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섭:「 야∼∼∼∼, 정말 오래간만이구나∼∼∼∼ 」
선화:「 꺄. ( 정말) 」
명섭:「 이 며칠, 한달 가까이 아빠, 언제나 いそがしい, いそがしい (이소가시이, 이소가시이 = 바쁘다, 바쁘다) , 그것 밖에 말하지 않으셨지? 」
선화:「 꺄. ( 정말) 」
명섭:「 그런데 그 바쁜 일도 이제 좀 마감이 가깝다고. 전번 일요일은 오래간만의 휴일이였지. 」
선화:「 꺄. ( 정말) 」
명섭:「 휴일이니까, 좀 집에서 천천히 휴식하면 좋은데 우리들을 유원지에 데려가 주시고. 」
아빠:「 집에 있어도 너희들이 시끄러운데 휴식이 무슨 휴식이야? 」
선화:「 꺄. ( 정말) 」
명섭:「 ... 그런데, 선화야, 너 아까부터 뭘 먹고 있나? 」
선화:「 꾜. ( 오이 ) 」
명섭:「 ... 맛도 없는데. 왜 그렇게 오이를 좋아하는지. 」
선화:「 으. ( 맛있어요) 」
명섭:「 맘데로 하지. ... 오, 아래는 내가 자동차 운전하는 모습, 멋있지? 」
선화:「 오. ( 핸들은 아빠가 잡아 계시는데? ) 」
명섭:「 ... 말하지 마라 」
명섭:「 참, 위 사진 봐봐. 미소가 멋있지? 」
선화:「 흐 ∼∼∼∼?. ( 흥 ∼∼∼∼?. ) 」
명섭:「 위 사진, 너 뭘 하냐? 」
선화:「 꺄 ( 이쁜 나뭇잎을 발견했어요.) 」
명섭:「 흥 ∼∼∼∼∼∼∼ 」
선화:「 꺄? ( 나도 이뻐? ) 」
명섭:「 흥 」
선화:「 꺄 ( 오빠, 입이 Darth Vader. ) 」
명섭:「 코 ∼∼∼ 흐 ∼∼∼, 코 ∼∼∼ 흐 ∼∼∼∼ 」
선화:「 꺄꺄꺄 ( 난, 자립심이 강해요. 오빠는 언제까지나 응석받이. ) 」
명섭:「 ... 」
명섭:「 다시, 위 사진, 너 뭘 하냐? 」
선화:「 꺄 ( 내가 좋아하는 앙빵망 발견했어요. 그러더니까, 뒤에서 살짝 다가오는 아줌마가 있지 뭐에요. 난 대결할 각오까지 했는데 그 아줌마 내 눈치를 보니 도망갔다구요. 아래 사진은 마침 대결의 모습이지. ) 」
명섭:「 그래, 그래, 그래, 정말 너는 용감하구나. 」
명섭:「 너, 용감하긴 용감한데, 줍어 먹는 버릇은 여전히 다름 없네? 」
선화:「 꺄 ( 뭘, 난 아직 1살이잖아. 할 수없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