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권위는 정당성이 받아들여진 힘‘이라고 편집자는 정의 합니다.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권위는 스스로 세우는 것이 아니고 함께 살아가고, 같은 환경을 영위하는 구성원들에 의해 인정되어야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또는 특정그룹에 의해 일방적으로 세워지고 동의되지 않은 강요된 것은 독재이고 갑질입니다.
책에서는 여러 분야의 저자들이 권위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러사람이 참여한 글이 대개 그렇듯이 동의되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이 있습니다. 하지만 권위란 구성원의 동의와 인정이 있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내가 서있는 이 사회가 다중이 인정하는 권위가 있는 곳 이었으면 합니다.







나는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착취와 폭력을 당연시하지않는 사람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 여성만이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다는 생물학적 본질주의는 우리의상상력과 실천의 장을 반쪽으로 좁혀 버린다. - P53

관리와 통제의 관계가 수직이라면, 돌보고 보살피는 관계에는 경사(傾斜)가진다. - P64

당신의 문해력」의 경고대로 문자 기반 문해력이 필요한 주요한 이유가 입시, 취업, 승진 등 문자문화 중심의 평가 시스템이라면, 우리는 현재의 학습 및 평가 시스템 그리고 관련제도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고해 봐야 하지 않을까?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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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JTBC에서 방송하는 ‘풍류대장‘ 보시나요?
국악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프로그램 이라는데, 이번주에 많이 넉넉한 비주얼의 최재구라는 소리꾼이 ‘살이 차오른다‘라는 재미있는 공연을 했습니다. 103킬로에서 65킬로까지 살을 뺐다가 다시 요요가 온 얘기를 노래하고 있는데 너무 유쾌하게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시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업로드 해놓은걸 보실수 있구요 다른 소리꾼들의 공연도 아주 볼만합니다.
살빼는게 정말 쉽지 않고 뺀 살을 유지하는건 훨씬 더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저도 80킬로 중반에서 60킬로 초반까지 살을 빼본적이 있는데 역시 요요가와서 70킬로를 넘어서는데 1년도 안걸리더군요 ㅠㅠ.
인풋보다 아웃풋이 많으면 살이 빠지는 간단한 산수인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동네 산에 가려고 노력합니다.

같이 포스팅하는 책은 지난달에 사놓고 아직 안읽은.책인데요 이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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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2021-10-09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찌감치 등산 다녀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살이 차오른다가 요요의 의미군요

Conan 2021-10-09 12:02   좋아요 3 | URL
네 저도 살이 차오르고 있어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잘잘라 2021-10-09 1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왔어요 왔어요 요요가 왔어요~
화요일 밤 9시, 저도 재밌게 봤어요. (새타령 부른 AUX(억스) 입덕♡)

Conan 2021-10-09 12:14   좋아요 2 | URL
ㅎㅎ AUX도 좋았습니다. 다들 어디 숨어 있었는지 잘 하더라구요~

얄라알라 2021-10-09 1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살이 차오른다˝^^ 한글날을 맞아 yoyo대신 넘 정감가는 우리말 표현을 알아갑니다

Conan 2021-10-09 14:15   좋아요 0 | URL
이~ 맞아요 한글날 이었네요^^

얄라알라 2021-10-09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탓하기엔 살 차오르는 경사가 계속 오르막길이라, 저도 큰일입니다

구단씨 2021-10-09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보다가 뿜을 뻔 했어요. 진짜 대박. 이분 앞으로의 무대가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

Conan 2021-10-09 15:57   좋아요 0 | URL
대단하죠? 여러번 봤는데 볼때마다 재미있습니다.^^
 

살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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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2021-10-09 1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떤 고차원적인 철학적 의미가 담긴 말인가요? 어려워요. 그냥 살 찐다 ㅠㅠ

Conan 2021-10-09 12:11   좋아요 1 | URL
앗 쓰다가 만건데~ 지워야할까봐요^^
 

일본은 몇번 가봤습니다만 모두 짧은 출장으로 갔던지라 가봤다고 하기에는 참 애매하긴 합니다. 퇴근후 숙소까지의 거리와 저녁을 먹기위해 들렀던 조그만 식당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기억나는 정도입니다. 작가는 교토에서의 여유롭고 느긋한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쁘게 이곳 저곳을 돌아보는 여행이 아닌 게으른 여행은 마음의 여유가 없이는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언제 또 올수있을지 모를 낯선 곳에서 자꾸만 몸과 마음이 조급해지게 되거든요. 하지만 게으르고 여유로운 여행은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짧은 출장길 이었지만 히로시마, 상파울로, 테헤란, 이스탄불의 뒷골목에서 느꼈던 낯선 편안함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역시 짐작하는 일로는무엇도 제대로 알 수 없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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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10-08 19: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출장으로 좋은 도시 많이 가보셨네요~ 전 이스탄불 너무 다시 가고 싶어요~~

Conan 2021-10-08 21:48   좋아요 2 | URL
낮에는 잘 다녀보질 않아서요~ 좋은 곳은 맞는것 같습니다.^^

새파랑 2021-10-08 1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출장 가신 곳을 보니 저는 한군데도 안가본 곳이네요 😅 낯선곳에 가는 건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것 같아요~!!

Conan 2021-10-08 21:49   좋아요 2 | URL
맞아요~ 살짝 긴장되고 설레이기도 합니다.~
 

붕붕툐툐님 포스팅을보고 한번 따라해보고 싶어서
앱 다운받고 아침에 동네 산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걸을때보다 재미있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맛에 앱을 쓰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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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10-04 23: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앱이 은근 운동 독려해주는 갓 같아요 :-)

붕붕툐툐 2021-10-05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왕~ 넘 잘하셨어요!! 10km면 진짜 많이 걸으신 거 아닌가요? 평균속도 후덜덜하네요~👍
진짜 별거 아닌데 재밌죠? 은근 뱃지 받는 재미가 쏠쏠해용!ㅎㅎ
파이팅,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