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팅클! 2 - 단짝 틴틴이와 팅클이의 정다운 하루 틴틴팅클! 2
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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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어른도 좋아할만한 만화 『틴틴킹클! 2』을 만나보았다. 1편도 읽었지만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틴틴과 팅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면서 둘의 친구, 가족들의 이야기가 함께 나오는 작품이다. 

 

전반적인 이야기를 보면 고양이를 의인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들의 이야기 배경은 인간의 초등학교 수준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또래 아이들의 친구들과의 우정, 학교 생활의 소소한 일상들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살다가 아빠와 살기 위해 부득이하게 단짝과 이별하고 전학을 가지만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거나 맞벌이 부모님으로 인해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캐릭터가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동생 때문에 놀지 못하자 동생에게 화풀이 했다가 동생의 미안해 하는 모습에 마음이 짠해져 동생을 다시 돌보는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우유 당번이라 자신의 반 우유를 챙겨오고 공부를 하려고 원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는 모습 또한 웃음을 자아내게도 한다. 

 

 

특히 틴틴과 팅클이 서로를 위하는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친구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고 소중한 걸 기꺼이 나눠주는 모습은 참다운 우정이란 무엇인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애착인형에 대한 이야기나 예방접종하기 무서워 살짝 꾀를 부리지만 결국엔 주사를 맞고 엄마가 맛있는거 사준다며 같이 따라가는 모습은 딱 아이 같은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교실 책상에 반으로 나눠서 선 넘어오면 내꺼라고 했던 기억 있을텐데 책 속에 그런 에피소드도 있다. 요즘 아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칸막이에 떨어져 앉아 있어 친구들과 이런 추억 만들기도 쉽지 않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 더욱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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