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메로스와 테레비 - 미디어시대의 고전읽기
데이비드 덴비 지음, 황건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8년 9월
평점 :
절판
재밌게 읽은 책은 아니다
영화 칼럼니스트가 40대의 나이에 다시 대학에 가서 인문학 강좌를 듣고 느낀 바를 쓴다는 시도가 흥미로워 읽은 책이지만, 솔직히 절반도 다 못 봤다
지루하고 관심을 끌만한 서술이 별로 없었다
다만 시도 자체는 흥미롭다
나 역시 가끔은 아무 부담감 없이, 즉 시험이나 졸업, 자격증 취득 같은 이익이 없이 순수하게 흥미만을 위해서 인문학 강의를 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베스트셀러가 된 "희망의 인문학" 과도 비슷한 맥락의 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 같은 위대한 철학자의 저서는 솔직히 혼자 읽은 자신이 없어 가끔 강의를 들어보면 어떨까 싶을 때가 있다
그렇긴 한데, 내 취향이 그렇게 고상하지는 않아서 아직까지 그런 고전을 읽고 싶다는 욕구는 못 느낀다
독서 능력이 좀 더 향상되면 그런 욕구가 생기려나?
제목도 영 마음에 안 든다
이런 흥미로운 시도를 독자에게 단박에 알려주는 보다 멋진 제목이 있을텐데...
90년대 출판이라는 한계가 보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