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골든아워 1~2 세트 - 전2권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8 골든아워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봄이 싫었다... 첫문장 좋다. 김훈의 첫문장이 그리운 세대라서 더욱 좋다.

저자 이국종과 그가 줄곧 외치고 있는 외상 혹은 중증이 들어간 긴 이름의 치료센터 이야기다. 팀을 이끌면서 이순신 만큼의 예우도 없는 것 같지만, "세상은 전과 다름이 없는데 사람만이 떠나고 들어왔다", 문체는 딱 이순신이다. 아니 칼의 노래 다. 

저자 개인사는  약간에 그치고, 그가 함께 했던 수 많은  팀원들  칭찬을 많이 넣었다 .하지만 제일 많은 이야기는, 치료가  필요한 이에게 치료를 주지 못한 기억이다  아예 치료를 못 주었거나  치료를  제대로 주지못한 이들 이야기다. 

저자가 투덜거리냐고? 그렇다. 한탄? 조금 양이 넘친다. 하지만, 일단 대중의 이목을 붙잡은 의사가 있다면 우리는 그를 더 밀어붙여야 한다. 방송으로, 강연으로 , 국회로, 하다못해 유튜브라도 띄워서 더 많이 주목받게 해야 한다. 제발 제발 외상치료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길 바란다. 못 가진 자가 주된 대상알 중증외상 응급치료체계도 하루빨리 자리잡길 바란다. 그러면,  그동안 낸 세금 , 다 어디 쓰느냐는 불평, 이제 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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