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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세계의 토목유산 1 : 유럽 편 ㅣ 사진과 함께하는 세계의 토목유산 시리즈 1
사단법인 건설컨설턴츠협회「Consultant」편집부 엮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일본에서 나온 책인 줄 몰랐다.
재미없어 보이는 표지와는 달리 내용은 괜찮다.
다만 사진이 좀 작아 아쉽다.
도판의 색감은 선명하고 좋은데 좀더 큰 크기로 실어 줬으면 훌륭한 건축물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일본에서는 이런 아마추어 동호회에서 책을 많이 내는 것 같다.
아주 전문적이지는 않으면서도 일반인의 눈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것 같고 대신 깊이 면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다.
토목 유산이라기 보다는 역사적인 건축물 소개 정도 될 것 같다.
유럽 편은 널리 알려진 것들이 많아 오히려 2편인 아시아가 기대된다.
맨 앞 장에 나온 로마의 아피아 가도는 무려 기원전 4세기에 만들어졌는데 지금도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과연 로마는 건축 공학의 나라답다.
최초로 영국에 만들어진 아이언 브릿지도 기억에 남는다.
18세기에 최초로 철제교가 만들어졌다고 하니 과연 산업혁명의 나라답다.
또 파리의 센 강 유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작년 여름에 파리를 가 보고 그 매력에 흠뻑 빠졌는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었다니, 그래서 뉴욕 같은 마천루의 대도시 느낌이 아니었나 보다.
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고 건축학적 제한이 아주 많다고 한다.
도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문화 유산을 지켜가고 있는 셈이다.
작년에 유람선 사고가 나서 한국인들이 사망했던 부다페스트의 세치니 다리도 나온다.
유럽은 석조 건축물이 많아 오래 보존이 가능해 참 좋은 것 같다.
<오류>
189p
과거에는 토지 소유가 엄격히 제안되었던 레치워스지만
-> 토지 소유가 엄격히 '제한'되었던