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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40
요르크 슈타이너 글, 요르크 뮐러 그림,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3월
평점 :
이야기는 곰이 살고 있는 숲에 공장이 들어선다. 곰은 공장에서 일하기를 강요당하며 결국 겨울이 가까워오자 졸다가 해고당한다. 모텔에 가서 자신이 곰이라고 알아봐주는 주인을 만나고 숲 속에서 눈을 맞으며 자신이 중요한 무언가를 잊고 있다고 생각하며 동굴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의 탐욕, 주변 상황에서 내가 누구인지 모르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이 생각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