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운이
윤동재 지음 / 창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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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시, 동시를 찾아 읽다가 우연히 읽은 동시집이다. 읽다가 우연히 본 '영이의 비닐우산' 시를 보고 이게 윤동재 시였구나 생각했다. 마음 한켠 따뜻하게 올라오는 시들을 읽으며 참 행복했다.

모든 문학이 삶의 이야기라면 문학의 하나인 동시도 마찬가지로 삶의 이야기입니다. 자기의 삶과 남의 삶을 두루 알고 이해할 때, 비로소 서로 도와가며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 열립니다. (6쪽)

 

통일은 참 쉽다
 
통일은 참 쉽다
남쪽 북쪽 철조망
둘둘 말아올리면 되지. 
 
통일은 참 쉽다
남쪽 북쪽 산물
주고받으면 되지. 
 
통일은 참 쉽다
남쪽북쪽 우리 겨레
왔다갔다하면 되지.
 
통일은 참 쉽다
이렇게 쉬운 통일
어른들은 왜 안하나 왜 못하나. 

 

(민들레처럼.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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