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내 동무
남성훈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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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빼앗긴 아이들에게 몸으로 하는 놀이를 알려주면 좋겠다. 엄마아빠는 추억을 되살려 자녀들과 함께 놀아보면 좋을 전래놀이가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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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아이들은 어디서 놀까?
송편 드세요~

2013년 3월 11일부터 우리집 바로 앞에 있는 

고려인마을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책을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기 시작했다.

처음엔 4~5명이던 어린이집 아이들이 지금은 16~17명이 되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그림책 동아리 식구들이 함께 한다.

아이들이 한국말을 모르기 때문에 고려인 선생님이 통역하지 않으면 소통이 안돼 난감하기 일쑤다.

내가 러시아 말을 배워서 아이들과 소통하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실천이 안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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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를 확인해보니 그동안 읽어준 책이 거의 60권이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두세 번 읽어 준 적도 있지만, 17개월 동안 제법 많은 책을 읽어줬다.

같이 몸으로 놀아주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많아서 몸으로 놀아주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가끔은 놀이터나 공원에 데려가 자연에서 놀게 한다.

 

 

 

오후에 책을 읽어주는 날에는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할머니 할아버지나 엄마 아빠와 인사는 나눴지만 대화를 하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고려인 엄마들이 우리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오기 시작했다.

어린이집에는 아이들이 모두 한 권씩 볼 수 있도록 그림책을 대출해주는데

고려인들이 자발적으로 도서관에 찾아온 건 지난 9월 14일이 처음이었다.

엄마들은 인근 공단에 일자리를 갖고 있어 일요일에만 쉰다.

고려인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한국역사와 한국어도 배운다.

 

도서 대출 기간은 2주지만 연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이용하라고 했다.

그래도 지난주에 반납을 못한다고 미리 전화로 알려왔고 이번 일욜에 왔다.

류다씨는 한국어와 한국사를 배우고 있다며 <용선생의 한국사> 시리즈를 차례로 빌려가고...

 

 

 

 

 

 

 

 

 

 

한국어 낱말 뜻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나의 첫 국어사전>과

예전엔 빵을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한국에 와선 시간이 없어 만들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며 <사계절의 홈베이킹>을 빌려갔다.

다음엔 <아름다운 가치사전>과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를 예약했고...

 

 

 

 

 

 

 

나탈리아씨는 한국요리에 관심이 많다며 요리책을 빌려갔다.

일요일엔 개관하지 않고 편히 쉬는데

이제는 도서관 이용자인 그녀들을 위해

일요일에 집을 비우게 되면 문자로 알려주기로 했다. 

 

앞으로 일요일에 책바꾸러 오는 그녀에게 러시아어를 배워볼까...

내가 알고 있는 러시아어 낱말은 열 개 정도.

마마, 파파, 바부시카, 제두시카, 옴으니밈샤, 고쓰가, 우가시니에, 부스트라, 비블리오치에카, 야 도제 미내 도제, 하라쇼 말라지, 나샤 이스토리아...그들이 하는 말을 우리말로 옮겨 발음이 맞는지 모르겠다.ㅋ

 

 

고려인 엄마들은 한국에서 일하고 살아야 되니까 한국어를 배워서 의사소통이 되지만,

아이들은 한국어를 배워도 러시아어를 생활언어로 쓰기 때문에 소통이 되지는 않는다.

내가 열심히 러시아어를 배워야 아이들과도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될테니 도서관 이용자 엄마들께 하나씩 배워보자.

그들에게 우리도서관 책이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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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ssim 2014-09-2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멋져요, 화이팅!

순오기 2014-09-23 14:13   좋아요 0 | URL
멋지기로야 중전님이 최고죠!!^^

희망찬샘 2014-09-28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근사해요. 당장 이루어지는 일보다 서서히 이루어지는 일이 더 멋지네요.

순오기 2014-09-29 02:4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기다려서 매주 찾아가야 되는데 9.10월은 일정이 꽉 차서 빠질 수밖에 없네요.ㅠ
그래도 짬나는대로 오전에 못가면 오후에라도 가서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스케줄 조정하지요.^^
 

작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올해도 초등 동창의 부탁으로 경향신문 구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부탁을 받은 건 8월 26일이지만,

추석이 지나고 페이퍼 올려야지 했는데 어느새 한 달이 다 됐네요.ㅠ

 

 

정론매체 경향신문 월 구독료는 18,000원입니다.

신청하시면 3개월 무료구독에 스포츠 경향도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4개월부터 구독료를 내고 최소 1년은 유료 구독하셔야 한답니다.

 

신문받으실 분의 실명, 주소, 연락처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이미 경향신문을 구독하시는 분,

이번에 새롭게 경향신문을 구독하겠다 신청하시는 분, 모두 고맙습니다! ^^

  

 

알라딘에서 주간 경향도 구입활 수 있는지 몰랐어요.

큰딸이 고등학교 다닐 때만 정기구독하고 그 이후엔 편의점에서 한번씩 사서 봤는데

최근에 우리집 가까운 편의점에선 신문도 안 팔고 주간경향을 비롯한 한겨레도 팔지 않거든요.ㅠ

알라딘에서 살 수 있다니 반갑네요.

일반도서처럼 10% 할인과 마일리지 적용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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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월까지 경향신문 구독신청 받습니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14-11-26 04:31 
    의료사고가 분명해 보이는 신해철의 죽음에 마음이 심란하다.거침없는 쾌변독설의 그가 좋았다....세월호 사고와 지방선거로 지자체 축제나 행사가 후반기에 몰려 분주했다.일욜까지 공식적인 행사를 모두 끝내고 보니 가을이 깊어졌다.날씨도 추워져 내일 장거리 출타에 입을 따뜻한 옷을 장만했더니... 군대에 간 아들과 각각 홀로 떨어져 알바하며 공부하는 딸들이 걱정된다. 따뜻하게 입을 옷은 있는지... 중학교 국어책에 실렸던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
 
 
2014-09-20 21: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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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1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0 2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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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1 2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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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2 20: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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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04: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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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22: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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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19: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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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15: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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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1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daun128 2014-09-26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일에글남겼는데
아직연락이없어요...ㅠㅠ

순오기 2014-09-27 02:03   좋아요 0 | URL
2~3일 후에 신문 들어간다 했는데...
다시 확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요나단 2014-10-0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이 들어올 때 담당지국이나 담당자 명함 정도는 남겨야..나중에 무슨 불편함이 있으면 연락을 할텐데.
그냥 대뜸 바로 신문이 들어오면 어떻게 합니까.
특히 영업장 시작하는 10시에도 신문이 안 들어와 있고..적어도 그 시간 전에는 신문이 들어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제 댓글의 연락처 보시고, 문자로 담당지국이나 연락처를 휴대폰에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순오기 2014-10-03 00:5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지국에서 그냥 신문만 넣었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본사로 알려서 연락드리겠습니다~

2014-10-06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06 15: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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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7 17: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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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0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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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1 09: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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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4-10-13 20:23   좋아요 0 | URL
신문은 잘 들어가나요?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러시안블루 2014-10-1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개월 무료고 1년 구독 신청하면 사은품 같은것도 주나요?

순오기 2014-10-13 20:22   좋아요 0 | URL
아니요~ 사은품만 받고 의무구독 안하시는 분이 많아서 그렇게 안해요.ㅠ

2014-10-29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1-03 06:15   좋아요 0 | URL
행사가 줄줄이라 답이 늦었습니다.ㅠ
신문구독은 언제나 가능하고 스포츠칸은 구독기간 내내 제공되는 서비스고
자동이체 카드결제 다 가능합니다.

2014-11-03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1-04 0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1-25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1-25 18:59   좋아요 0 | URL
예~ 본사 친구에게 전달했습니다.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지국으로 전달되어 수일내로 신문배달 될 거에요.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4-12-27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9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08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민혜 2015-05-10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구독신청 받으시나요?

1004-ha-eun 2015-06-16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하네요...구독신청 지금은 안 받으시나요?
 

여름방학에 어린이 기자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작은도서관 연합회가 지원받은 사업으로 다섯 곳의 작은도서관이 참여했다.

개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되 한번은 전체가 모여서 기자특강을 들었고

연합회 소식지에 실을 기사는 각 도서관에서 알아서 취재하고 작성하기로 해서

우리는 바로 집앞의 고려인 마을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책놀이 수업을 참관하고

고려인 선생님을 인터뷰하고 홈페이지 자료를 검색해 기사를 작성했다.

8월 31일자로 소식지가 나왔을텐데 아직 받아보지 못해 궁금하다.

처음 예산보다는 적지만 기사 원고료가 조금 나와서 아이들에게 책선물을 할 수 있겠다.

고려인들에 대해 더 깊이 알려면 이회영과 카레이스키를 보면 좋지 않을까...

 

 

 

 

 

 

 

 

 

 

 

 

각 도서관에서 5명씩 어린이 기자를 선발하여 소수 정예 프로그램이어서

참가자와 엄마들도 만족도가 높았고 반응이 좋아서 내년 프로그램으로 개설해도 좋을 거 같다.

 

작년에는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기자학교'를 개설해 기말고사 끝난 7월과 12월에 했는데

언론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질문도 많이 하고 열기가 뜨거웠었다.

특히 *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에 논술과 학생부로 수시 합격한 예비대학생 두 사람에게 질문이 아주 많았었다.^^

 

 

   

 

요렇게 한글 파일로 정리해서 보냈는데 소식지에는 어떻게 편집되었는지 궁금하다.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 N드라이브에 자동저장하는데, 알라딘에 사진 올리는 건 불편해서 잘 안올리는데 특별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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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나름 뿌듯하고 보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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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9-12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찬 프로그램 진행하셨네요~~
5명의 소수 정예부대라니...아이들에게 꿈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겠어요.
더구나 *세대 학생들과의 만남이라니^^

순오기 2014-09-17 07:42   좋아요 0 | URL
요즘 프로그램 몇 개를 동시에 기획하느라 답글이 늦었어요.ㅜ
가을은 행사가 줄줄이라 정신이 없기도 하고...

하늘바람 2014-09-1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알짜배기 프로그램이네요
언니는 정말 대단하세요
열정을 배웁니다

순오기 2014-09-17 07:43   좋아요 0 | URL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지요.^^

수퍼남매맘 2014-09-1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에 보는 이마저 흐뭇합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이렇게 알차고 멋진 프로그램 운영하신 순오기님! 존경합니다.

순오기 2014-09-17 07:44   좋아요 0 | URL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연합회와 함께 하다보니 더불어 가게 되네요.^^

희망찬샘 2014-09-28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황... 충격적인 내용이었어요.
정말 멋진 사업이네요.
 

한가위가 지나고 더위도 식었다.

하지만 햇볕에 나가면 가을 나락과 과실 익히느라 볕이 따갑다.

따끈해서 좋은 가을햇살을 많이 쪼이는 것이 좋다.

이제 깁스도 풀었으니 조금씩 산책시간을 늘려야겠다.

 

가을은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독서의 달'이란다.

그동안 다리가 불편해서 뒹굴거리며 책도 거의 안 읽었다.

햇살 좋은 가을에 열심히 책을 읽자~ ^^


2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마음을 그리는 페인트공
나시키 가호 지음, 데쿠네 이쿠 그림,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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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개불알풀 이야기
야자마 요시코 글.그림, 최종호 옮김, 타다 타에코 감수 / 진선아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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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찰스 다윈의 진화 이야기
파비엔 네그린 그림, 노경실 옮김, 찰스 다윈 원작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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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콩이야- 맛있는 콩 이야기
도토리 기획, 정지윤 그림 / 보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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