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한국에 여행을 가고 계신다.
5월29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박6일.
5박6일의 여행이라면 꽤 긴 편인데, 가봐야 할 곳, 만나야 할 분이 넘 많아서 6일이라도 실은 모자라다고 하셨다.
아버지의 할아버님의 산소, 작은아버님의 산소, 그리고 많은 조상님의 산소도 가고, 아버지의 고미님, 사촌님들, 어머니의 누님(나의 이모), 많은 친척들을 만난다고 하셨다.
여태까지는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아시게죠? 북이여, 남이여 하는 문젭니다) 자기 고향에도 쉽게 못갔다.
어머니는 난생 처음이고 아버지는 실로 60년만의 한국이다.
아버지는 일본에서 탄생하셨던데 소년시기의 몇년간 작은아버지(아버지의 동생님)와 함께 한국에 가셨다. 일본 국내에서 확대 해 간 전쟁의 참화를 피하기 의해서다.
아버지가 한국에 계신 동안 할아버지의 동생님(아버지의 작은아버님)의 곁에서 생활하셨다.
나의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의 형님(아버지의 큰아버님)과 함께 일본에 오셨던데, 한국에 남은 아버지의 작은아버님께서 증조할아버님(아버지의 할아버님)을 모셨다.
아버지는 소년시기 증조할아버님부터 한국인으로서의 교육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던데 지금도 그 시기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하신다.
이번 기회에 나도 한국에 가고 싶었지만 일이 바쁘다는 것과 내가 갈 적에는 아내와 아이들도 같이 데려 가고 싶어서 다른 기회에 옮기기로 했다.
내년이면 갈 수있을까? 내후년이면 가능할까?
조상님의 산소도 가고 많은 친척에도 만나야 하지만 그 외 가고 싶은 곳이 넘 많다.
서울 관광은 물론이고 부산도 가고 제주구경도 하고… 10일간이라도 모자라다.
많이 돈 걸리겠지.
많이 돈 벌어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