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같은 제목의 1편을 읽었을 때는 하나뿐인 아들이 사춘기 지나 청년이 되어도 방황을 멈추지 않던 무렵이었다. 우왕좌왕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설픈 워킹맘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아들문제만은 단호하게 너가 알아서 해라 로 일관해왔고 아들은 딱 그만큼 확실하게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많은 밤을 새벽까지 뒤척이며 고민하고 고민해도 역시나 아들 삶은 아들 몫이다 라는 생각을 바꿀수 없었다. 그래도 응원해 아들, 마음으로 목청껏 외치고 또 외쳤다. 이 책이 영향을 주었을까? 그건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아파하는 엄마가 또 있구나 하며 위로받았던 기억은 있다. 내 삶도 어쩌지 못하고 계속 물음표를 던지는데, 아들에게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할 수 없었고 육십 넘은 지금도 그렇다. 다만 차조심해라, 운전 조심해라, 아들 등 뒤에 한마디 던진다. 그 말을 들은 삼십넘은 아들의 등이 십대, 이십대때보다 조금은 부드럽게 느껴지는 건 내 착각일까. 공작가의 따님도 삼십이 넘었나보다. 읽어보자. 공지영엄마는 여전히 응원하고 응원하고 응원할뿐 다른 묘수가 있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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