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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평점 :
자기 계발서는 내용이 뻔하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읽을 때마다 다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한다. 청소부 밥이 말하는 이야기는 바쁘게 사는 나에게 더욱 와닿았다. 쌓여있는 일들을 해나가며, 난 작년 한 해 나를 버리고 살았다. 그게 습관이 되고, 당연했다. 일이 없을때는 오히려 불안했던 시간들, 난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을까? 회의가 들때도 많았다. 가끔 주말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쉼을 강요했지만, 생각해보면 나에게는 쉼표가 없었다.
쉼표가 있어야, 더 멀리 그리고 오래 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나에게 필요한 것 같다. 잘 쉬는 것, 그리고 즐겁게 사는 것....그리고 가정을 이루고 그 속의 새로운 행복을 찾는 것...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책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의미가 달라진다. 내가 나중에 5년 후에, 그리고 10년 후에 읽게 되면 또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청소부 밥 아저씨가 외친다.
"올해에는 행복하자! 그리고 하늘보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