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책이라 할만한 책이다. 10여년 전 이 책을 읽고 내 삶을 돌아보았었고 살면서 나는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나 성찰했었다. 그래서 세상일과, 내 마음이 하고싶은 일ㅡ내 영혼이 목말라하는 일을 반반씩 두자, 삶이라는 시간을 둘로 나누자고 결심했었다. 실천이 쉽지 않았다. 그나마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시류를 쫓는 삶의 방식에 약간의 제동을 걸 수 있었을뿐. 하지만 십년 전 이 책을 읽고서의 깨달음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훨씬 메마르고 허영이 가득한 삶을 살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십 년 지나 개정판을 내신 전 교수님의 뜻도 이러하리라 감히 추측해본다. 자, 다시 내 삶을 다듬어 보려 이 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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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책 돈의 방정식 은 낫 배드 로 읽은 기억이 난다. 리치 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지만 돈을 벌기 보다 돈을 아끼기 혹은 지키기 혹은 제대로 쓰기 가 어럽다는 것은 이미 깨닫고 있다. 누가 호구인지 모르면 내가 바로 호구다 라는 말을 거의 매일 느끼고 사는 요즘이다. 집값이 오르고 주식시장이 호황이어도 결국 내 계좌의 들고 남이 문제인거다. 자,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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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결심으로 강좌 듣기전에 미리 읽어가기로 해서 읽기 시작. 와.. 1899년 발표작인데 당대는 문학에서 묘사가 아주 중요했던 시기였나보다. 모비딕도 생각나고.. 그러니까 이미지 시대 이전인가보다. 와..오랫만에 글 읽는 기쁨을 느낀다. 영화도 유명한 작품이지만 이 원본은 강인한 필력이 뿜어져나온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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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를 한참 잊고 있었다. 10년쯤 전에 <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싶어>라는 제목의, 서툰 사진을 곁들인 소박한 해외여행에세이가 기억에 남는다. 여행은 집을 통째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일단 떠나는 것이라는 성찰을 주었던 작은 책이었다. 사와무라씨 시리즈도 좋았다. 노년사회의 일상을 현실로 느끼게 해주면서도 노년도 살 만 하다는 메세지를 다정하게 말해주는 수작이었다. 우리 누나 시리즈는 나이때가 안 맞지만 가볍게 들춰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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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떠나셔서 안타까운 분인가 보다.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들을 남기고 가셨다. 이 책은 신문연재글의 모음집이다. 고대 동굴화부터 로스코까지 유려하게 써내려간 글들은 평생에 걸친 연구와 깊은 식견이 오롯이 드러난다. 감탄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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