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일본인)이 내일부터 한국에 갔다 온다고 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좀 가고 싶게 되었다고 한다.
"李さん, 何か本買ってきますよ(이씨, 뭔가 책 사 오겠어요) "
보관함을 확인해서 몇권 선택했다. 책 이름은 물론 한국어.
책 이름을 보면서 그녀. "ひゃー, これは私には讀めませんね,ははは (어머, 이건 저에겐 읽을 수 없네요, 깔깔깔)".
"ところで、韓國に行ったら”竹島”はタブーだよ(그건 그렇고, 한국에 가면 ” 다케시마(竹島)”는 터부(taboo)다)"
"? 다케시마(竹島)? 그게 무업니까"
"? ! 너, 다케시마 문제를 몰라?"
"넷, 몰라용, 깔깔깔"
"하이고, 이건 터부(taboo) 중의 터부야, 절대로 화제에 내면 안 되. 특히 너는"
"??? 네에엣, 알았어용. 허허허"
...
독도는 분명 우리 한국의 땅이다. 의심 할 틈 없이.
그런데 일본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에 있어서는 이 독도(일본은 "다케시마"라고 부른다)문제는 별로 특별한 관심사가 아니다.
최근 일본사람들은 정치적인 문제, 특히 국제적인 문제에 대해선 크게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이건 일본의 국민성 그 자체이기도 하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이것이 일본의 실상이다.
젊은 일본사람들 각 개인의 죄인가, 그들을 옳게 교육 못했던 어른들의 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