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그림책은 내 친구 9
레오 딜런.다이앤 딜런 글 그림, 강무홍 옮김 / 논장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어른 그림책이다. 물론 어린이, 어른 그림책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나이가 든 사람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전도서에 나온 성경구절을 따왔다. 탄생의 경이로움에서 죽음의 심오함까지 깊은 철학이 담겨있다. 행복과 고통, 삶과 죽음...모든 일이든 다 때가 있나니. 한 구절, 한 구절 모두 소중한 말이 담겨있다.

인생의 참 진리가 담겨있어 나중에 나이가 들고 또 들었을때 펴보면 느낌이 달라질 듯 하다. 그림은 각 세계 독특한 미술 양식으로 그린 그림이다. 처음에는 그 문구를 주제로 각 세계별 그림이 있고, 그 그림을 본따 그린 그림인줄 알았다. 그림 설명을 잘 보니 각 나라 미술 양식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다. 그림을 그린 레오 딜런과 다이앤 딜런은 부부다. 부부는 서로 힘을 합쳐 하나의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세계 미술양식을 소화해 성경구절을 아주 잘 표현해내며 그림은 이 그림책에서 큰 역할을 한다.  
 
 어른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지만, 어린이도 읽어보면 좋겠다. 내 삶에서 이런 경우가 있는지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고, 나만의 인생철학을 나눠보며 함께 `인생책`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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