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나 혼자 일본 여행 - 나, 하루, 일상의 재발견
박혜진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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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여행 카페에서 당일치기 했다는 글들을 종종 보면서 이런 종류의 나올걸 예상했지만  이 책에 나온 도시중 가고시마를 제외하고는 다 가봤는데 (그래서 읽었다)  카페나, 블로그 글을 검색하는게 책보다는 나을듯 하다. 

당알치기는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정보를 원한다면 거의 얻을게 없다.

저자의 사색을 읽으며 나도 그랬지 하는 추억에 잠기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챡에서 인용된 문구들만 넘치고(그 책들을 읽으세요), 하고 싶은 말들이 뭔지를 모르겠다. 

당일치기 여행은 오사카, 후쿠오카 처럼 하루에 두편 이상 가는 곳이나 가능하다고 봤는데, 가고시마가 있어서 이상했는데, 인천에서 티웨이는 아침, 이스타는 오후에 가서 편도로 이용하라는 듯.

외국어를 알면 세계가 넓어진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낯설게 하기 위해서 일본어를 공부안한다‘는 희한한 논리는 웃자고 하는거라고 봤는데, 후반부에 언어가 통제되면 다른 감각들이 살아난다고 쓴걸 보면 소신인듯 하다. 

저자는 책들을 읽고 감동해서 확인차 사가나 도쿄에 간듯한데 (불행히도 난 그 책들을 다 읽었고 그래서 책을 빨리 읽음) 

책에서는 지겹도록 일상과 여행이 나오는데, 굳이 일본 당일치기 여행을 하면서까지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야 하는지, 마치 자가용 타고 헬스클럽 간 사람이 자아를 찾기 위해서 산티아고 간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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