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그루의 나무 - 다시, 지구를 푸르게
프레드 피어스 지음, 마르코 김 옮김 / 노엔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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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언젠가 본 글에서 나무는 하늘로 솟은 가지들이 서로 닿지 않도록 유지를 한다고 한다. 옆의 나무와 가지가 닿을것 같지만 묘하게 공존하는 모습이 참 신기하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런 나무의 효용성, 나아가 숲의 가치는 조금만 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알 것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발생한, 그리고 여전히 진행중인 대형산불 사태를 보면서 이제 녹음이 짙어지고 꽃이 피는 모습 대신 화마가 지나간 자리에 온통 잿빛만 남은 것을 보며 안타까움이 절로 든다. 게다가 인명 피해까지 있어서 하루 속히 완전히 진화되기를 더 이상의 무고한 피해가 없기를 바라게 된다.

이런 시점에 만나보게 된 『1조 그루의 나무』는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왜 하필 1조 그루일까? 흔히 아마존을 지구의 허파라고 부른다. 그것은 아마존 밀림 속 숲의 역할이 그만큼 위대하기 때문일텐데 그런 산림이 점차 줄어든다는 사실도 우려스럽다. 그렇기에 지극히 사실에 기반한 숲과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가치를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책에서는 이런 숲과 나무가 날로 높아지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다양한 생물종들이 생존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 책은 숲과 나무를 단순히 지구를 구성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 역할에 주목하고 있는데 특히 기후와 관련한 부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고 이어서 숲과 나무가 파괴되는 과정은 현지인들에겐 어떻게 보면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구 전체라는 측면을 봤을 때는 보존되어야 할 소중한 가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참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동시에 산림 소비를 넘어 파괴의 현실은 실제 뉴스를 통해서 들어 본 적이 있어서인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우려 속에서도 자연을 복원하려는 노력, 산림을 복구하고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던 점은 한편으로는 아직은 그래도 기회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방안으로 그곳에 사는 원주민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함께 애써야 하는 공동 캠페인 같은 일임을 깨닫게 한다.

이처럼 『1조 그루의 나무』는 숲에 대해, 숲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며 어떤 역할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선사하는지를 알 수 있고 숲이 파괴되는 현실과 그럼에도 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굉장히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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