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Conan > 타인에게 선물이 되기

8년전에 쓴 리뷰입니다. 세상이 여전히 다르지 않다는것이 놀랍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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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3-18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경쟁을 유도하는 사회가 지속될수록 차별과 혐오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Conan 2019-03-18 12:2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에서는 나아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6년간 사용했던 노트북이 고장나서 이제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쓸만한 노트북을 이리저리 검색하는 중이라 휴대폰으로 리뷰를 쓰기가 번거로워서 한동안 다른분들 글만 읽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12월에 읽었던 책만 늘어놓게 될 것 같습니다. 새로 노트북을 장만하면 다시 새 기분으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12월에 읽은 책 중에서는 '망원동 브라더스', '시간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야구의 추억'이 좋았습니다. 다른 책들도 물론 좋았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며 무언가를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게 와 닿았습니다. 고향을, 친구를, 선후배를, 애틋한 짝사랑을 그리고 중학생 시절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프로야구의 추억을 다시 되 살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후회없는 한 해를 살아 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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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1-01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onan님, 새해 인사 드립니다.
오늘은 새해 첫 날이었는데,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올해도 가정과 하시는 일에 좋은 일들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nan 2019-01-02 14: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yrus 2019-01-02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onan 2019-01-02 14: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물과 사상 2018.11 - Vol.247
인물과사상 편집부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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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넘어져서 갈비뼈를 다쳤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불편해서 책을 읽는 것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좀 뜸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호 에서는 지승호 작가의 경제학자 우석훈 인터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전에 따르는 실패가 온전히 도전자가 감당해야 하는 일로 돌아오는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도전자가 생길 수 있을 것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석훈이 말하는 노르딕 교육 스타일에서는 ‘설령 네가 길을 가다가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너를 굶어 죽게 하지는 않을 거야. 생긴대로 살아도 돼‘라고 합니다. 물론 시도한 사람의 책임이 없을 수는 없겠으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시도할 수 있고, 실패한다 하더라도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면 좀 더 쉽게 도전할 수 있고, 그 도전이 이 사회를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강준만 교수의 이론으로 보는 세상에서도 생각할 거리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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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8-12-02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서 쾌차하시길...
갈비뼈는 시간이 가야하더군요...

Conan 2018-12-02 20:48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나아지겠지요....

cyrus 2018-12-03 1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빠른 쾌유를 빕니다.

Conan 2018-12-03 18: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8-12-03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빨리 좋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Conan 2018-12-03 18:2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시간지나면 괜찮겠지요~^^
 
신참자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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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이 미네코라는 40대 여자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이 졸려 죽은채 친구에게 발견됩니다. 이 이야기는 미네코의 죽음을 가가형사가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추적과정에 미네코가 자주 들렀던 상점가 그리고 미네코와 관련이 있는 친구, 가족을 만나게 되고

우리들의 삶속에서도 흔히 있을 수 있는 가족간의 이야기, 갈등을 그들 속에서 다시 한번 돌아보며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또한 이 글은 부자, 부부, 고부, 친구, 주인과 종업원 사이의 갈등을 기본적으로 따뜻한 시각을 가지고 서술하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갈등이 시작된 이유를 알게되고 그 갈등이 조금씩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건해결의 실마리가 나오게 되고 결국은 범인이 밝혀지고 범행 이유도 알게됩니다. 세상이 각박해 지면서 가족간에도 이전과 같은 유대을 갖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부모의 자식에 대한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모의 책임과 역할은 어디까지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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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 제2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도선우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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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에서 권여선 작가와 신형철 평론가의 말을 빌어 정리하면 '고아 소년이 학교에서 주먹을 휘두르다가 소년원에 가서 권투를 배우고 세계 챔피언이 됐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이 낡고 닳은 소재를 가지고 목이 메이도록 설득을 하는 소설'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사평에서 처럼 이 소설은 일종의 성장 소설이고, 흔하디 흔한 소재이고, 게다가 이야기 초반의 독자에 대한 설득은 살짝 지루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고, 흔하디 흔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지만 끝은 주인공의 의도에 따라 마무리 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에서 처럼 자유와 정의는 그들의 필요에 따라 꺼내쓸 수 있는 부류들에 의해 의미가 훼손되고 힘을 잃기도 하지만, 그들이 버텨내고 있는 철옹성도 차차 균열이 생기고 무너질 수 있다고 믿기에 희망을 가져 봅니다.

 

모두가 수직의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갈 때 저멀리 보이는 수평의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행위는 결국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용기의 영역이었다. P18

정의를 지키지 않는 자들은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타인에게 정의를 지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했으므로, 마치 가방 속의 껌처럼 필요할 때면 쉽게 꺼내 씹을 수 있는 위치에 정의를 넣어두는 식이었다. P64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 순간조차도 나는 늘 무언가에 쫓기는 것 같은 기분일 때가 많았고 마음이 텅 비었다는 느낌이 들 때도 그 속을 여유로 채우지 못했다. P85

그 배려가 실은 너의 성격에 따른 행동의 결과이지, 네 생각의 결과는 아니라는 얘기야. P178

살아가면서 저돌적으로 인파이팅한 기억을 갖지 못하면, 언젠가 부딪히게 될 현실의 무게에 놀라 도망만 다니게 될 수도 있거든. P222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일이면 떠나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해.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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