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입영작 훈련 Special Edition - 입영작 1, 2, 3, 4 합본 영어회화 입영작 훈련 시리즈 5
마스터유진 지음 / 사람in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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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제대로 읽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인터넷도 가능하지만 시간날 때 틈틈이 공부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스마트폰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 아이폰 사용자라면 - 앱스토어에 들어가 <팟빵>을 검색하여 다운을 받는다. 설치된 <팟빵>에 들어가 <입영작>을 검색하면 <영어회화 입영작 훈련>이라는 팟캐스트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입영작 팟캐스트의 에피소드를 보면 기존의 <입영작> 강의 외에도 <입영작 플러스> 시리즈가 추가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존 강의의 심화 플러스 버전이라고 하니, 자신의 수준이나 상황에 맞추어서 차례대로 공부하면 될 것 같다. 그 외에도 추가적인 강의도 많이 올라와 있으니 같이 들어도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영어회화 입영작 훈련 1~4>의 합본 형태라고 한다. 따라서 기존 도서의 액기스만 추출하여 - 물론 필요한 부분은 다 포함되었다고 함 - 공부할 수 있다고 하는데, 팟캐스트 강의와 함께 하기에는 이 책이 더 효율적이라고 하니 믿고 따라가도 좋을 것 같다. 인터넷과 팟캐스트의 반응 역시 호의적인듯 하고. 예전 책에 소개된 문장들은 거의 다 들어가 있고, 핵심적인 문장들만 포함하여 합권하였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문체도 시원시원해서 공부하기에는 더없이 좋아 보인다.

교재에 소개된 대부분의 예문은 문어체보다는 구어체에 맞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해석은 할 수 있지만 즉각적으로 대화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좋은 교재가 될 것 같은데,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이는 문장을 이렇게도 만들어보고, 저렇게도 만들어보면서 영어 회화에 필요한 문장과 스킬을 습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책이 좀 두꺼워서 여러번 반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 그래도 꾸준히 해나간다면 좋을 결과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저자 역시 서문에서 꾸준한 반복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니 ~!! 참고로 MP3는 사람인 사이트(www.saramin.com)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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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여자
카트린 아를레 지음, 홍은주 옮김 / 북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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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 완벽한 기회란 거의 오질 않는다. 잘 짜여진 각본처럼, 내가 한 선택이 상황에 딱딱 들어맞는 경우에는 진심으로 신에게 고마워해야할 일이다. 수시로 변하는 상황과 제삼자들의 반응마저도 내가 기획했던 대로, 아니면 내가 기대했던 대로 이루어지는 일이란 현실보다는 꿈에서 만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하쿠나 마타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질지어다~!! 와 같은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마법의 주문들은 우리의 의지속에서는 희망의 빛을 가져다 주지만, <지푸라이 여자>의 주인공, 힐데가르트에게는 생애 최고의 선물을 가장한 비극의 시작일 뿐이었다.


폭격속에서 가족을 잃고, 번역일로 근근이 살아가는 힐데가르트는 매주 금요일에 배달되는 신문의 결혼 공고를 보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낙인 함부르크 출신의 30대 여성이다. 동호회나 클럽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고양이를 기를 생각도 없지만 오직 좋은 남자를 만나는 행운을 잡기 위해 매번 신문을 뒤적인다. 그러던 중 어느날 그녀는 자신의 기호에 꼭 맞는 공고문을 보게 된다. 그리고 고민없이 연락을 하고, 그의 비서인 안톤 코르프와 만나 면접(?)까지 보게 된다. 하지만, 그 결혼 공고는 안톤 코르프가 만들어낸 첫 번째 연극일 뿐이었다. 주인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한,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는 그 연극의 대상으로 힐데가르트를 선정한 것이었고. 그와 그녀는 둘만의 밀약을 맺고, 칼 리치먼드(회장)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힐데가르트와 코르프 둘다 악인이라고까진 생각되지 않는다. 그녀 역시 당당하게 돈과 명예가 필요한 결혼을 원했고, 코르프 역시 수십년간 수족처럼 일한 대가를 받을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센스와 코르프의 임기응변이 빛을 발하면서, 결국 둘이 원하는 결혼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리치먼드가 갑작스레 죽으면서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동안의 거짓말과 재산을 상속받기 위한 둘간의 거래들이 그녀를 옥죄는 도구로 돌변한다. 마침내 그녀가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여론과 수사 진행 결과는 모두 그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돌이킬 수 없이 말이다.

책속의 해설을 보면 <지푸라기 여자>는 허수아비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용되고 사라져버리는 무언가처럼 말이다. 선과 악의 구별이 아닌, 악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해설가는 <이토록 냉정한 시선>이라는 표헌을 사용하는데, 이 책을 나타내는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된다. 완벽한 코르프의 계획과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고 믿었던 힐데가르트. 완벽한 거짓과 속임수, 그리고 숨을 조여오는 이야기의 전개가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P.S. 세상사의 부조리와 여론의 형성과 해체 과정, 그리고 그녀를 비난하는 군중들의 초라한 삶의 대비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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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와 그, 영원히 넘을 수 없는
감성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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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옛날 드라마와 영화를 찾아보고, 오래전에 즐겨듣던 노래를 듣고, 또 오래된 사진들을 꺼내보고 싶을 때가 있다. 녹화해 두었던 비디오 테이프나 구워둔 음악CD, 그리고 색이 바랜 앨범과 사진 폴더에서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매개체 속에서 그때 당시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도 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추억들을 끄집어내기도 한다.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입가에 번지는 미소와 함께 떠올리는 즐거운 기억들을 한데 모아서... 이처럼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노래를 듣고 부르며, 영화와 드라마에 빠지는 이유는 즐거움을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이번에 읽은 책은 포토 에세이스트이자 작사가인 감성현 씨가 지은 <그녀와 그, 영원히 넘을 수 없는 벽> 이다. 만남과 헤어짐, 다툼과 이별의 과정을 감수성어린 사진과 문구로 표현한 책인데, 무엇보다도 연인간의 만남과 이별 사이에서 느껴지는 공허한 느낌을 사진을 통해서 잘 나타내고 있다. 애잔함과 함께 무언가 추억을 감추고 있을 것만 같은 담벼락의 벽돌들, 누군가의 낙서, 굳게 닫힌 푸른 색의 창문과 외로워보이기 까지 한 조명등까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작가는 이 사진을 찍었을 때 무슨 느낌이었을까 하고. 누군가를 만나리란 기대감과 헤어진 다음의 쓸쓸함을 품은 사진도 있을 것이고, 그냥 느낌있어 찍었다가 나중에 책을 편집할 때 또 다른 분위기로 다가온 사진들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을 때의 기억과 나중에 우연히 다시 찾았을 때의 느낌이 다른 사진들도 있었을 것이고.


다툼 전과 후, 그리고 그 과정을 묘사한 책속의 문구들은 보편적이면서도, 독자 개인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 같다. 책속의 수많은 사진들이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이 말이다.


끝으로 인상깊은 문구와 좋았던 사진 몇개를 소개하면서 리뷰를 마칠까 한다. 물론 조금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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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씽 - 스타트업의 난제, 어떻게 풀 것인가?
벤 호로위츠 지음, 안진환 옮김 / 36.5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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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벤 호로위츠가 지은 <하드 씽 : 경영의 난제, 어떻게 풀 것인가?>이다. 저자인 벤 호로위츠는 www.bhorowitz.com 라는 블로그를 통해 경영 전략과 스타트업 과정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또, 20여년간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투자자로 활동해 왔다고 한다. 99년도에 라우드클라우드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07년도에 이를 휴렛팩커드에 성공적으로 매각하였으며, 현재는 벤처캐피탈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설립하여 운영중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가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HP에 매각할 때까지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기업의 설립과 공개, 구조조정, 위기, 그리고 매각에 관련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내용중의 하나가 바로 <인재 관리와 구조조정>에 관한 것이다. 반복된 위기와 상장 폐지의 순간속에서도 회사를 이끌어왔고,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법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는 퇴직자의 의료보험(미국에서는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비용을 지불한 것이나, 직원 교육과 조직 문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은 호로위츠의 경영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참고로 그가 책에서 말하는 조언들은 다음과 같다.

 

ㅇ 직원을 해고할 때는 CEO가 직접 나서야 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ㅇ 해고 직원의 일자리를 지켜주지 못하지만 그의 체면은 지켜줄 수 있다.

ㅇ 해고 시점에서의 법적 지위와 제공 가능한 서비스는 충실하게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또 조직의 성과 향상을 이루기 위해 인재 채용 및 관리시 주의할 사항도 언급하고 있다.

ㅇ 회사의 약점을 커버하기 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할수있는 방향으로 접근하자.

ㅇ 성과 관리와 피드백 프로세스, 그리고 직원의 생애 주기에 걸맞는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ㅇ 고참 임원의 영입은 관리감독이나 모양새가 아닌 <특정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기 위함>을 명심해야 한다.

 

책 속에는 이 외에도 기업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이 듬뿍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실제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 더 인상적이고. 무엇보다도 후반부에 나오는 용기와 두려움은 둘다 같은 감정을 갖지만 이에 어떻게 대항하느냐가 이 둘을 구분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매각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실패가 보이는 위기의 순간에서 언제나 성공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내었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조언들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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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16: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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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18: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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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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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토크쇼의 제왕>이자 <대화의 신>으로 불리우는 래리 킹의 신작,

<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이다.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잘할 수 있게,

그리고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래리 킹의 대화와 인터뷰에 관한 그 동안의 노하우를 듬뿍 담고 있다.

총 8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각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CHAPTER 1. 어떤 상대도 사로잡는 대화의 기본 원칙

CHAPTER 2. 말 잘하는 사람들의 영리한 대화법

CHAPTER 3. 낯선 사람도 두렵지 않은 대화법

CHAPTER 4. 여럿이 있을 때 먹히는 대화법

CHAPTER 5. 막힌 일도 쉽게 풀리는 결정적 대화법

CHAPTER 6. 청중을 매료시키는 마성의 스피치

CHAPTER 7. 대중 앞에서 주눅들지 않는 대화법

CHAPTER 8. 대화의 신이 만난 최고의 게스트, 최악의 게스트

 

 

 

래리 킹이 강조하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자주, 많이 연습하는 것이다.

이는 얼마 전에 읽었던 데일 카네기의 책에서도 등장했던 말인데,

연습과 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겠다. 

​거기에다가 솔직함 + 자기 경험이 더해진 내용이라면 더욱 좋다고 한다.

이 역시 카네기가 언급했던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반영하여 

연설의 폭을 넓히라고 했던 부분과도 통한다고 보면 되겠다.


이처럼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를 가지고 먼저 대화의 포문을 연 다음에

상대방과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찾는다면 대화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자기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반드시 상대방의 이야기도 경청해야 하며, 타이밍을 맞추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바로 말 잘하는 것과 말 많은 것, 설득력있는 것과 논리적으로 보이는 것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한다.


이 외에도 상황에 맞는 옷차림과 제스처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가끔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악세서리 등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황을 즐기려는 마음과 언제나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어야 한다는 것도 말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말하기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이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랑과 겸손의 경계안에서 적정선을 찾는다는 게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 나처럼 - 솔로인 분들을 위한 조언도 있다. 난생 처음보는 이성에게는 솔직하게 접근하라는 점.

의미없고 과장된 말을 하지 말고 솔직하게 나를 드러내라고 하니 꼭 참고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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