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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슬로우 - 나는 모든 순간의 여행자 일상이 시리즈 8
신은혜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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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좋은 건 일상에서 벗어나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에서의 삶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길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미래를 걱정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초조해가고,  빠른 속도에 맞춰가는걸 힘겨워한다. 

막상 여행지에서는 일상이 지겨워서 떠났지만 현지인들의 일상을 보면 초조해지면서 일상을 그리워하면서 돌아가면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만 현재에 집중하면서 즐기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날에 대한 걱정보다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과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젊은날의 여행같다.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가져오고 싶은 걸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바람이 나뭇잎을 악기 삼아 어떤 소리를 만들어내는지 귀 기울일 수 있는 마음. 창틀 아래쯤 걸려 있던 보름달이 조금씩 위로 이동해 창틀 밖으로 사라지는 행보를 감상할 수 있는 마음. 그런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고 내 삶에 내어줄 수 있는 마음.”


내가 저자한테 부러운건 하와이에서  만난 친구들과 관계를 잘 맺고 그들을 통해서 나를 돌아본다는 점이다.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건 사회, 일, 사람들과의 관계이니까.  


한국사회의 빠름에 맞춰 살아왔지만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여유속에서 느리게 살자는 여행지에서의 다짐들은 한국에 온 순간부터 잊어버리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 

좋은 여행이란 그때의 추억만 간직하는 게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다짐을 실천하는 것이리라.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에게 배움과 용기를 얻고있다. 그리고 믿는다. 언젠가 어느 날에 망설이고 머뭇거리는 미래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새로운 배움과 용기를 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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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가고시마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장희애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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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호텔이 극우라는건 몇 년전부터 알려져서 여행사이트에서 거기 후기만 써도 댓글 공격을 받는데, 이 가이드북에서 추천 숙소에 나온다. 상식을 갖고 만들기를.   

가고시마 중앙역 근처에도 게스트하우스들이 몰려 있어서 게하 갈 사람들은 참고하기를. 

인조이 규슈 가고시마 장을 안봤으면 큐트 패스를 몰랐을 것이다. 

큐트패스만 있으면 가고시마 시내+사쿠라지마 까지 편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음. 

소개해야할 것은 빠지고 불필요한 부분들이 가득한 책이라 도움이 안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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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나 혼자 일본 여행 - 나, 하루, 일상의 재발견
박혜진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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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여행 카페에서 당일치기 했다는 글들을 종종 보면서 이런 종류의 나올걸 예상했지만  이 책에 나온 도시중 가고시마를 제외하고는 다 가봤는데 (그래서 읽었다)  카페나, 블로그 글을 검색하는게 책보다는 나을듯 하다. 

당알치기는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정보를 원한다면 거의 얻을게 없다.

저자의 사색을 읽으며 나도 그랬지 하는 추억에 잠기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챡에서 인용된 문구들만 넘치고(그 책들을 읽으세요), 하고 싶은 말들이 뭔지를 모르겠다. 

당일치기 여행은 오사카, 후쿠오카 처럼 하루에 두편 이상 가는 곳이나 가능하다고 봤는데, 가고시마가 있어서 이상했는데, 인천에서 티웨이는 아침, 이스타는 오후에 가서 편도로 이용하라는 듯.

외국어를 알면 세계가 넓어진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낯설게 하기 위해서 일본어를 공부안한다‘는 희한한 논리는 웃자고 하는거라고 봤는데, 후반부에 언어가 통제되면 다른 감각들이 살아난다고 쓴걸 보면 소신인듯 하다. 

저자는 책들을 읽고 감동해서 확인차 사가나 도쿄에 간듯한데 (불행히도 난 그 책들을 다 읽었고 그래서 책을 빨리 읽음) 

책에서는 지겹도록 일상과 여행이 나오는데, 굳이 일본 당일치기 여행을 하면서까지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야 하는지, 마치 자가용 타고 헬스클럽 간 사람이 자아를 찾기 위해서 산티아고 간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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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코쿠 - 나만의 맞춤 여행을 위한 완벽 가이드북, 2019 최신 개정 지금 시리즈
최미혜 지음 / 플래닝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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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제본이라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한국에서 나온 시코쿠 책들중에서는 이 책이 소개된 곳이 많고, 자세해서 제일 쓸만했음.

책 뒷면에 다카마츠, 고치, 마츠야마의 노면전차 노선도가 있는 점이 유용했음.

책에 소개된 곳들중에서 역에서 10분, 8분은 걸어서 가면 전혀 맞지 않음.

고토히라 호텔에서 운영하는 모든 온천은 당일 관광객은 받지 않음.

(다카마츠 역 관광안내소에서 고토히라 온천 소개된 팜플릿을 가지고 갔으나 쓸모없었음)

시코쿠 열차 패스로 여행하면서 다카마츠에 숙소를 잡고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다카마츠-고지 직행은 2시간 10분 소요되는데, 아침에 3편, 저녁에 2편 총 하루에 다섯편만 다님.

나머지는 시간대는 오카야마-고치라 마루가메에서 갈아타야함. 2시간 20분 소요.

다카마츠에서 마츠야마로 갈 때는 그냥 타면 된다. (중간에 오카야마에서 온 열차가 합체한다)

돌아올때 1-4호차가 다마카츠행, 5-8호차는 오카야마행이라 중간에 열차가 나눠진다. 

출발때부터 일본어/영어로 안내방송을 해주지만 주의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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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시 인도 - 향, 색, 맛의 향연, 역사와 문화로 맛보는 인도 음식 이야기
홍지은 지음, 조선희 사진 / 따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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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책의 내용을 빛내주고 조연이 아니라 사진도 주연이 될 수 있다는, 사진 보는 재미도 있다.  

인도는 타 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나고 이를 인도화하는 한 예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요리들임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인도에서 주변을 탐문하고 책에서 정보를 얻고 현지 취재를 하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예전에 미드를 볼 때 파티에서 사모사를 먹는 장면을 보면서 인도 여행을 할 때 길거리에서 먹던 기억이 떠올랐다. 값이 싸고 먹고 편리해서 먹었는데, 미국에서는 공식적인 파티에 나오는 음식이구나.

인천에서 열린 디아스포라 영화제 간 김에 차이나타운 갔었는데 화덕 만두를 파는 곳에 사람들이 줄서 있어서 같이 줄스면서 사먹었는데 이 책에 사모사와 화덕만두의 유사점이 나온다.


“산부삭sanbusak,은 중앙아시아로 넘어오면서 삼사samsa가 됐다. 이는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에서 대중적인 음식으로, 카자흐스탄에서는 솜사somsa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원형 또는, 삼각형, 사각형으로 만들며, 튀기는 대신 딴뚜르 오븐에 구워 바삭하게 만든다. 왕만두처럼 통통한 삼사가 딴뚜르 내벽에 붙어 구워지는 모습은 신기하기 짝이 없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도 ‘화덕 만두’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먹거리를 파는 가게를 볼 수 있는데, 따지고 보면 하나의 부모에서 뻗어 나온, 사모사samosa의 사촌인 셈이다.”


가장 잊을 수 없는 인도 요리는 버터치킨이었는데 한국이나, 태국에서도 먹어봤지만 인도만큼 맛이 안난다. 책을 보면서 무심코 먹었던 인도음식에 대해서 알게 됐지만, 처음보는 음식들이 많아서 인도 요리의 다양성을 실감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내가 지나온 지역들의 특징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차이를 도자기잔에 주어서 주인에게 돌려주었는데 주인이 그걸 깨트리던데. 도자기전의 이름이 꿀하르kulha라는 것과 깨뜨리는 이유가 책에 나온다.


저자는 “한 끼 식사에서 화려한 색, 다채로운 색감, 그리고 오미五味를 한꺼번에 경험하는 것.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인도 요리의 매력’이다.”  라고 쓴다. 인도 여행을 하다보면 저가의 길거리 음식만 먹으먀 다니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가끔은 그 지역의 향토요리를 잘 하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인도를 느끼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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