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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스쳐간 뉴욕의 거리 - 뉴욕의 추억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건축 여행 ㅣ 매혹의 예술여행 5
이제승 지음 / 시공아트 / 2008년 4월
평점 :
뉴욕의 건축물이 주제라고 하길래 기대를 했던 책인데 상당히 실망스럽다.
저자가 건축 전공이라고 하는데도 본격적인 건축 탐방이라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뉴욕 여행기다.
작년 겨울에 뉴욕에 갔는데 미술관이 흥미로웠을 뿐, 뉴욕의 명소라는 곳, 이를테면 록펠러 센터의 전망대라든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링컨 센터, 브루클린 다리 이런 건축물들은 도무지 재미가 없었다.
그냥 서울에서 흔히 보는 높은 빌딩일 뿐이었는데 남편은 이런 건물들에 열광해서 도대체 왜 저런 건물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미드를 안 좋아해서 그런지 겨울에 스케이트 타는 곳도 전혀 감흥이 없었고 (생각보다 너무 작아 깜짝 놀랬다) 센트럴 파크나 유명 베이커리도 그냥 그랬다.
타임 스퀘어도 그냥 명동 한복판 같았지 특별한 개성을 못 느꼈다.
그러던 것이 여행이 끝나갈 무렵 미국의 역사와, 특히 현대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어떻게 이 거대한 도시가 생겼는지 그 과정에 궁금증이 생겼다.
이 책은 그런 호기심을 채워 주기에는 너무 빈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