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시 홍신 세계문학 12
콘스탄틴 버질 게오르규 지음, 최규남 옮김 / 홍신문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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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규의 [25시], 보훈의 달 두번째 책이다. 2차 세계대전에 휘말린 평범한 한 청년, 요한 모리츠의 기구한 인생유전이 펼쳐진다. 이유도 모르고 100여개 이상의 수용소를 전전하며 상처받고 구겨진 주인공은 13년 만에 석방된 후 18시간의 자유를 누리고 다시 수용소로 향하는 마지막 장면. 하~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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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기 2017-06-2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소개 줄거리

1938년, 루마니아의 시골 농부 요한 모리츠는 유대 인이라는 오명을 쓰고 체포된다. 그러나 그는 유대 인이 아니었기에 석방될 순간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시작된 기나긴 오해의 연속은 13년 동안이나 그를 이 수용소에서 저 수용소로 전전하게 한다.

그는 루마니아 인으로, 독일인으로, 헝가리 인으로, 심지어는 나치스 친위대원으로 잇달아 오해를 받으며 체포된다. 거룩한 인간에 대한 철저한 비인간화 작업이 이루어져, 요한 모리츠는 그저 한 다발의 서류, 수많은 수감 번호 중 하나의 번호에 지나지 않는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호서기 2017-06-21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25시의 의미 : ˝구원을 위한 온갖 시도가 소용 없게 되는 순간이지. 구세주의 왕림도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순간이야. 이건 최후의 시간도 아니야. 최후의 시간에서 이미 한 시간이나 더 지난 시간이지. 서구 사회가 처해 있는 정확한 시간, 지금 이 시간, 바로 이 시간이야˝

너구리들 2020-07-06 06:3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이내용 자체가 허구안닌가요.?
 
한국의 연쇄살인 - 희대의 살인마에 대한 범죄 수사와 심리 분석
표창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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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 지존파... 끔찍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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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원경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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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로 갔다. 크리스티의 서른다섯 번째 작품으로 그녀의 친구였던 이집트 학자 스티븐 글랜빌의 요청에 의해 집필했다고 한다.

 

때는 B.C. 2000년 경. 장소는 나일 강 서쪽 강가, 룩소르 지방의 묘지기 임호테프는 막강한 권력과 재력을 지닌 부호이다. 수많은 노예와 식솔들 뿐 아니라 장남, 차남 내외, 과부인 젊은 딸, 아직 애송이 티를 못 벗은 막내 아들, 늙었지만 아직 영민함과 예리함을 유지하고 있는 어머니, 참견하길 좋아하는 늙은 하인, 과묵하고 유능한 필경사에 이르기까지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는 가장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임포테프 집안에 재앙이 불어닥친다. 여행을 떠났던 임호테프가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데리고 돌아왔기 때문. 임호테프의 사랑을 받는 그녀는 온집안을 삽시간에 적의와 분노로 가득차게 만드는데...

--- 알라딘 제공 줄거리

 

시공간이 낯설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크리스티의 여타 작품과 마찬가지로 상류층 가족 구성원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과 반목, 그리고 살인이라는 얼개로 엮여져 있다. 상황을 주도하는 특출난 캐릭터 없이도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기술하는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통해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된다.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는 가장, 그 기에 눌리면서 언제라도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태세를 갖춘 세명의 아들, 질투와 시기에 찬 여인들... 예나 지금이나 여기나 거기나 사람들이란 알다가도 모를 존재, 함부로 생각할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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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손가락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권도희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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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41번째 소설로, 작가 자신이 선정한 베스트 10에 들어가는 작품이다. 그녀는 자서전에서 이 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42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나는 혼자 런던에 머무르면서 <N 또는 M>과 이 작품을 번갈아 가며 썼다. 이 작품을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기분을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 내가 이 작품을 좋아하는 건 17, 18년이 흘러 다시 읽어도 여전히 만족스럽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시 읽어도 여전히 훌륭하게 생각되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이 바로 그렇다."

제리 버턴은 여동생과 함께 요양을 위해 라임스톡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 머물게 된다. 조용하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시골마을. 그러나 추잡한 모함과 비방을 담은 익명의 편지들이 떠돌고, 편지를 받은 사이밍턴 부인이 모욕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뒤 그 집 하녀 역시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마을 목사의 부인 모드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 마플양을 불러오고... 제리는 우연히 또다른 살인을 위한 준비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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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권도희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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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재력가 부부와 입양자녀로 구성된 가족. 11월의 어느날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작은 아들 재코가 범인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감옥에서 죽는다. 그런데 2년 뒤 방문객에 의해 재코의 알리바이가 입증되면서, 가족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의심에 휩싸인다. 그러한 상황 속에 또 하나의 살인이 벌어지는데...

---알라딘 책소개 

  

   애거서 크리스티 자신이 선정한 '베스트 10'에 속하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계속 반복되는 서술때문인지 그닥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푸아로나 제인 마플이 없어서 그런가하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게 분명하다. [0시를 향하여], [끝없는 밤] 같은 흥미있는 작품이 있지 않았는가. 작가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는 격언에 의문을 품고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하는데 '의심'이 있는 곳이 바로 '지옥'이라는 메시지 하나만큼은 분명히 다가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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