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꿈꿔왔던 마을도서관이 드디어 현실이 된다.
<늘푸른 작은도서관>이란 이름으로 구청에 등록 신청을 하고, 실사를 받아 결격사유가 없으면 승인이 된다.
우리 지역구에서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하고 운영하는 4곳을 찾아가 봤는데,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이들도 학교 수업이 끝나고 방과후 프로그램까지 하면 3시가 넘어야 집에 돌아온다.
게다가 학원까지 다니는 아이라면 도서관에 기웃거릴 시간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집을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한다고, 나 역시 하루 종일 집에 붙어 있을 순 없다.
주5회 오후 2시에서 6시까지는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로 일하기 때문에 집을 비워야 하고,
오전에도 한 달에 세 번은 공식적으로 독서회에 참여해야 한다.
물론 사적인 업무로 간간이 집을 비울수도 있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든 없든, 집을 지키고 있어야 제대로 된 마을도서관이 되겠지만
내 볼일도 봐가며 작은도서관을 운영할 생각이라, 우리집은 유일하게 대출해주는 작은도서관이 될 것이다.
대문 옆에 <늘푸른 작은도서관> 이름표 하나 건다고 동네 사람들이 책 빌리러 몰려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누군가 필요한 책을 빌리러 오는 건 가슴 설레는 일이다.
순오기의 작은도서관을 응원하기 위해 책을 보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복 받으세요!^^
<아이 스스로 즐기는 책벌레 만들기>의 저자, 알라딘의 희망찬샘이 보내준 책~
권정생과 공부클리닉만 겹치고, 다른 책은 다 없는 책이라 아주 좋아요!^^
![](http://image.aladin.co.kr/product/1165/58/cover150/8958285427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204/51/cover150/8990787785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892/64/cover150/8994077219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94/5/cover150/8984284475_2.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285/5/cover150/8996148318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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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공원 00들의친구님(작년에 인삼을 보내줬던 분)이 보내준 책~
마당을 나온 암탉은 내게 없는 에니메이션 신간과 반양장본을, 나무를 심은 사람도 내게 없는 책으로 맞춰 보냈네요.
나는 트별하단다 1.2와 구름공항은 소장했지만, 2권씩 있어도 족할 책이지요!
![](http://image.aladin.co.kr/product/1196/84/cover150/8958285559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34/91/cover150/8971968710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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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age.aladin.co.kr/product/61/30/cover150/8901049074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32/60/cover150/8989315158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49/45/cover150/8989315212_2.jpg)
추가로 한 권을 또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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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칭 '최규석 큰누나' 순오기의 뻔뻔함(^^)으로 인연이 됐을 북인더갭에서 보내준 책~
![](http://image.aladin.co.kr/product/834/84/cover150/8996442003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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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오래전에 MBC베스트극장에서 엄태웅이랑 채정안 연기로 봤던 작품이고, 표지와 삽화를 최규석 만화가가 그려서 더 궁금했다. 곰스크로 가는 기차 외에도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피터 히스토리아>는 13살 소년의 몸으로 역사를 살아낸 피터와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이다. 만화라서 초등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으며 세계 역사를 배우기에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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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피로하지 않은 만화 색감도 좋고, 챕터가 끝날 때마다 '피터의 역사 수첩'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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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906/pimg_714960143694977.jpg)
이렇게 바탕까지 색깔을 넣으면 원가가 많이 드는 거 아닌가요? 대박을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