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0.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잡지의 특성상 보통 해당 월보다 빨리 출간되는데 이번 호는 12월이라 그런지 기분이 남다르다. 샘터 (월간) : 12월 [2020]는 평소의 포맷은 유지하되 새로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데 과연 한 해를 마무리를 하는 마지막 달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해진다.

 

역시나 눈길을 끄는 것은 특집 기사. 매달 하나의 주제에 맞게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들이 소개되는데 이번 호에서는 연말과 어울어져 <떠나보내고 싶은 한 가지>라는 주제로 쓰여져 더욱 눈길을 끈다.

 

누군가는 코로나 19를, 누군가는 오래 전 아버지로부터 받은 서운함을, 또 다른 누군가는 사춘기 딸이 겪는 어려움 등을 담아낸다.

 

할 수만 있다면 나도 코로나 19를 보내는게 아니라 아예 없애버리고 싶다. 아무렇지 않게 보냈던 일상이 이토록 소중했는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요즘이다.

 

이외에도 <내일을 여는 사람>에서는 래퍼 치타 씨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가 소개되고 창간 50주년을 맞이한 샘터의 연중 기획 기사도 만나볼 수 있다. 반세기를 함께 한 월간지라니 놀랍고 대단하다. 소소하지만 읽는 묘미가 있는 <행복일기>도 역시나 좋았다.

 

또 근대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길모퉁이 근대건축>의 경우에는 군산의 이영춘 가옥을 소개하는데 일본식, 서양식, 한국식이 어울어진 내외부의 모습이 특이하고 외부 모습은 산장 같은 분위기이기도 해서 멋스럽다.

 

다양한 콘텐츠의 이야기를 매달 새로운 이야기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참 좋고 읽을거리도 많은 월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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