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사용했던 노트북이 고장나서 이제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쓸만한 노트북을 이리저리 검색하는 중이라 휴대폰으로 리뷰를 쓰기가 번거로워서 한동안 다른분들 글만 읽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12월에 읽었던 책만 늘어놓게 될 것 같습니다. 새로 노트북을 장만하면 다시 새 기분으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12월에 읽은 책 중에서는 '망원동 브라더스', '시간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야구의 추억'이 좋았습니다. 다른 책들도 물론 좋았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며 무언가를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게 와 닿았습니다. 고향을, 친구를, 선후배를, 애틋한 짝사랑을 그리고 중학생 시절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프로야구의 추억을 다시 되 살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후회없는 한 해를 살아 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