃을 수도 있겠으며, 연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지나친 카리스마와 고집은 관계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인다면 당신의 재능은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당신의 수호신은 전쟁의 신 아레스, 수호성은 화성, 행운을 주는 색은 빨강,적황색,보라색입니다.
나의 탄생석
★ 아쿠아마린(Aquamarine) (침착, 용감, 총명)★
맑고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돌, 그리고 귀에다 대면 마치 파도소리라도 들린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보석이 바로 남청색의 녹주석인 남옥, 3월의 탄생석인 아쿠아마린이다.  아쿠아마린이란 단어 자체가 물을 뜻하는 아쿠아 (Aqa)와 바다라는 뜻의 마린(Marine)이 합해진 것이므로 보석의 이름에서 푸른 바다의 물빛을 연상할 수 있다.
생일로 보는 동물점
★ 원숭이 ★
나의 성격은..? 순박한 천사 원숭이. 나무는 보지만 숲은 보지 못하는 성격. 작은 일엔 민감해도 핵심을 잘 놓치고, 상대방의 진짜 의도는 파악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손재주가 많아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아 그만큼 인맥이 넓다. 잘못한 일이 있어도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순박한 원숭이의 마음도 매력의 비결.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또 잘 믿기 때문에 만우절 같은 날은 골탕먹기 일쑤다. 지식에 대한 욕구도 강해 평생 새로운 것에 관해 공부하고 싶어한다.

나의 사랑은..? 사람을 잘 믿는 순정파. 다른 사람들의 수작은 적당히 참아 넘기면서도 연인의 거짓말은 조금도 참지 않아 싸우는 일이 많다. 당신을 위한 거짓말이나 사소한 실수 정도는 용서할 줄 아는 아량을 키우자. 관계를 주도하는 편이어서 언제나 데이트 장소를 궁리하고 종종 예쁘고 맛있는 도시락도 챙기는 귀여운 노력파. 비밀이 없고 명랑해 상대도 편안히 진심을 털어 놓는다. 하지만 지나친 이해심은 상대를 느슨하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가끔은 긴장할 필요도 있다.

나의 연인은..? 명랑한 윈숭이끼리는 기쁨이 두 배. 성숙한 사랑을 동경하는 당신은 스마트한 흑표범의 센스에 빠져든다.
띠로 보는 성격
★ 양띠 ★

띠로 보는 성격은..? 자존심이 무척 강하고 타인에게 속마음을 내색하지 않는다. 재물에 욕심이 없고 학구적인 사색을 즐기는 편으로 꾸준하고 허실이 없으며 인내심이 강하고 논리적이다.

띠로 보는 운명은..? 만일 관록을 얻지 못하면 고향을 떠나는 격이니 많은 고생 끝에 평안을 얻는다. 자유업,무역업으로 대성할 운명이다. <- 나 이거 안하고 있는데?

 

출처 :

http://www.happybirthday.co.kr/link/birth_tree.asp?birthday_yy=1975&birthday_mm=4&birthday_dd=26&kind=1/1/1/1/1/1/1&display=1&userid=nirvanac&content=1

 

 공개수배 : 원숭이, 흑표범

 추천은 누렁이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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