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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소한 일상 - 다자이 오사무 산문집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시공사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휴가 가서 읽으려고 고른 책이다 보니, 좀 가벼운 걸로 집어 들었다
역시 너무 가벼워서였을까?
생각만큼 아주 재밌거나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인간실격" 등으로 유명한 사람이라 수필집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너무 가볍다는 표현이 생각날 정도로 감흥이 별로 없었다
다소 시시한 기분?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삼십 대 중반에 연인과 자살했다는데, 그렇다면 수필 속에 드러나는 1남 2녀의 자녀들은 모두 허구란 말인가?
가난한 가장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던데, 모두 상상속의 일이란 말인가?
궁금한 대목이다
폴 오스터의 경우 혹은 하루키는, 소설 만큼이나 수필도 흥미진진하게 잘 쓰는데, 대체적으로 수필과 소설이 비슷하게 재밌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아직 그의 소설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 이 책 때문인지 그다지 끌리지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