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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먹으며 ㅣ 낮은산 어린이 7
이오덕 지음, 신가영 그림 / 낮은산 / 2004년 6월
평점 :
이오덕 선생님 동화를 처음 읽는다. 동화를 많이 쓰시지 않아 이오덕 선생님 이름만으로 고른 동화책이다. 엄밀히 말하면 동화가 아닌 시다. 감자를 좋아하셨던 선생님이 자신의 생각을 덤덤히 풀어낸 시다. 감자같이 달지 않지만 구수한 시다. 맑고 깨끗하고 따스하고 포근하고 부드러운 감자맛, 죽어서도 하느님과 같이 뜨끈뜨끈한 감자를 먹고 싶다고 하셨다. 지금 하늘나라에서 함께 맛있게 드시고 계실까? 맛있는 감자냄새가 풍겨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