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핀 프로젝트 펄프픽션 1
박범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우리 주변엔 생존경쟁에서 이기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들과
한편으론 죽음 이후의 세계처럼 인생의 끝을 겸허하게 준비하는 책들이
인기인 것 같다.

박범신이란 범상치 않은 작가의 정신세계가 짜릿하게 보이는
이 책 엔돌핀 프로젝트....손에 잡힐 만큼 만만한 크기에 두께도 보통
단행본의 절반이 지나지 않아 아주 가볍게 읽을 생각을 했는데
당하고 말았다!

이유는?
제목은 반어법을 사용한 것이라 무겁고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도 아닌 총체적인 인생의 각종 난제들과 시궁창에 떨어진 삶처럼
희망의 빛 하나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 갇힌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극복하고 넘고 그것도 안 되면 무조건 문제를 박살내는 식의 방식과는
전혀 새로운 길로 작가는 독자를 인도하고 있었다.

어찌보면 무언가 손에 확실히 잡히는 실마리를 쥐어주는 대신
불편하리만큼 절박하게 움켜쥔 손을 서서히 펴게 하는 마력을
발산하는 것 같다.

어려웠고 또 한편 신선한 전개방식, 문체, 용어들에 대해서
박범신작가의 책을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읽는데 노력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서일까 더 관심이 가는 작가와 그의 작품인 것 같다.

 
샘에게 보내는 편지 등 휴머니즘을 강조한 책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는 것 먼저 귀띔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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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유령
폴 크리스토퍼 지음, 하현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지난 1월에 고흐전시회에 다녀와서 오히려 고흐의 유작들보다

고흐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 지에 더욱 관심이 갔었다.

미술을 소재로 한 소설, 그것도 추리소설을 처음이라

기대와 함께 작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작가의 얼굴이 누구인지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 우선 흥미로웠다.
글을 쓸 때만 나타나는 폴 크리스토퍼가 필명이라니....
그런데 대단한 재능을 받은 작가인 것 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추리소설이나 읽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처음에는 큰 소리를 쳤지만 어제와 같이 장대비가 내리고
천둥을 동반한 큰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때엔
10억 만들기 같은 책은 거들떠도 안 보이고
오직 눈에 들어오는 책은 바로 렘브란트의 '유령'이라니...
나 역시 감성의 동물이긴 한가보다!

어릴 때 읽었던 해적선이 떠오르기도 하고
영국의 유명한 노예선 한 척이 무시무시하고
잔인하게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베트남인 창에 대해 아주 섬세하고도 실존인물같은 생생한 묘사가
눈이 띄게 호기심을 발동시켜서 단순히 이 이야기가 어디까지가
픽션일까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갑판 위에서 벌어지는 잔인하고도 끔찍한 사건들에
대한 부분은 굳이 그렇게까지 자극적인 사건들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회의가 들기도 했는데
뭐, 며칠 전에도 군화발에 짓밟히는 여성의 모습과
성인남자의 바지를 벗기는 전투경찰들의 몹쓸 행동에
온 나라가 충격인지라 유독 민감하게 받아들였는 지는 모르겠다.

역시 재미있어서 읽는 것이 추리소설이고
그런 면에서는 스케일도 크고 조금 무섭지만 사건들의 현란함에
싫증을 낼 겨를이 없이 읽었다.

앞으로도 폴 크리스토퍼라는 이름을 꼭 눈여겨 보았다가
그의 소설이 나오는대로 읽을 작정이다.

혹시 본명으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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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기타오 요시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 일을 처음 대했을 때 자기자랑만 잔뜩하는 그런 책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책이 너무 얇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얇은 책 한 권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가 우선 궁금해서
읽었고 그 느낌은 이렇다.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틈새전략과 인맥관리를 해야하는 지 등
얄팍하고도 곧 잊혀지기 쉬운 내용대신 일을 왜 하는 가? 무엇이 진정한 일인가 등 질문을 통해 정의를 내린다음 생존을 위해 해야먄하는 의무로서의 부정적인 일이 아닌 인간으로 태어나서 진정 깊은 우물을 파듯 기대와 열정을 안고 평생을 투자할만한 것을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특히 각론식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열거하지 않고 자신이 만난 손정의 등 사업적으로만 성공한 인물이 아닌 인생에서도 굵직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이 다양한 진정한 선생들의 인생에 대한 자세가 짧고도 명료한
문장으로 담아내어 읽는 내내 저자가 만나 이야기를 나눈 그 실존 인물들을 나도 직접 만나서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만들었다.

 

혼이 담긴, 정신을 논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타 자기계발서와는 확연히
구분이 되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빌딩숲 가득한 도심 한 복판의 고색창연한 고궁의 넓은 정원을 바라보며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 지, 무엇을 위해 이토록 전전긍긍하며 그 일에만 매달리는 지, 그리고 날마다 위기의식을 느끼는 이 부족한 자신감에 대해 어디 쯤 달려왔는 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고 마침내 내가 극복해야할 삶에 대한 자세가 어떤 것인지도 아주 넓게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가 있고
보람이 있었던 책이다.

자신의 삶에 대해, 앞만 보고 달려 온 성취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2시간만 내어도 자신의 목적이 바른 것인지, 바르게 더 크게 보는 인식의 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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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Public 웅지 회계학 - 7.9급 공무원 시험 완벽 대비, 2008
송상엽 외 지음 / 사피엔스21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기본서임에도 객관식문제도 많이 있고 설명이 군더더기가 없어 시간절약에 굿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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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형사소송법 - 2008
이승준 외 지음 / 서울고시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9급 시험 대비를 위해 가장 일목요연하게 잘 나와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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