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일본어 문법 한권으로 끝내기
김성곤 지음, 백송종 감수 / 다락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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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어떤 외국어든 회화에 중점을 둔다고 해도 문법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며 관련 외국어 자격증이라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이는 일본어도 마찬가지로 보통 문법의 경우에는 어휘와 달리 새로운 문법이 생겨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공부할 때 한번 제대로 해놓으면 어느 부분보다 쉽다고 볼 수 있는 Part이다.

그래서 이 문법을 공부할 때 교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신중해야 하고 그만큼 처음부터 욕심을 내서도 안되며 이왕이면 부담없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내용은 전체적으로 잘 담아 내면서도 교재를 보기 편하도록 만들어진 경우가 좋다.



그런 점에서 볼 때 『NEW 일본어 문법 한권으로 끝내기』는 일본어 문법과 관련해서 기초 문법부터 시작해 고급 문법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으로 일본어 문법을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본어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응시를 생각해 봤을 일본어능력시험과 관련해서도 학습 난이도를 제시함으로써 학습자가 이를 고려해 학습이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문장구성부터 시작해서 명사부터 시작하는 책이기 때문에 일본어 입문자도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는 문법 교재라 생각한다. 다만 교재를 보면서 단어와 문장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일본어 문자를 완전히 익힌 다음에 학습을 시작해야 읽기도 편할 것 같기는 하다.



뒤로 갈수록 확실히 변형이라든가 고급 문법이 나오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건 어떤 공부나 마찬가지로 수준이 조금씩 상향되어 감을 고려하면 충분히 극복해내야 할 내용이기에 초반 쉬운 내용은 조금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중후반부로 갈수록 시간을 들여서라도 내용을 숙지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학습 플랜을 짜면 좋겠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한자어를 사용하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약자로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우리가 배우는 한자를 알고 있으면 일본어에서도 이런 한자들이 사용되었을 경우 설령 읽지는 못해도 그 의미는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어 학습 시에 한자 공부도 병행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문법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고 예문도 충분히 실려 있기 때문에 일본어 문법 독학자도 부담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예문의 경우에는 MP3 파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청해/회화 연습용으로 활용해보자.

내용이 너무 빽빽하게 페이지에 실려 있지 않기 때문에 교재를 보는 입장에서도 부담감을 덜어주어 좋았다. 이 책을 보면서 왠지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으로 일본어 문법 기본서로 삼고 추가할 내용은 관련된 부분에 기록해 교재를 단권화 시키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일단 한 권의 책이라도 제대로 완독한다는 생각으로 끈기를 갖고 꾸준한 자세로 학습에 매진한다면 이 책을 완독했을 경우 문법에 대한 부분만큼은 확실히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활용과 관련해서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실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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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훔쳐보는 역사 속 격동의 순간들
콜린 솔터 지음, 이상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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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일기와 함께 편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처럼 보이지만 편지의 경우 발신인이 누군지 수신인은 또 누구이며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따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묘사하는 좋은 자료가 되기도 하는데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에 소개된 편지들도 그렇다.

가장 사적인 기록이지만 동시에 그 안에는 역사의 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제목처럼 100가지의 편지와 그 내용이 소개되고 무엇보다도 편지 원문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사 속 유명 인사들의 필체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어떤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이나 당시의 상황 등도 묘사되어 있어서 흥미롭다.

윈스터 처칠의 연설문 같은 편지부터 그 유명한 갈릴레오의 편지도 실려 있다. 책에 실려 있는 편지는 무려 기원전 346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에서 세계사의 흐름 전체를 담아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편지를 통해 만나보는 인류사의 결정적 사건이라고 봐도 좋을 만하다.



제국의 몰락을 앞두고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고 자연 재해를 묘사한 편지도 있으며 천문학사의 위대한 발견을 알리는 편지도 있다.

단순히 안부를 묻거나 상황을 알리거나 하는 편지도 있을테고 외교 문서나 다름없는 편지도 있으며 때로는 고발장 역할을 하기도 하는 편지등 다양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오점이 폭로되기도 하고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기 위한 편지도 등장한다. 결국 편지는 일종의 알림장이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답답하거나 억울하거나 도움을 청하는 등의 다양한 호소를 수신인에게 전하는 알림인 셈이다.

100개의 편지니 결코 적지 않은 수로 가장 최근의 편지는 그레타 툰베리의 편지다. 목적도 다양한데 때로는 암호로 쓰여야 할 정도로 그 내용이 심각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편지의 목적이나 주고받는 관게 등에 따라 왠지 편지지에 쓰인 필체에도 그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역사에 접근하는 방식이 편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그리고 의외로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다른 분위기여서 그런지 좀더 글임에도 불구하고 생동감이 느껴지고 흥미롭게 다가왔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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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역사 - 과거의 세계가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조민호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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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나간 과거의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현재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도 하는데 이처럼 역사는 그저 흘러간 과거의 흔적으로만 머물러 있지 않는 것이다.

『내일을 위한 역사』는 바로 그런 사례에 적합한 책으로 현재 인류가 직면한 대위기라고 할 만한 10가지의 문제들에 대해 역사 속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말하는 10가지의 대위기란 무엇일까?

자원고갈, 무관용, 소비주의, 양극화, 공유지의 비극, 민주주의 해체, 정보 독점, 불평등, AI 리스크, 문명 붕괴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확실히 최근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폭력 사태, 혐오와 차별 등을 고려하면 그 원인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닐 문제들이다.

지구 종말이 인구 폭증이 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 거론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환경 오염도 등장했고 이제는 여러 복잡한 원인들이 결합해 결국 자멸의 길에 들어서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혼돈의 시대다.

그렇기에 도무지 답이 없어 보이는 작금의 사태를 과연 역사의 어느 부분에서 해답을 가져올 수 있을까?



책에서는 깊은 역사적 고찰이 있기에 가능한 해답들이 속속들이 등장한다. 무려 10가지의 대위기에 해당하는 문제들도 결국 역사 속 어느 한 페이지에서는 그와 유사한 문제가 있어 왔고 인류는 당시의 위기를 파헤쳐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커 보인다.

관대함이 살아져 가는 시대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발달과 범람 속 우리가 사고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시대 아이러니하게도 민주주의가 위기가 도래했다는 말을 듣게 되는 요즘인데 이럴 때 우리는 공동체 민주주의를 어떻게 발견할 것이며 날로 발전해가는 가운데 분명한 부작용도 함께 그려지는 유전공학이나 AI 기술에 대한 우려 역시 저자는 과거의 역사 속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 어느 한 지역,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아 더 그렇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인류의 역사 속 사례를 통해서 작금의 사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다함께 노력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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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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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향상을 넘어 리터러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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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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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해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이는 긴 글을 읽는 걸 어려워 한다는 이야기와 맞물려 걱정스럽다. 내가 어릴 때만해도 스마트 폰이랄게 없고 영상이라곤 TV를 보는 게 다였으면 여가 시간은 바깥에서 놀거나 책을 읽는 게 당연해서 어린 나이에도 도서관에 가서 책을 대출해오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최근 성인마저 1년에 평균 10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는데 가정통신문에 나온 중식과 우천 시에 대한 해프닝이 그저 해프닝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숏폼에 익숙해지고 자극적인 영상에 빠지면서 도파민을 추구하는 컨텐츠에 집중하다보니 지루하게 느껴지는 글을 읽는다는 것이 쉽진 않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분명 더 늦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는 단순히 읽고 쓰는 것을 넘어 리터러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 책은 도파민 세대라고 적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청소년 도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한자를 정규 교과로 일주일에 몇 시간이 배우지 않았던 세대라면 읽어도 좋을 책인 것이다.



책은 잘 못 알아듣는 것부터 어휘력이 부족하거나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말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읽거나 들었지만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핵심 파악이 되지 않는다거나 자신이 하고픈 말을 조리있게 하고 싶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이 모든 상황에 놓인 경우에 도움이 될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는 게 없으면 상대방의 말도 잘 알아듣지 못한다. 그럴 경우 보통 자신이 아는 선에서 들리기도 하고 스스로도 어떤 표현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어휘 구사력과 표현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읽으면서도 무슨 말인지를 몰라서 결국 그 의미 파악도 힘들어지는 경우로 결국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배경 지식을 쌓고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문맥상에서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같은 단어라고 해도 어떤 상황에서 쓰이느냐에 따라서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문맥상의 의미, 즉 관용적 표현과 같은 의미로 파악해야 하는 경우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책을 보면서 정말 이 정도도 모를까 싶으면서 이지적이라는 한자어 표현을 영어의 easy의 이지로 듣는다는 웃지 못할 소리도 진짜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가 있다면 충분히 읽어보게 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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