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승준이. 그런 아이를 보며 묘한 경쟁심을 느끼는 현정이. 이야기에는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아이들의 눈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결국 아이들의 이야기를 쓰려면 그 아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그런 의미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