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의 淸水寺에서 『今年의 漢字』가 발표되었다.
일본의 올해 2005년을 상징하는 한자는,
愛
이었다. 말할 것없이 사랑. 일본 발음은 ”아이”.
올해, 천황(일본의 왕)의 딸이 결혼했다. 36살(이었던가?).
결혼은 물론 ”愛”.
일본 전국이 축제기분이 되었던 건 이해할 수가 있겠죠?
또 내가 사는 아이찌현(愛知縣)에서 만박 ”愛·地球博”가 개최되었고. 이것도 우리의 지구를 사랑하자는 것. ”愛”.
역사상 예가 극히 적은 여성천황(女性天皇)을 정식으로 법적으로 인정하겠느냐, 말겠느냐의 의논이 파다했다.
물론 그 첫 대상자는 현재 황태자(皇太子)의 딸 敬宮愛子(토시노미야 아이코) 3살이다.
그런데 다른 의견도 많았다고 한다.
올해는 소년에 의한 흉악한 범죄가 많았고 그 보다 더 어린 아이를 먹이감으로 한 범죄도 많았다. 또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잔혹한 학대사건도….
이런 ”愛” = 사랑이 없는 사건들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던 한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