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아리타 가츠미사 지음, 이경규 옮김 / 우리교육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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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업 중에서 사회과 수업이 가장 어렵다. 아니 모든 수업이 다 어렵다.

특히 아이들이 깨닫게 하는 수업!!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달라들게 하는 수업! 요즘 들어 수업하기가 너무 힘들다.

가장 먼저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  흔히 말하는 동기유발이라고 하지만 단순한 흥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학습의 지속력을 갖게 해주는 소재!  그리고 아이들의 공부의욕을 높여줄 수 있는 것!  정말 어렵다.

둘째, 아이들이 생각하고 깨닫게 하는 수업!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 그냥 그렇다. 왜 그럴까? 생각하기 싫어한다.  이 생각은 나의 오개념일 수 도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생각하고 "왜?"라는 화두를 던질 수 있을까?

셋째, 보는 눈이 정확하지 않다. 이를 위해 많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데.. 나 역시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 교사가 사물을 바르게 보고 관찰하는 눈이 날카로워야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런 연습을 나 역시 30년 가까이 교육을 받아오면서도 해본 적이 없다. 한 번 공주교대 최명환 교수가 내 준 '호박꽃 관찰하기'다. 맞다. 그 때는 힘들었는데...제대로 관찰한번 해볼껄..후회가 든다. 아이들과 다시 한번 '호박을 키우면서 관찰일기를 꾸준히 써볼 예정이다. 바로 보는 것이 모든 교육의 출발이라는 교수님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 하다. 지금 조금 이해가 된다...

이 작고 얇은 책에 참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 "수업에 대한 열정!"이 담긴 책!   끊임없는 단련만이 내가 원하는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

 

< 책의 핵심 내용>

* 발문의 중요성 - "여러분, 전쟁영화가 그렇게 재미있습니까? 어떤 부분이 재미있습니까?"   / "퍽퍽 쓰러져 죽어가는 저 사람들이 여러분의 아버지, 형이라면 어떻겠습니까?"

* 우체통 수업에서 배운 것 : 1) 간단한 지도안 - 독특, 재미  2) 소재 - 아이들이 빠질 수 있는 것  3) 구성 활동 - 굳이 훌륭히 만들 필요 없다.  4) 발문 중요성  5) 수업사이 틈 연결  6) 문제의식 갖도록  7) 흉내놀이, 구성활동의 중요함  8) 본받을 사람을 찾아라! (125쪽)

*쓰레기 수업 : 문제를 갖게 하면 50% 성공!!  -> 사회과 탐구 수업 단계 알 수 있다.  (98쪽)

아이들을 가르치지 마라!  목표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학생에 맞게 조절될 수 있다.

 

# 목표-내용-방법-평가?     파괴하라!!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소재 선정 -> 목표, 내용, 방법, 평가가 정해짐!!

# 글쓰기 - 쓸 거리를 갖게 한다!

# 보는 눈을 키워라!  (깨닫는 힘)

-  왜 그럴까? (예를 들어 왜 사탕수수는 쓰러져 있는가? 왜 일정한 방향으로 쓰러져 있는가? 마디의 간격이 다른 것은 왜일까? 사탕수수와 오키나와의 기후와 관계는 무엇인가??  등등..)

- 왜 그럴까?   기록장!!

# 소재를 찾아라! --> 소재의 조건 : 1. 재미있는 것   2.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학습내용이 들어있는 것  3. 학습방법을 익힐 수 있는 것

 

 

갑자기 생각한 나의 교육 철학 부분 :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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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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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교단에 발을 딛은지 이제 겨우 일년이 되가는 초임 교사이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가 아닌 진정한 교육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지만 쉽지가 않다.  교과서 진도만 나가고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일 뿐인 내 자신을 발견할때마다 나를 돌아보고 처음의 마음을 되새기며..아이들을 생각해본다. 쉽게 지내려고 하면 정말 편한 직업이 교사일 수 도 있지만, 선생님다운 선생님이 되려면 너무 많은 노력과 고통이 따른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얼마 안되는 기간동안 가장 고민이 많이 든 문제가 바로 상벌점 제도였다. 1학기에는 상벌점 제도를 통해 학급운영을 진행했다.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남들이 하니까 한 번 해본 것 뿐이었다. 주로 나는 상점보다는 벌점 위주로 부여가 됬고, 아이들이 직접 건의해서 상벌점이 부여가 되기도 했다. 점점 벌점으로 포기하는 학생이 늘어갔고 나중에는 상벌점의 의미가 상실되는 상황까지 가버렸다. 그래서 새롭게 2학기에는 벌점이 아닌 상점 위주로 진행을 계획했다. 많은 교사들이 하고 있는 칭찬통장을 활용해서 공부시간이나 학급에서 착한 일을 할 경우 스티커를 부여하였다. 스티커를 몇 장 모으면 자리바꾸기, 청소 면제, 학용품 선물, 문화상품권 증정 등 다양하게 보상을 규정했다. 처음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문화상품권을 모으기 위해 학습도 적극적이고 모든 일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문제가 더 심각했다.

 첫째는 아이들의 분열이다. 이 동화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이들이 구분이 되어버렸다. 늘 스티커를 받는 사람만 받게 되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포기하거나 소외됐다. 물론 많이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칭찬꺼리를 찾아 스티커를 부여하기도 했지만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학생도 생기는 등 한계가 있었다.

 둘째는 보장심리 조장이다. 학생들은 모든 일을 스티커로 결부시켜 버린다. 발표를 했으니까..봉사를 했으니까..게임에서 1등을 했으니까 스티커를 주세요. 모든 일이 스티커를 주지 않으면 안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셋째는 권력을 갖고 있는 교사의 횡포이다. 물론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이지만 이렇게 따라오지 않으면 안된다는 협박성 어조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도 그런 것에 물들고 교사가 마음대로 주는 스티커에 대한 불만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나름대로 공정하게 준다고 생각하지만  늘 공평하게 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때부터 아이들과의 불신은 쌓여가는 것 같다.

 정말로 학급운영을 원할하게 하는 필요惡인가? 아니면 아이들을 가르고 학급의 통합, 아이들의 성장과 교사의 성장을 가로 막는 절대惡인가? 고민이 된다.  우선 2학기때까지는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대로 하겠지만 많은 고민이 든다. 어떻게 아이들을 동기유발시킬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의 행동교정을 시킬 것인가?  등등...

 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인용하여 이 글을 마친다.

 "힘들고 느리지만 성과에 대한 욕심도 버려야 하고 아이들의 변화에 대한 믿음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인정과 지지는 존재의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인간의 부정적인 속성에도 불구하고 위대하고 힘겨운 긍정의 태도를 견지할 수 있는 '공감'능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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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2-05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선생다운 선생님이 되기 위해선 많은 고통과 노력이 따른다에 추천!
우리딸도 이번에 교대합격했어요. 10년간 변치 않은 아이의 꿈이라서 기뻐요. ^^
다독어린이에게 줄 상품으로 구입합니다!

민들레처럼 2009-02-03 16:2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늘 아이들과 함께 해 행복한 선생님 되시길 바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배려 - 어린이 자기계발 동화 01, 엄마와 아이가 함께 감동한 베스트셀러 <배려>의 아동판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0
한상복 원작, 전지은 글, 김성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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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교사의 꿈을 이루며 첫발령을 받았다. 교단에 서면 아이들을 사랑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맘껏 펼치리라 다짐을 했었는데.. 수많은 업무와 공문..그리고 수업준비에 학급경영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았다. 그래도 학생들에게 꼭 기억에 남겨주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회에서의 문제,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모든 것들은 바로 이 배려가 부족함에 그 원인이 있다.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들만 있다면 그곳이 바로 이상사회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모든 이들이 그렇게 되는 것이 불가능하겠지만 인간의 성장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초등학교 시절에 이러한 배려의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려라는 책을 접했고, 아이들에게 권해주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배려를 다시 읽었다. 배려를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시각으로 잘 살려 써놓은 책같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고 은근히 다가오는 감동은 부족한 것이 이 책의 단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배려란 어떤 마음인지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 같다. 같이 오는 배려 일기장은 아이들에게 배려를 할 경우 배려스티커를 주면서 보상을 해줄 계획이다. 일기장으로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책으로 배려의 마음을 완전히 배운다는 것은 착각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 배려의 마음을 생각하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반 아이들 모두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서 아이들이  소중한 마음을 배운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을 위해 행동한 것이 곧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배려의 진리라는 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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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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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남을 배려하는 공익광고를 본 적이 있다. 남을 위해 버스벨을 눌러주기, 후배를 위해 커피 타주기, 떨어진 신문 던져주기 등 7초의 짧은 시간이지만 작은 배려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진다는 내용이었다. 그 광고 역시 짧은 시간동안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나는 항상 배려의 마음은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했다. 그 마음은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하게 했다.

  책의 내용은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느끼는 배려의 소중함을 현실감있게 다루고 있다. 약간 진부해보이는 내용을 적어놓은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중요한 메세지를 잘 던져주고 있다. 주인공 위는 장래가 촉망받는 엘리트 사원이었지만 회사의 구조조정의 희생양으로 1팀이 배정이 되면서 사건은 전개된다. 남을 딛고 올라서에 성공하는 현실 속에서 인도자를 만나고 새로운 시각을 접한다. 

  그리고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행복의 조건은  스스로를 위한 배려 스스로에게 솔직하라. 즐거움의 조건은 너와 나의 배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성공의 조건은 모두를 위한 배려 통찰력을 가져라.  실천 포인트로는 1. 배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2. 배려는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것이다. 3. 배려는 날마다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4. 배려는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이다. 5. 배려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모든 문제의 발단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들이 세상 곳곳에 살아있기에 아직 우리 사회는 살 만 한 사회일 것이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경쟁이 아니라 배려일 것이다. 그것이 주인공 위가 보여줬던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였다.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가 바로 나 자신을 위한 배려라는 것을 깨달을 때 성공을 향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

<마음에 새겨두자!>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바바 하리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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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정철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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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30대에 들어서는 사회초년생입니다. 얼마전에 임용고사에 합격하고 이제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너무 알아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CMA,SMMF,MMDA가 뭔지..청약예금과 청약저축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인지..적립식 펀드에 주식.. 이제 목돈을 마련해 결혼자금과 내 집 장만을 하려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인터넷에도 많은 정보가 있으나 신뢰도가 떨어지는 정보가 많았고 이해쉽게 정리되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는데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당장 일확천금을 바라고 이 책을 보기 보다는 기본적인 재테크 상식과 토대를 마련해주는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꼭 20대가 아니더라도 사회에 들어서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볼 수 있는 경제입문서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기본적인 상식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3000만원부터 1억까지 만들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에 더욱 더 신뢰가 가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져진 기초로 이제는 내 삶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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