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노명우 지음 / 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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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이 불쌍한 분은 아닌, 사회학 전공 대학교수님이 동네 책방을 열어 고생하는 이야기..저자의 책방을 열게 된 마음의 행로가 궁금하다. 비슷한 연배이니 조금은 알 것도 같고...이 분투기를 읽고, 동네 책방을 조금은 불쌍한 마음으로 조금은 고마운 마음으로 이용하려 찾아보니 그새 우리 동네 기역 서점이 폐업했더라. 사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동네 책방 주인을 선망하지 않는사람이 있을까마는, 나 또한 책방주인이 되어 노년의 소일거리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유작작 부리는 동네 책방 주인은 꿈속의 애기구나. 작은 책방일지라도 엄연히 사업이고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대면 스트레스도 만만지 않은 듯, 저자는 상당한 고통을 호소한다. 그래도 다시 우리동네에 책방이 생겼으면 좋겠다. 무임 아르바이트라도 한 번 해보고 싶은 동네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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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지음, 원은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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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사랑하는 젊은 부부, 그러나 베트남으로 떠났던 남자는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고, 알래스카 자연의 품속으로 찾아들어가  딸 하나 데리고 살아보려 애쓰지만. 전쟁이 남긴 상흔은  결국 남자를 점점 괴물로 만들어가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만다...인간이 결코 감당해낼수 없는 고통...그것이 전쟁이다. 이야기 전개는 결국 가족이 전부라는 진부한 그러나 엄연한 진리인 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오랫만에 자연풍광을 제대로 서술한 것 같아 선택했는데 뛰어난 묘사였다. 알래스카에 대해 아는 바 없으나 1960년대의 알래스카는 아직도 원시림 속에서 혹독한 자연의 사계속에서 그야말로 생존을 다투어야 했나 보다. 이 소설의 매력이기도 하다. 사실 요즘은 이런 세밀하고도 장대한 자연의 묘사가 드물지않은가. 작가는 변호사였다던데 글쓰기를 제대로 배웠나보다. 원문으로 읽고 싶었으나 묘사가 아주 세세해서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포기했다. 

독서감각이 돌아오고 있다...열정도... 다행이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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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밖에 없다던 김부장은 어떻게 노후 걱정이 없어졌을까 - 초고령 사회 일본 은퇴 선배들이 말해 주는 시니어 라이프 인사이트
김웅철 지음 / 부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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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교양, 건강, 친구, 그리고 돈, 이렇게 다섯 개의 통장을 미리 준비하고 거기에 차곡차곡 쌓아넣어야 한다는 말이 공감이 간다. 명함떼고 나 자신을 바라보면 누가 있는가? 그 모습이 진실된 내 인생의 모습니다. 늦은 때는 없다 하니 이제부터라도 다섯 개의 통장을 채워나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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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 공지영의 섬진 산책
공지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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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씨 에세이들 그간 계속 읽어왔다. 이 책도 역시 좋은 울림이 있다. 내 연령 또래인 작가가 섬진강에 정착해 시골에서 사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증례들이 다소 상투적인 것은 흠.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처럼 불평하지 말고 내 삶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자는 작가의 말이 가슴에 닿는다. 이렇게 못난 '나"라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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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마거릿 E. 본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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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u old age가 원제인데 한글제목이 이상하지만... 참 담담하게도 글을 쓰셨다. 1983년에 이 책을 쓰시고 90년에 돌아가셨더라...노화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다 수긍하고 나서 실제적으로 (부제목이 a practical guide) 뭐 딱히 방법이랄것도 없이 그냥 상황을 개선하라는 정도의 가이드다... 이런 정도의 내용이면 나도 쓸 것 같지만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건 저자가 역시 심리학자여서 부담스럽게 이것 저것 지적하지 않아서겠지... 다음 책은 없을 테니... 비슷한 류의 책을 아마존에서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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