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학습방법은 남을 흉내내는 것이다. 모방이라고 하도 좋다.
처음은 뜻도 모르면서 그저 남이 하는 일을 그냥 흉내내면서 해 본다.

맛도 모르는 김치를 먹은 후에야 "김치는 맵다"는 것을 "학습"하고, 뜻도 모르는 영화를 보고 남이 무서워 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무서운 것이다"고 "학습"한다.

지금 선화는 한창 "학습중".  스승은 주로 오빠 명섭이.

 

뜻도 모르면서 영화의 등장인물이 무섭다고.


그래, 그래, 많이 "학습"하여라. 선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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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1-1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렸을 때 오빠 따라서 학습 많이했었는데...따라 하지 말라고 면박도 많이 받으면서. 선화가 오빠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가 봅니다. 좋아하면 따라하고 싶고, 닮는다는데 말입니다.^^

ChinPei 2005-01-1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명섭은 귀찮다, 한다구요. ^ㅇ^.

stella.K 2005-01-11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빠가 귀찮아 죽을려고 했어요. 난 좋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흐흐.

ChinPei 2005-01-11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과 같이 "저리 갓". 그런데 내가 "그럼 선화 할아버지 집에 보낼가?" , 그래 하니까, 그건 안된다고. 에---이, 귀찮지만, 귀엽다는 거지요. 복잡하다.

그로밋 2005-01-1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조카녀석들을 보는 듯 합니다.^^ 이제 4살인 녀석은 5살인 오빠를 그대로 따라합니다. 쉬도 서서하겠다고 얼마나 난리를 치는지... - _-;; 곤혹스러울 때가 많지요. 아이들은 따라쟁이인가 봅니다. 때론, 녀석들의 정신세계가 무지하게 궁금하답니다. ^^


숨은아이 2005-01-12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전 어릴 때 두 살 아래 여동생이 정말 귀찮았어요.

ChinPei 2005-01-12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로밋님 > 아, 선화도 목욕에서 쉬를 서서 할려고 해요. 큰 일이다.

ChinPei 2005-01-12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아이님 > 저도 두 살 아래 남동생이 있는데 이 놈, 전혀 저를 따라 하질 안했어요. 왠지. 저의 위 형을 따라했던가, 30년이상의 옛날 이야기.

ChinPei 2005-01-12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詩我一合雲貧賢 님 > 연말, 연초에 심한 감기에 걸리고... 그 보다 저의 성격이 변덕스러워서요. 헤헤헤..




조선인 2005-01-12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옷, 일단 선화 옷 정말 이쁘다 먼저 탐내보고)

선화와 명섭 남매 정말 사랑스럽네요.

어서 마로에게도 따라쟁이 동생이 생겨야 할텐데 말이죠.

세벌식자판 2005-01-1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화는 볼 때마다 이뻐지네요. ^^; 빨리 조카 동동이도 저렇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ceylontea 2005-01-17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오랜만에 와봤더니.. 선화 많이 컸네요...
명섭이 서운할지는 몰라도 선화와 지현이가 비슷한 또래라... 선화 자라는 모습이 눈에 더 잘들어오니 어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