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4 (완전판) - 에지웨어 경의 죽음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4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노지양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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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배우 제인 윌킨슨은 아름다운 눈을 크게 뜨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선언한다.

“난 내 남편을 없애 버려야겠어요!” 이혼해 주지 않겠다는 남편을 설득하지 못하면 당장 택시를 불러 집에 쳐들어가 남편을 없애겠다는 제인의 말에, 푸아로는 그녀의 남편 에지웨어 경을 만나서 설득을 해 보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푸아로가 에지웨어 경을 만난 다음 날, 에지웨어 경이 자신의 저택 서재에서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제인 윌킨슨이 살해 시각 자기 이름을 밝히고 당당히 저택에 나타났다는 증언을 확보한 재프 경감은 범인이 그녀임을 확신하지만, 동시에 그녀가 같은 시각, 유력 인사들이 대거 초대된 성대한 디너파티에 참석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양쪽 저택의 증인들이 모두 자신이 본 여자가 제인 윌킨슨임을 확언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과연 푸아로는 대담한 계획 뒤에 숨어 있는 교활한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 알라딘 책소개

 

 

작가가 숨겨 놓은 범인의 실체가 [나일강의 죽음]과 엇비슷한 것만 빼면 꽤 멋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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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3 (완전판) - 나일 강의 죽음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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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죽음(1937)

에르퀼 푸아로는 [테이블 위의 카드] 사건과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난 얼마 후 이집트 여행에 나선다. 휴가중이다. 푸아로가 사건을 쫓는 것인지 사건이 푸아로를 찾아 다니는 것인지 이번에도 그의 휴가는 평화롭지 않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성경 구절이 낭독되는 걸 들으셨을 겁니다. 많은 양 떼와 소 떼를 가진 부자와 소중한 양 한 마리만을 가진 가난한 사람, 그리고 다윗 왕에 관한 구절을 들으셨겠군요.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양 한 마리를 어떻게 빼앗아 갔는지 말입니다.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답니다, 부인."  -  86쪽

 

푸아로가 여행길에서 만난 리넷 도일(미모와 재산, 명예 등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에게 던진 말이다. 다 가진 리넷 도일이 사랑하는 연인 만을 바라보는 자신의 친구, 자클린의 바로 그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이집트 신혼여행에 나섰는데, 복수심에 불타는 자클린은 자신을 배신한 연인과 친구를 쫓아 다니며 그들을 괴롭히는 상황. 그런데 리넷 도일이 살해당한다. 여기서 대충 범인은 누군지 감이 잡힌다.

 

 

하지만 오르락 내리락 섬세하게 짜인 플롯, 사건을 헷갈리게 만드는 또 다른 여러개의 함정. 개성적인 인물들의 사연들이 어우러져 손에 땀이 나고 머리에 쥐가 나게 만든다.

"~나는 전문적인 고고학 탐사를 떠난 적이 있네. 거기서 배운 게 하나 있지. 발굴하는 동안 무엇인가가 땅에서 나오면, 그 주위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아주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네.~"  - 401쪽

 

하나씩 하나씩 껍질을 벗겨가며 사건의 핵심으로 들어가다 보면 역시나, 하고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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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기 2017-06-16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거서 크리스티는 ‘위대’하다. 일반적으로는 플롯이 훌륭하다면 분명 작법이나 캐릭터에 문제가 있다. 하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우, 모든 면에서 일류이다.” _ 《데일리 미러》
 



도스토예프스키의 처녀작을 열린책들 판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죄와 벌]도요. [노름꾼], [백치]도 대기하고 있네요. 표지 디자인도 고풍스럽고 번역이 참 정성스럽게 잘된 시리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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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2 (완전판) -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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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푸아로의 첫등장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의 단짝 헤이스팅스가 기록한 푸아로 사건기록의 첫번째 작품인 셈이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첫 번째 소설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의의가 있다.   

 

줄거리와 아래 내용은 알라딘 책소개를 옮겨 놓은 것이다.

 

아서 헤이스팅스 대위는 휴가를 받은 참에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존 캐번디시를 만나 그의 새어머니 소유인 스타일스 저택에 초대를 받는다. 가족들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정력적인 노부인 캐번디시 부인이 20살이나 어린 남자와 결혼하여 잉글소프 부인이 되면서 스타일스 저택의 가족들 간에는 기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재혼에 반대하던 잉글소프 부인의 말벗 에벌린이 부인과의 말다툼 후 저택을 떠나고 나자, 저택에는 어딘지 모를 사악함이 감돈다. 그리고 며칠 후, 한밤중에 잠을 자던 잉글소프 부인이 격렬한 경련 후에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그녀의 사인은 스트리크닌에 의한 중독사로 판명되는데….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말 그대로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10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거의 40억 부가 넘게 팔려 나갔다. 유네스코가 세계 번역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만든 도구인 ‘번역 인덱스(Index Translationum)’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개인 작가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작가들이 뽑은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탑 9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의 탄생과 성격
애거서 크리스티가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언니인 매지와의 내기에 가까운 대화 때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언니가 그녀에게 추리 소설을 쓰기 힘들 거라고 단언하자 애거서 크리스티는 언젠가 추리소설을 꼭 쓸 거라고 맞선다. 그리고 자신이 쓸 수 있을 만한 추리 소설 종류가 무엇일까 고민에 빠진다. 당시 병원 조제실에 근무했던 애거서는 독살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고, 장난삼아 독살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마음에 쏙 들어 그것을 밀어붙이기로 결정한 다음, 등장인물과 탐정 캐릭터에 대해 연구했다.

그 당시 그녀는 셜록 홈즈의 전통에 푹 젖어 있었기에, 홈즈와 같은 탐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녀의 탐정은 셜록 홈즈와는 달라야 했다. 자신만의 탐정을 개발하되, 조수나 부하 같은 동료도 하나 두겠다고 생각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자서전에서 “책에서 보고서 찬양하게 된 유일한 탐정은 셜록 홈즈였지만, 그와는 감히 경쟁할 엄두도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아르센 뤼팽은 탐정이기도 하고 범죄자이기도 한 것이 자신의 타입이 아니라 관두었다. 그녀는 『노란 방의 비밀』의 기자 룰르타비유 같은 탐정을 창조해 내고 싶었다. 고민 중에 당시 자신의 교구에 무리 지어 살고 있던 벨기에 난민들에 문득 생각이 미쳤다. 온갖 종류의 난민 중에 경찰이 없으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싶었던 그녀는 은퇴한 경찰, 너무 젊지 않은 탐정을 창조해 낸다.(이후 애거서는 이것이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한다. 처음부터 푸아로의 나이를 노인으로 설정한 탓에, 출판사의 요청으로 여러 권 시리즈를 쓰게 되었을 때에는, 몇 권 쓰지 못하고 바로 그 캐릭터를 훨씬 젊은 인물로 다시 시작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다.) 자신의 너저분한 침실을 치우다가 탐정만큼은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자그마한 덩치의 깔끔한 남자. 언제나 물건을 정리하고, 짝을 맞추고, 둥근 것보다는 네모난 것을 좋아하는 깔끔한 성격의 작은 남자가 눈앞에 선했다. 또한 매우 영리해야 했다. ‘작은 회색 뇌세포’가 있는 사람. 나는 그 멋진 표현을 기억해 두기로 했다. 그래, 그는 작은 회색 뇌세포가 있어야 했다. 이름은 인상적으로 짓기로 했다. 셜록 홈즈와 그 가족들처럼. 홈즈의 형 이름이 뭐였더라? 마이크로포트 홈즈였지.에르퀼스(‘헤라클레스’를 의미한다.)라고 하면 어떨까? 덩치 작은 남자이니 잘 어울릴 성싶었다. 성은 다소 어려운 것으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왜 푸아로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문득 떠올랐거나 신문이나 책에서 보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에르퀼스 푸아로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에르퀼 푸아로로 하기로 했다. 좋았어. 마침내 결정되었다.”

_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중에서

이렇게 에르퀼 푸아로가 탄생했다. 일류 탐정으로서의 자부심만큼이나 자신의 콧수염에 대해서라면 에베레스트만큼 높은 자부심을 자랑하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대표적인 명탐정이. 하지만 ‘명탐정’하면 떠오르는 날카롭고 지적인 이미지 같은 것들을 푸아로에게 기대했다간 큰 코 다친다. 등장하는 작품마다 ‘땅딸막한 외국인’으로 묘사되는 그는, 아무리 더운 날씨에도 화려한 신사 정장에 똑바로 모자를 눌러쓰고 완벽한 대칭을 자랑하는 콧수염을 한, (특별한 의미로) 전혀 범상치 않은 외모를 갖춘 신사. 약방의 감초 헤이스팅스는 매번 푸아로에게 탐정다운 멋진 모습을 보이라고 불만을 표하지만, 그때마다 “지금 나더러 떨어진 담뱃재나 발자국 같은 거라도 찾으란 말인가?” 하고 받아치고는 한다.

하지만 정신없이 증거를 찾아 발바닥에 땀나도록 경찰들도, 그런 경찰의 눈을 속일 수 있다고 믿는 범인들도, 저마다 조금씩은 비밀을 감추고 있는 수많은 등장인물들 중 그 누구도 ‘작은 회색 뇌세포’를 가동하여 진실을 향해 가는 푸아로를 앞지를 수 없다. 게다가 사람들을 살살 녹여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끌어내는 그의 말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하녀, 가정부, 정원사, 집주인, 동네 꼬마, 심지어는 사건 현장 맞은편의 과일 가게 주인도 푸아로에게 걸리면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꺼내서 털어놓게 된다. 한편 항상 주변 사람의 애정 문제에 신경을 쓰는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인 덕택에, 푸아로가 해결한 사건의 뒤에 커플이 맺어지는 확률은 99%에 이른다!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으로 데뷔한 이래 『커튼』에서 죽음을 맞을 때까지, 벨기에 출신의 이 작은 탐정은 30편이 넘는 장편과 50편이 넘는 단편에서 사건을 해결했다. 푸아로가 죽음을 맞는 『커튼』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2차 세계 대전 중에 쓴 소설로, 마플 양의 마지막 사건으로 예정해 둔 작품 『잠자는 살인』과 함께 은행 금고에 30년 넘게 잠들어 있었다. 이 작품들은 애거서 크리스티 생애 말년에 이르러서야 공개되는데, 자신이 더 이상 새로운 소설들을 쓸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커튼』의 출간과 함께 그의 부고가 《뉴욕 타임스》에 실림으로써, 에르퀼 푸아로는 《뉴욕 타임스》에 부고가 실린 유일한 가상의 인물이 되었다. 해당 기사는 1975년 8월 6일 신문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생애
정식 이름은 애거서 메리 클라리사 밀러 크리스티 맬로원(Agatha Mary Clarissa Miller Christie Mallowan)이다. 1890년 9월 15일 영국의 데번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뉴욕 출신의 아버지 프레드릭 앨버 밀러와 영국 태생의 어머니 클라라 뵈머 사이의 삼남매 중 막내로 어린 시절을 애슈필드라 불리는 빅토리아 양식의 집에서 보냈고 이때의 경험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열한 살에 아버지를 여읜 그녀는 열여섯에 파리로 건너가 성악과 피아노를 공부하다가 1912년에 영국으로 돌아와 1914년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 남편이 출전하자 자원 간호사로 일했다. 미스터리 소설을 즐겨 읽던 크리스티는 1916년 첫 작품으로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을 썼는데 1920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계속 소설을 발표하던 그녀는 남편과의 불화로 1928년 이혼한 후 이듬해 메소포타미아 여행을 하던 중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을 만나 1930년 재혼하였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이 되었다. 1971년에는 뛰어난 재능과 왕성한 창작욕을 발휘한 업적으로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남자의 Knight 작위에 해당) 작위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아 데임 애거서가 되었다. 1976년 1월 12일 런던 교외의 저택에서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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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기 2017-06-15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세계에 명탐정 푸아로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자 애거서 크리스티의 첫 번째 소설로, 작가들이 뽑은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베스트 9에 이름을 올린 명작이다
 
슬픈 사이프러스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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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이프러스(1940)]는 법정 장면에서 시작한다. 한 여인이 살인죄로 검사측으로부터 심문을 받고 있다. 방청객에는 '회색 뇌세포' 에르퀼 푸아로가 고개를 기울인 채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1부는 엘리너 칼라일이라는 여자가 살인죄로 기소되기 까지의 과정이 그녀의 회상을 통해 멜로드라마의 틀에서 진행된다. 그녀는 약혼자와 함께 병중에 있는 고모(약혼자에게는 숙모이기도 하다)를 방문하고, 약혼자가 21살의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는 낌새를 풍기면서 둘과의 사이는 금이 간다. 고모의 사후 엘리너와 메리, 그리고 고모의 간호사가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함께 샌드위치와 차를 나눠 먹는다. 잠시 엘리너와 간호사가 자리를 비우고 돌아와 보니 메리가 모르핀 중독으로 죽어가고 있다. 결국 메리는 사망하게 되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엘리너 칼라일이 기소된 것이다.

 

모든 정황과 증거가 엘리너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상황에서 젊은 시골의사가 탐정 에르퀼 푸아로를 찾아가 사건의 진상 조사를 의뢰하면서 2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르퀼 푸아로는 관련자들을 일일이 인터뷰 하면서 범인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난다.

 

그리고 법정에서의 공방이 중심이 되는 3부에서 피고측 변호인을 통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구성이다. 물론 그 논증의 근거는 모두 다 푸아로가 제공했던 것. 푸아로가 등장하는 대부분의 작품은 모든 관련자들을 모아놓고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 마지막 순간에서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번에는 법정의 변호인이 그 역할을 대신한 것이다.   

 

p.s.

출간 당시 이 작품은「타임스」로부터 '스릴러를 표방한 소설들의 난립에 지친 독자들을 다시금 고전적 본격 추리의 매력으로 빠져들게 할 걸작'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제목의 '슬픈 사이프러스'라는 말은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중 '오너라 죽음이여, 슬픈 사이프러스(삼나무) 간 속에 나를 눕혀 다오.'라는 대목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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