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인가, 다가올 은퇴, 노후에도 준비가 필요하겠다 싶어 이 책 저 책 뒤적이다 김경록 저자의 <벌거벗을 용기>를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었다. 출퇴근이 자유롭고 저녁시간의 자유가 확보되는, 당연히 페이가 더적은 직장으로 옮겼다. 그때만해도 정신적 조언을 주는 은퇴관련 에세이는 많아도 저자처럼 자산관리전문가의 책은 강창희선생님이 유일했던 때라 노후준비ㅡ경제, 건강, 관계에서 익숙해진 것들에서 과감히 돌아서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충고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후 경제문제는 물론이고 일, 관계, 건강관리에서 지금 밟고 있는 땅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다. 노후준비..말이 쉽지, 생각과 습관과 재물을 바꾸는게 보통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한번 크게 깨닫고 나니 가야만 하는 길, 지금 이 순간부터 잘하자는 희망도 생겼다. 5년여 지나 새 책을 쓰셨는데 읽어보련다. 더 씩씩하게, 내리막이자 오르막인 노년의 길잡이가 다시 한번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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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같은 제목의 1편을 읽었을 때는 하나뿐인 아들이 사춘기 지나 청년이 되어도 방황을 멈추지 않던 무렵이었다. 우왕좌왕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설픈 워킹맘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아들문제만은 단호하게 너가 알아서 해라 로 일관해왔고 아들은 딱 그만큼 확실하게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많은 밤을 새벽까지 뒤척이며 고민하고 고민해도 역시나 아들 삶은 아들 몫이다 라는 생각을 바꿀수 없었다. 그래도 응원해 아들, 마음으로 목청껏 외치고 또 외쳤다. 이 책이 영향을 주었을까? 그건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아파하는 엄마가 또 있구나 하며 위로받았던 기억은 있다. 내 삶도 어쩌지 못하고 계속 물음표를 던지는데, 아들에게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할 수 없었고 육십 넘은 지금도 그렇다. 다만 차조심해라, 운전 조심해라, 아들 등 뒤에 한마디 던진다. 그 말을 들은 삼십넘은 아들의 등이 십대, 이십대때보다 조금은 부드럽게 느껴지는 건 내 착각일까. 공작가의 따님도 삼십이 넘었나보다. 읽어보자. 공지영엄마는 여전히 응원하고 응원하고 응원할뿐 다른 묘수가 있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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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책이라 할만한 책이다. 10여년 전 이 책을 읽고 내 삶을 돌아보았었고 살면서 나는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나 성찰했었다. 그래서 세상일과, 내 마음이 하고싶은 일ㅡ내 영혼이 목말라하는 일을 반반씩 두자, 삶이라는 시간을 둘로 나누자고 결심했었다. 실천이 쉽지 않았다. 그나마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시류를 쫓는 삶의 방식에 약간의 제동을 걸 수 있었을뿐. 하지만 십년 전 이 책을 읽고서의 깨달음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훨씬 메마르고 허영이 가득한 삶을 살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십 년 지나 개정판을 내신 전 교수님의 뜻도 이러하리라 감히 추측해본다. 자, 다시 내 삶을 다듬어 보려 이 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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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책 돈의 방정식 은 낫 배드 로 읽은 기억이 난다. 리치 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지만 돈을 벌기 보다 돈을 아끼기 혹은 지키기 혹은 제대로 쓰기 가 어럽다는 것은 이미 깨닫고 있다. 누가 호구인지 모르면 내가 바로 호구다 라는 말을 거의 매일 느끼고 사는 요즘이다. 집값이 오르고 주식시장이 호황이어도 결국 내 계좌의 들고 남이 문제인거다. 자,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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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결심으로 강좌 듣기전에 미리 읽어가기로 해서 읽기 시작. 와.. 1899년 발표작인데 당대는 문학에서 묘사가 아주 중요했던 시기였나보다. 모비딕도 생각나고.. 그러니까 이미지 시대 이전인가보다. 와..오랫만에 글 읽는 기쁨을 느낀다. 영화도 유명한 작품이지만 이 원본은 강인한 필력이 뿜어져나온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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