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소재선정 아이디어가 좋았고,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으나 출간시기도 세상사람들의 주의를 환기 시키기에 좋았습니다. 작가의 특징 중 하나인 눈에 보이는 듯한 장면 구성도 참 좋았습니다. 이제는 인간계, 선계, 식물계, 외계까지 우주적으로 지경을 넓히는 듯 합니다. 다만 날카로움이 조금 뭉툭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 작가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년전에 나온 책입니다만 아직도 대체로 공감이 됩니다.
공중그네에서도 그랬습니다만 이라부의 행동은 제게는 불편합니다. 순수한 것인지 의도적인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유타의 표현대로 이라부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제게는 어떤 무기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퇴근길에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읽기를 마쳤습니디. 작가 자신이 말한대로 스스로 먹물이고 똑똑하고 글은 야박하기까지 하지만 지식 소매상으로서의 예의가 있고 읽는 이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을때 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할 작가임에는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