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로 눈과 입 그리고 오이채로 머리를 만들려고 했는데... 내가 봐도 우습다. 옆지기는 옆에서 킥킥 거리고... 역시 난 예술에 소질이 없나보다.ㅜ.ㅜ 없어도 맛나면 되지 뭐. 진짜 맛 난다.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면과 맛이 달랐지만 맛 있었다.
 

재료는 양파, 감자, 양배추, 돼지고기가 들어갔다. 물론 메추리알과 오이채를 썰어서 넣었다. 반찬은 오뎅볶음과 콩나물무침, 오징어볶음... 단무지를 사려고 했는데 오래 둔 것인지 색깔이 별로였다. 총각김치를 좋아해서 마트에 사서 먹는데 맛이 별로였다. 작년에 미국 들어올 때 언니가 담아 주어서 가지고 온 총각김치가 간절히 생각이 난다. 이번에 나가면 및반찬과 가방에 들어갈 곳이 있으면 총각김치를 또 담아 달라고 해야겠다. 

간밤에 많이 앓았다. 그래서 오늘 요리할 힘이 없었는데... 옆지기와 내가 맛 나게 먹어서 요리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용한 일요일 오후다. 비가 올거라고 했는데... 올 것 같다. 구름이 심상치가 않거든. 그래도 어제보다 덜 더워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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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05-17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곳은 오늘이 월요일 이군요.
여기는 월요일이랍니다.
전 오늘 시아버님 제사가 있어서 부산에 다녀오려구요.
맛난 자장면~ 저도 먹고싶어요.^^

후애(厚愛) 2010-05-17 08:48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이곳은 오늘 일요일이랍니다.
한국보다 하루가 늦지요.
부산에 잘 다녀오세요.
기회가 오면 짜장면 사 드리고 싶네요.^^

행복희망꿈 2010-05-17 09:21   좋아요 0 | URL
댓글을 잘못 썼네요.ㅎㅎㅎ
그곳이 일요일 한국은 월요일~
다음에 만나서 우리 짜장면도 먹어요.
이제 후애님이 한국에 오실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거 아닌가요?

후애(厚愛) 2010-05-17 09:44   좋아요 0 | URL
옆지기한테는 많이 미안하지만 한국 나가면 먹을 게 너무 많아서 좋아요.^^
두달정도 남은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10-05-1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진장 맛있어 보여요.
울 후애님 자꾸 아프셔서 큰일이당~ㅠㅠ

후애(厚愛) 2010-05-17 09:04   좋아요 0 | URL
무진장 맛 났어요.^^
어제는 편두통이 심해서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ㅜ.ㅜ

비로그인 2010-05-17 09:19   좋아요 0 | URL
에구궁~~저도 한 달이면 열흘은 편두통 앓아봐서 아는데,,,
고거 좀 힘들죠.
두통만 있는게 아닐거니까 아마 더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그럴땐 무조건 누워서 좀 쉬시는게...^^

후애(厚愛) 2010-05-17 09:45   좋아요 0 | URL
편두통 정말 싫어요.
평생을 편두통 때문에 고생해야 한다고 하니...
제 경우에는 넘 심하거든요.ㅜ.ㅜ
쉬러 가야겠어요.^^

이매지 2010-05-17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맛있어 보이는데요 :)
침이 꼴깍.

후애(厚愛) 2010-05-19 08:18   좋아요 0 | URL
만들어서 보내 드리고 싶네요.^^
짜장면을 먹고나니까 이제는 짬뽕이 먹고싶어집니다. ㅎㅎ

마노아 2010-05-17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도 애써 몸을 움직여 맛난 저녁을 준비하시니 다행이에요. 좀 더 힘도 나고 기운도 차리게 되었을 거예요. 아, 군침 돌아요. 후애님 서재에서 침 삼키는 나날이 자꾸 늘어가요.^^

후애(厚愛) 2010-05-19 08:19   좋아요 0 | URL
제가 요리를 안 하면 두 사람 다 굶습니다. ㅎㅎ
미국 음식보다 한국 음식을 더 많이 해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미국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되어서요..
이제 짬뽕이 먹고싶습니다.^^

마녀고양이 2010-05-17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눈 좀 봐. 아하하.
후애님 귀여우세염~ ㅋㄷㅋㄷ

그런데 병원에서는 편두통의 원인이 뭐라고 하나요?
어깨나 이런데 안 좋아도 두통 심하던데..

후애(厚愛) 2010-05-19 08:22   좋아요 0 | URL
예술하나 만들려고 했더니만... 실패에요. ㅎㅎ
옆지기는 옆에서 킥킥 거리고 웃고요.

12년전에 MRI 검사를 받았는데 왼쪽에 작은 뭐가 있다고 들었어요.
너무 오래 되어서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하여튼 수술은 안 된다고 합니다.
고칠 수 없는 편두통이라고 하면서 평생 편두통약을 복용해야한다고 하네요.

blanca 2010-05-1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짜장면을 만드신단 말예요? 우아! 한 젓가락 당장 모니터로 달려들어가 먹고 싶네요^^

후애(厚愛) 2010-05-19 08:23   좋아요 0 | URL
한번 만들어 봤어요. 또 만들어서 해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보내 드리고 싶네요.^^

하늘바람 2010-05-18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프신데도 저런 요리를 대단하셔요

후애(厚愛) 2010-05-19 08:24   좋아요 0 | URL
아파도 먹어야하기 때문에 만들지만 하기 싫을 때가 더 많아요.

순오기 2010-05-18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장면을 직접 만들었군요. 오이군과 메추리알 양이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데요.^^
월욜 집 뒤 공원에서 모임하면서 짜장면 시켜 먹었어요.ㅋㅋ

후애(厚愛) 2010-05-19 08:26   좋아요 0 | URL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면 맛과 틀리지만 집에서 만들어 봤는데 성공한 것 같아요.^^
처음 만드는 음식들은 이상하게 긴장이 되어요.
나가면 짬뽕 시켜 먹을겁니다. ㅋㅋ

카스피 2010-05-18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먹고 싶어용^^

후애(厚愛) 2010-05-19 08:26   좋아요 0 | URL
만들어서 보내 드릴까요?^^

같은하늘 2010-05-20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돼요~~ 이 시간에 컴 할때 들어오면 안되는 서재가 몇군데 있는데 블랙리스트로 올려야겠어요. 아윽~~ 배고파~~~ㅠㅠ

후애(厚愛) 2010-05-20 07:02   좋아요 0 | URL
안 주무시고... 나중에 짜장면 사 드릴까요?^^
블랙리스트로 올리시면 저 많이 서운해 할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