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실이네 가족사진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4
노경실 지음, 김재홍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가난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다. 그당시 형제의 죽음, 찍어먹기, 서커스, 문둥병 앓은 거지, 학교에서 회충약 먹기, 티비에 모여 레스링 구경하기 등 지난 수십 년 전 생활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등장인물은 복실이, 연실이, 세실이, 남실이, 그리고 외아들 막내 훈이다. 부족하지만 티격태격하며 서로 살갑게 지내는 모습들이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남실이의 죽음에서 가슴이 아려왔지만 그당시에는 흔히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해보면 참 슬프다. 나도 이런 부족함을 모르고 자랐기에 공감은 잘 되지않았다. 아이들은 더욱 그럴 것 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접하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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