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 좋은 날 : 꽃의 정원 - 색연필로 그리는 38가지 아름다운 꽃 그림 그리기 좋은날 시리즈
페이러냐오 지음, 김민정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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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좋은 날 꽃의 정원』은 '그림 그리기 좋은 날' 시리즈로 제목 그대로 마치 어디 유명한 식물원의 아름다운 꽃들만을 따로 묶어서 책으로 만든것 같은데 표지만 봐도 그림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고 디테일도 살아 있다.

 

 

무엇보다도 색연필을 이용해서 총 38가지의 꽃을 그려볼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하는 과정들이 자세히 단계별로 보여주는데 이 과정에서 각 단계별로 사용된 색연필의 번호와 컬러 칩까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책처럼 색감을 표현하고픈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38가지의 꽃 그림을 그리는데는 모두 41개 색의 색연필이 사용되었다니 놀랍다. 그려진 꽃 그림들을 보면 색감이 은은하면서도 화려하고 마치 화선지에 먹이 번져나가듯 색감이 서서히 옅어지거나 반대로 짙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책의 목차조차도 책에서 그려 볼 꽃 그림을 그대로 축소시켜 놓은것 같아 이를 활용해 엽서 등을 만들어도 예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해당 꽃에 대한 설명과 온전히 색칠된 꽃 이미지가 먼저 나온다. 식물학적인 정보인 셈이다. 그리고 이 그림을 그리는데 사용한 색연필 총 가짓수가 번호별로 소개되며 본격적인 그리기에서는 밑그림 그리기 → 채색과정으로 보여준다.

 

밑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한 조언이 적혀 있는데 좀더 풍성하면서 예쁘고 또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잘 캐치해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좋다. 또한 채색과정에서는 각 단계별로 사용된 색연필을 어떻게 채색할지에 대한 부분도 꼼꼼히 알려준다.

 

그림의 수준을 놓고 보면 결코 쉽다고 할 순 없다. 밑그림 그리기부터 완전 초보자라면 어려울 수도 있을텐데 채색과정에서는 위의 사진에서처럼 마치 컬러링북으로 활용하듯 그려진 밑그림에 정해진 색연필을 활용해서(때로는 색칠하고픈대로 해도 개인적인 표현이니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 단계별로 채색을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매일매일 조금씩 그리고 채색하다보면 단번에 이 책의 저자처럼 그려내기란 어렵겠지만 실력이 그만큼 나아지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은 물론이고 이종문화사에서 출간된 시리즈의 다른 도서들 중 자신의 취향에 따라 책을 선택 그리기 연습을 해봐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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