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 윤대녕 소설집
윤대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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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문학성의 작가, 동갑내기인 윤대녕의 새 소설집. 세월호를 겪으며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사회의 인간으로서의 무거움을 새삼 느끼게 된  탄식이 여러 단편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그는 작가 아니던가? 어둡고 암울하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숨을 쉴 수 없었던 시절에 그는 어디에 있었지, 아파하고 있었고 그것을 글로 힘들게 써오지 않았던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세대의 죄,  그 벌 또한 우리 세대의 몫이어야 한다. 우리 세대에게 시간은 많지 않다, 이제 어디로 가자는 거지?  그저 자기의 자리에서 " Fix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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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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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가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면 그 교수는 한국사회 최정점 에서도 인생에 허무감을 느낀다는 얘기일터. 내공은 있다, 단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권위를 내던지고 그는 무엇을 얻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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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문학과지성 시인선 499
심보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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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모르겠어... 이번 시집은 잘 모르겠다. 많이 현학적이신듯.. 그나저나 당신은 .... 이라는 구절은 마음에 들지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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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골든아워 1~2 세트 - 전2권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8 골든아워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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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싫었다... 첫문장 좋다. 김훈의 첫문장이 그리운 세대라서 더욱 좋다.

저자 이국종과 그가 줄곧 외치고 있는 외상 혹은 중증이 들어간 긴 이름의 치료센터 이야기다. 팀을 이끌면서 이순신 만큼의 예우도 없는 것 같지만, "세상은 전과 다름이 없는데 사람만이 떠나고 들어왔다", 문체는 딱 이순신이다. 아니 칼의 노래 다. 

저자 개인사는  약간에 그치고, 그가 함께 했던 수 많은  팀원들  칭찬을 많이 넣었다 .하지만 제일 많은 이야기는, 치료가  필요한 이에게 치료를 주지 못한 기억이다  아예 치료를 못 주었거나  치료를  제대로 주지못한 이들 이야기다. 

저자가 투덜거리냐고? 그렇다. 한탄? 조금 양이 넘친다. 하지만, 일단 대중의 이목을 붙잡은 의사가 있다면 우리는 그를 더 밀어붙여야 한다. 방송으로, 강연으로 , 국회로, 하다못해 유튜브라도 띄워서 더 많이 주목받게 해야 한다. 제발 제발 외상치료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길 바란다. 못 가진 자가 주된 대상알 중증외상 응급치료체계도 하루빨리 자리잡길 바란다. 그러면,  그동안 낸 세금 , 다 어디 쓰느냐는 불평, 이제 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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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를 불렀기 때문에 문학과지성 시인선 500
오생근.조연정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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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쟁취,  역사의 희생양 적인 정서는  더 이상 어필하지 못한다. 생소해서 였으면 좋겠지만. 그들 역시투쟁과 희생양을 만들어가고 있음이 눈앞에 보이기 때문이다. 2탄으로, 적폐들의 한 을 풀어내는 시들을 묶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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