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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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발전하면 선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좀 더 나를 드러내거나 상대를 알아가려는데 혈안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치다 보면 서로의 관계를 흐트러트리는 원동력이 된다. 이 책은 적절한 서로의 선 지키기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단초가 됨을 강조한다. 직장이든 가정이든 필요한 결과치를 위한 선 지키기는 보다 만족스러운 삶의 큰 교훈이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안정화된 성공의 보장도 따라오지 않을지 기대한다. 결국 자신의 분수를 안다는 것, 상대를 비방하고 질타하기보다 나로부터 잘못과 반성을 시작해나가는 것도 선을 넘지 않는 인간의 매너라고 저자는 언급한다.

다양한 사례의 설명과 이론, 저자가 강조하듯 '분수를 지키고 사회성을 기르는 여행'을 시작으로 적당한 선 지키기와 장밋빛 미래를 꿈꿔 나가는 것도 이 책의 목적이자 목표가 될 것이다. 나의 위치, 자세, 방향성 등을 고려하며 책이 전하는 나만의 진액을 쭉쭉 뽑아가는 독서가 되길 희망한다.




총 7개의 챕터 구성은 말의 방법, 선을 지키기 위한 말의 조심을 시작으로 이를 터득한 사회성 좋은 사람들의 비밀을 소개한다. 또한 선을 유지하며 오래가는 관계의 진전법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유지를 도모한다. 네 번째 챕터는 직장에서의 올바른 선 긋기. 직장에서 선을 긋거나 선을 지키는 법을 소개한다. 모든 내면을 끄집어내기보다 필요한 부분에서만 나를 나타내고, 습득하는 법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직장 동료, 상사와의 거리 두기도 필요하다. 나를 지키는 직장 상사와의 거리를 통해 스트레스 방지 및, 사회성을 키우는 기본기를 키워 나가자. 선을 지켜야 사랑도 지킬 수 있다. 사랑에도 존중과 배려는 기본이다. 사랑하는 이와의 대화법, 존중 등을 통해 오랫동안 지속되는 사랑의 결실을 맺는 독자가 많아지길 바란다. 끝으로 내 영역을 지키며 조화롭게 사는 법. 비교는 금지, 때론 내가 손해 보더라도 이해하는 법도 중요하다. 내가 중요한 것도 지나치면 금물이며 이것은 상대와의 관계에서도 서로를 가늠하는 가늠좌 역할도 할 수 있다. 결국 삶이란 나와 타자가 조화롭게 사는 것을 터득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이란 결과물을 얻기 위한 노력이다.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에서 깨달음과 나아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틀 안에서 독자 개개인의 목표와 결과가 완성ㆍ되는 독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다른 이에게 하는 선한 말은 옷보다 따뜻하고, 다른 이에게 상처 주는 말은 가시보다 깊히 박힌다.'  순자

내가 말을 바로 하고 상대의 의견을 인내로 듣고 나누는 것도 서로의 선을 지키는 매너라 생각하자. 지나치게 거창한 말 잘하기와 행동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양보하고 거칠고 센 표현보다 먼저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매몰찬 거절보다 상대를 우선 이해하고 내 의견을 전달하는 것 또한 서로의 선을 지키며 우리 각자가 나아갈 길이라 여겨진다. 선을 지키는 성공이란 물질적 추구, 충족만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관계 개선과 끈끈함이란 틀에서부터 시작함을 깊히 간직하고 책의 내용을 숙지했으면 한다. 따스한 말, 웃는 미소가 기본이 되는 선 지키기, 책을 읽으며 꼭 실천해나가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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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변신 푸른 동시놀이터 12
박금숙 지음, 안예리 그림 / 푸른책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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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다 보면 마치 시인의 마음이 마치 어린이의 마음에 빙의 된 듯 아이들 나이 또래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긴 문장에 감탄하고 만다. 작품의 첫 시인 지하철 4호선도 그러한 느낌이었다. 모두가 잠시 쉬는 틈을 타 후다닥 바다 바람을 맞고 온 지하철 4호선의 여행. 그것이 수많은 승객을 태운 채 힘겹게 남과 북, 동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4호선의 온전한 휴식처럼 느껴진다. 아무도 모르게 바다가에 다녀왔지만 들켜 버린 듯 바다 냄새 가득한 지하철 4호선의 조마조마함도 시에서 느껴진다. 그러나 모든 승객이 그런 오이도행 바다 내음 가득한 지하철 4호선을 이해하지 않을까 상상도 해본다.




휴대폰이 없으면 게임도 친구들의 대화에도 익숙할 수 없다. 더욱이 휴대폰에 푹 빠지다 보면 친구의 생일잔치에도 놀이터의 미끄럼틀, 시소 놀이도 집중할 수 없다. 그런 마음을 아주 사실적으로 대변한 시처럼 다가온다.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안타깝고 교훈까지 함께 느껴지는 건 휴대폰이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백해무익한 전자제품이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놀이터에 갈 때 잠시 휴대폰을 집에 두거 가거나 아이들 손을 잡고 같이 놀이터에 가 보는 건 어떨까? 그러기 어렵다면 놀이터의 풍경은 '아리송해' 그 자체가 될 것 같다




강아지의 발랄함(?) 똑똑함, 상황대처 능력을 절묘하게 묘사한 느낌까지 드는 재미난 시이다. 비유가 그럴 수 있으나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 맛있는 초코렛을 주면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는 모습도 강아지의 변화와 흡사해 보인다. 반면 병원에 가자거나 싫어하는 음식을 먹으라하면 몸을 피하거나 고개를 돌리는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진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신이 싫은 것을 억지로 시키는 것, 좋아하는 것으로 상대를 유인하는 것은 같을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이 시집을 읽는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시어에 풍덩 빠져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독자들은 시인과 대화하며 시에 담긴 상황과 말들에 즐거운 교감과 공감이 가능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강아지의 변신》이란 작품의 대표격 시와 다양한 소재, 사물과 생명체가 의인화된 시를 읽으며 상상과 동심의 나래를 펼치는 시간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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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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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란 제목을 듣기만 해도 골치 아파할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저자인 판덩 또한 중학시절 의무적으로 '논어'를 만난 뒤 우연한 기회를 통해 난화이진 선생의 《논어 강의》를 읽으며 '논어'에 대한 편견을 깨트렸다고 한다. 경전 그대로를 해석한 것이 아닌 대화체의 해석본이 저자인 판덩을 깨우친 것처럼 이 책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가 독자 여러분의 일상을 깨는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군자는 도를 도모하지, 먹을 것을 도모하지 않는다. 君子謀道不謀食”

"군자는 도를 걱정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 道不憂貧”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해야 한다.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작가 판덩에게 깨달음을 던져준 논어의 문장이다. 우린 그간 하찮은 것에 고민하고 별것 아닌 것에 일희일비하며 살아온 날들이 무척 많다.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좀 더 대범한 마음과 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도를 위해 대를 생각하는 우리 각자의 깨달음이 일상에 대한 또 다른 희망,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이란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 《나를 살리는 논어》에서 독자 스스로가 느끼고 실현할 수 있는 올바른 지혜를 나만의 것으로 발전시켜나갔으면 한다.

이 책은 총 세 가지 이야기로 정리된다. '어진 사람들에 의한, 어진 마음을 위한 리인(里仁)편, 어짊을 추구했던 공자의 뛰어난 제자들, 공문십철을 담아낸 공야장(公冶長)편에 이어 지나침도 없이, 모자람도 없이 옹야(雍也)변으로 마무리를 정한다. '논어'  한 문장, 문장의 정수를 느끼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살아갈 날들에 깨우침을 얻어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어진 사람은 곤궁함도, 즐거움도 편히 여긴다.'

인자안인(仁者安仁)

어질지 못한 사람은 환경이 좋더라도, 혹은 그 반대이더라도 어짊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면 그 어느쪽에서도 설 수 없게 된다. 결국 스스로 인내하고 터득하지 못해 자포자기하는 인간으로 전락하는 소인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어려움마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산다면 또 다른 삶의 변화를 맞이할 날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것이 어진이들이 가진 장점이자 기다리며 차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미덕이 아닐까도 싶다. 여기에 덧붙여 '지혜로운 사람은 어짊을 이롭게 여긴다.'  라는 말에도 의미가 깊다. 지혜는 어짊의 확장성을 넓힐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두 가지가 조화로운 삶의 기본이 된다면 자존감마저 상승한다는 이치, 그 시작이 '논어' 읽기의 단단한 무기가 됨은 확실하다.




이 책의 각 단락 마무리에는 '논어'의 글귀를 통해 독자들이 느끼고 생각해 볼 '마음 채우기' 문장이 등장한다. 앞에 읽었던 내용을 복기하며 앞으로 나아갈 개개인의 삶에 논어 문장을 어떻게 적용시킬지도 확인할 수 있다. 독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감상을 정리해 준다는 의미에서 '마음 채우기'라는 논어를 통해 읽고 느끼며 실현 가능한 우리 삶 변화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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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기 -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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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일기를 써 온 작가. 10권의 책을 기획 편집해 출간한 작가의 글, 그 정수가 녹아든 이 작품을 아니 읽을 수 없었다. 일기란 아이들만이 의무적으로 쓰는 글이 아니라 성인도 일상을 정리, 공감하며 글을 매일 쓸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거창함이 아닌 소박함, 자유로운 글들이 내 소중한 일기, 글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전 작에서 느낀 김애리 작가의 문장, 문장들의 감동을 《어른의 일기》에서도 마음껏 누려보고 싶어 책을 펼친다. 또한 어김없이 그 기대감을 꽉 붙잡아 희열을 느끼게끔 하는 문장들에 감탄한다. 《어른의 일기》 작가 김애리가 선사하는 독자들의 미션이 될 수 있다. 글을 읽으며 내 일상 기록의 소중함, 일기가 추억이 되고 생의 보물이 된다는 기대감을 키워나갔으면 한다.


'외적인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끝없이 흔들리는 내면세계를 탄탄히 만들고자 할 때 일기 쓰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내 마음을 바로잡아주고 내면을 단단히 해주는 일기의 힘. 누가 시켜서 쓰라고 가능한 일이 아닌 20년 일기 쓰기의 노하우가 책에 담겨 있다. 문득 들춰보면 부끄러우면서도 예전의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는 일기. 그런 기분을 한 번쯤 느껴본 독자라면 이 책을 강추한다. 읽는데 그치지 않고 매일이 아니더라도 꾸준한 일기 쓰기도 추천한다. 어느새 자라버린 우리 내면의 단단함이 여러분을 온몸 가득 받쳐줄 것이다. 그것이 일기의 힘이라고도 생각한다. 이 책은 일기 쓰기를 포함해 여러 가지 사례와 유형의 글쓰기 방법도 내포돼 있다. 책과 글쓰기를 저술한 저자답게 다양한 쓰기의 꿀팁을 제공하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결국, 저자인 김애리 작가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꿈,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는 강사이며 작가로서 독자 여러분의 서포터 목적으로 이 작품을 출간했다.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차근차근 기록해나가는 일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요.'

책의 내용들이 궁금하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어른이지만 날마다 일기를 씁니다.'  일기란 어린이들만의 필수적 전유물이 아니라 어른도 자신의 일상, 감정을 동원해 충분히 글, 일기가 가능함을 강조해 준다. 더불어 일기 쓰기의 노하우 묻고 답하기 등을 통해 일기 쓰기 어려움을 극복해 준다. 2장 '어른이기에, 이렇게 일기를 씁니다.'  자신만의 글쓰기, 일기의 확증성,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 등을 통해 일기 쓰기 능력을 강화한다. 3장 '어른이어서, 나를 위해 씁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일기 쓰기 강박에 빠진다. 시작 문장이 대개 '나는 오늘......'이다. 하지만 어른의 일기 쓰기는 분명히 다름을 느끼게 한다. 나에 대해 쓰기, 내 가치를 스스로 존중하고 인증하기. 자신을 돌아보며 또 다른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일기임을 느끼자.  4장 '어른이라서, 일기로 풉니다.'  일기로 어른은 일상적 스트레스, 강박을 깨치울 수 있다. 나를 표현해 내는 일이 되돌아보면 그때의 나를 알 수 있게 하고 이만큼 성장, 변화했음을 깨닫게 해준다. '당신이 일기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생활형 글도 하나의 작품이 되는 세상이다. 내가 일기를 써서 공감받는 시간, 《어른의 일기》로 나를 변화시키는 시작을 마련했으면 한다. 그래서 작가 김애리는 독자 여러분께 일기 쓰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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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기 -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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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을 너무 잘 읽어 신작이 기대되었다. 어른 일기란 제목의 에세이, 그녀의 일상, 일기 에세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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