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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청춘, 언제들어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 대학교 시절 청춘을 뜨겁게 살자고 다짐했던 기억....요즘 60대 소년, 70대 청년, 80대 장년이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젊음은 원하는 것이다. 한참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을 생각만 하다가 뒤늦게 보았다.
책의 제목은 참 중요하다. 책 선택을 가름하기도 하고 책의 얼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참 아프고 힘들었던 청춘의 시절...하지만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내가 살아가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 이유로 책을 펴고게 되지 않았을까? 이 책은 모든 세대가 읽어도 좋지만, 그래도 인생의 출발점에 서있는 20대에게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차가워진 마음을 다독이고 안아주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나에게도 던져주는 의미도 있었다.
그 중 몇 가지만 살펴보면
첫째, 행복의 의미이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나는 무엇을 가장 잘하는가? 요즘 사람들은 꿈을 찾기보다 돈을 쫓아가기 바쁘다. 보다 안정적인 직업만을 바라보는 10대들의 모습 속에서 씁쓸함을 느낀다.
둘째, 포기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다. “포기가 항상 비겁한 것은 아니다. 실날같이 부여잡은 목표가 너무 벅차거든, 자신 있게 줄을 놓아라. 대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날개를 펼쳐라.” 우리는 흔히 무엇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그 생각을 깬다. 그렇다. 그렇다고 뭐든지 쉽게 포기하라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무언가 한발 물러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 아닐까?
셋째, 생활에 대한 도움말이다.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게임보다 독서를, 인터넷서핑보다 신문읽기를, TV시청보다 영화감상을, 공상보다 사색을, 수다보다 대화를, 골프보다는 걷기를, 다이어트보다는 운동을, 사우나보다는 반신욕을, 늦잠보다는 피로를 푸는 토막잠을, 취하는 술이 아닌 분위기 돋구는 술을...”
넷째, 기적이란 천천히 오는 것이다. 갑작스런 이룸이 아니라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 나도 그런 것 같다. 무언가를 한꺼번에 이룰꺼라 생각하고 미루고 미루었던 일들... 내가 지금 이순간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나의 기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30대 보다는 인생의 출발점에 서있는 20대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고민을 던져주는 책이다. 언제 들어도 설레는 말 청춘! 항상 그때의 설렘과 열정으로 살아가길 나에게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