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대략 130여 권의 책을 읽은 것 같다. 주로 신문 서평과 알라딘 리뷰를 참조했다. 내 독서 성향이 일반적인 흐름에서 다소 벗어난 건 사실이지만, 아래 책들은 누가 읽어도 정말 괜찮다고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의미의 좋은 책이라 자부한다. 이런 책들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 빈곤의 종말
제프리 삭스 지음, 김현구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7월
33,000원 → 29,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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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최고의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는 말이 이제는 그저 변명거리에 지나지 않음을 학술적으로 그러나 너무나 흥미롭게 잘 보여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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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류의 유사과학, 혹은 사이비 과학에 거침없는 일갈을 가하는 도킨스의 용기가 놀랍다. 비록 그는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자신의 신념에 정당한 근거를 대고 주위의 평판에 흔들리지 않는 용감한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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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을 읽고 느꼈던 감흥이 다시금 살아난 책이다. 끊임없이 진리를 추구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파시킨 이 훌륭한 과학자의 말년이 잘 그려졌다.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꺽이지 않은 그 용기에 깊은 존경을 표하는 바다 |
| 피에르 부르디외와 한국사회
홍성민 지음 / 살림 / 2004년 3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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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설명해 준 책. 유명세로만 알았던 부르디외가 누군지, 무엇을 주장했는지 찬찬히 알려 준다. 작은 책이지만 굉장히 재밌게, 그리고 유익하게 읽었다. 계급 격차를 좁히기 위해 미술 교육을 시키라는 주장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 |
| 만들어진 고대- 아시아연대총서 5
이성시 지음, 박경희 옮김 / 삼인 / 2001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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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를 들여다 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얻은 기분이다. 만들어진 전통이라는 홉스봄의 말처럼, 고대사 역시 현대 국민국가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각색되고 변형됨을 보여 준 책. 더불어 광개토대왕비문 조작설이 얼마나 허구인지도 알게 됐다 |
| 유교문화와 여성
김미영 지음 / 살림 / 2004년 3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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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 저자의 글솜씨가 매우 돋보이는 수작이다. 결국 유교문화는 여성의 사회 생활을 배제한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게 된다 |
| 몰입의 경영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심현식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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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새로운 작품. 이제는 직장에서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에서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들의 일상은 얼마나 즐거워질 것인가! 자기계발서들보다 100배는 더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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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편견없는 시각이다. 동성애와, 변태성향이라 일컫어지는 모든 성행위들이 존중받아야 함을 자료로써 역설한다. 200명이 넘는 프랑스의 다양한 계층을 심층분석한 노력도 높이 살 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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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역사적으로 해석한 책.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면 거부감을 느낄만 하지만, 결국 그리스도인은 모든 진실에 대해 용감하게 맞설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분량은 많지만 쉽고 재밌게 쓰여져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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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비밀이라기 보다는, 인류가 어떻게 생존해 왔는지, 그리고 진화의 법칙이 어떻게 생명체를 지속시켜 왔는지를 보여주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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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의 명문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모든 종류의 차별과 배타성이 왜 나쁜지 생생한 육성을 통해 들려준다. 차이를 짓고 구별짓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를 소외시키고 외롭게 만든다. 민족주의란 결국 극복되야 할 대상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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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표지만큼이나 재밌게 읽은 책이다. 현대인의 소비 생활이 매우 본능적인 것임을 새삼 느꼈고 베블런의 현시적 소비는 어쩌면 21세기 풍요의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 본성을 무시한 공산주의가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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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사가 한국사가 아니라고 한다면 흥분할 사람들 많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교과서에 나왔기 때문에 한국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저자의 말처럼 잘못된 것이다. 고대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신선한 발상이 돋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