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사고 싶은 걸 사라고 시어머님이 돈을 보내 주셨다. 당연히 내가 사고 싶은 건 책!!! 그래서 어머님이 보내주신 돈과 많이 모자라는 돈은 옆지기가 보탰다. 옆지기는 2013년 미리 가불해 주는 거라고 하면서 나를 약 올리고... ㅎㅎㅎ
첫번째... 존 로날드 로웰 톨킨의 <반지의 제왕 세트 - 전3권 양장>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옆지기가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소장할 책이고 나중에 <후린의 아이들>, <실마릴리리온>, <호빗>을 일러스트판 양장으로 각 권으로 구매할거면 그냥 눈 딱 감고 <J.R.R 톨킨의 가운데 땅 이야기 세트 전6권 양장>으로 하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정말 너무 비싸서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일주일을 생각도 많이 하고 많이 망설이고 있는 나를 옆지기가 기회는 한 번뿐! 이라는 말에 <J.R.R 톨킨의 가운데 땅 이야기 세트 전6권 양장>이걸로 구매를 했다. 가격이 정말 비쌌다.ㅜ.ㅜ
박스 세트가 왔을 때 <반지의 제왕 스케치북>이 함께 왔다.
두번째... 알라디너 분한테서 <브레이킹 던>을 선물로 받았는데 시리즈로 다 읽어야 한다는 여러 분들의 말씀에 전에 한국에 나갔을 때 구매해서 우편으로 보냈는데 잃어버렸다. 그래서 다시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를 선택!
세번째... 장경의 <암왕 전2권> 처음으로 무협소설을 읽은 책이다. 2007년도에 구매를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소장하려고 했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선택! 그리고 한상운의 <양각양>과 이재일의 무협소설 <묘왕동주 전2권>이다. 전에부터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이제야 내 손에 들어왔다.
네번째... 최은경의 시대물 로맨스 <화월 전3권>이다. 이 책도 예전에 주문해서 읽었는데 <암왕>과 <화월>이 없어졌다. 아무래도 기증할 때 함께 딸려 간 것 같다.ㅠㅠ 소장하려고 했었는데... 돈은 아깝지만 내용도 잘 생각이 안 나고 또 보고싶어서 선택을 했다. 정말 고민 많이 해서 선택한 책들이다.
다섯번째... 안민경의 시대물 로맨스 <연애기담 전2권>이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선택을 했는데 대만족~!!
여섯번째... 촌부의 <화공도담>9권과 10권. 드디어 완결이닷. 만세!!! 이제 이길조님의 <숭인문> 완결만 나오면 무협 시리즈는 끝이다. 무협소설을 좋아하지만 시리즈 기다리다가 자라목 될 뻔 했다. 그리고 시리즈가 너무 많다.
일곱번째... 이지환님의 빠질 수 없는 시대물 로맨스 <국혼> 전3권이다. <화홍>을 재밌게 읽었는데 <국혼>도 기대가 된다. 그리고 저자 친필 사인본도 받았다. 화홍에 이어 국혼 사인본! 너무 좋다!!
여덟번째... 시대물 / 판타지 로맨스 소설 책들이다. 서향님의 <칠성쾌담>, 진주님의 <은월연가>, 조례진님의 <천공의 연>, 김인숙님의 <은허당>이다. 재미 있을 것 같다. 원래는 조선시대 로맨스가 나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는데 안 나온다.ㅜ.ㅜ 그래도 이 책들도 시대물이라서 좋다. 기대도 되고. 정말 오랜만에 많은 책들을 구매했고 또 시대물 로맨스 소설들을 많이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다 구매해서 받았는데 탐 나는 책이 한 권 생겼다.
바로 마크 트웨인의 <주석달린 허클베리 핀>이다. 왜 이제야 나왔는지... 책 주문하기 전에 나왔으면 시대물 로맨스를 덜 구매하고 이 책을 구매했을텐데... 할 수 없지 뭐. 나중에 기회가 오면 구매해야겠다.
덧) 어머니와 옆지기한테 많이 많이 감사하고 고맙다.
덧) 작년 12월 $500불이 넘는 책들을 구매했다. 그리고 12월 알라딘US 창립 11주년 기념, 고객사은행사에 당첨되지 않았다. 실망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덧) 당분간 알라딘US에서 책 구매를 자제해야겠다. 책 가격도 비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